2015년 3월 3일 경향신문

- [ 한화 김성근 감독은 ‘잠자리 눈깔’ ] 프로야구 한화의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의 별명은 ‘야신’이지만 스스로 더 좋아하는 별명은 ‘잠자리 눈깔’이다. ㄱ선수의 스윙을 지켜보면서 ㄴ선수의 수비 동작을 체크한다. 김성근 감독의 아들 김성준씨도 전력분석코치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지난해 128경기 전체를 시청하고 꼼꼼히 분석했다고한다. 총 192시간, 아무것도 안하고 시청해도 8일이 걸리는 분량이다. 무서운 ‘잠자리 눈깔’ 김성근 감독과 더 무서운 아들이 바꿔 놓을 한화의 2015시즌, 어떤 성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http://goo.gl/UPM9qN

- [ 암살자의 어원은 ‘마약 먹은 놈’ ] 암살자를 의미하는 영어 ‘assassin(어새신)’의 어원은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아랍어 ‘hashshashin(hashishin)’이라고 한다. ‘해시시(마약의 일종인 농축 대마)를 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11세기 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가 결성한 비밀 암살단을 가리키는데, 환각 상태에서 암살을 저질러 공포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마약 중독자였는지는 논란이 많다. 이 암살단의 이름은 십자군 전쟁 과정에서 유럽에 유입된다. 그리고 17세기 초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암살(assassination)’이란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널리 쓰이게 됐다. http://goo.gl/Rf3xza

- [ 국가 의전서열 10위 중 8명이 영남 출신 ] 국가 의전서열 10위 11명(국회부의장 2명 포함) 중 8명이 영남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인사의 지역편중이 심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 정부 특정지역 편중인사 실태조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 정부 국가 의전서열 10위 중 73%인 8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충청 출신은 2명, 호남 출신은 1명이었다. 서열 33위를 분석해도 절반에 가까운 15명(44.1%)이 영남 출신이었다. 충청 출신은 5명, 호남 출신은 4명이었다. http://goo.gl/Ebl1Zm 

- [ 한·중·일 역사갈등은 미국 탓 ]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동북아에서) 민족감정이 여전히 이용되고 있으며, 정치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셔먼 차관의 발언은 한·중·일이 과거사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렇게 말 할 자격이 없다. 미국은 전쟁상대국이었던 일본과 이미 오래전에 화해했는데 한국과 중국은 왜 그러지 못하느냐는 인식은 전형적인 승자의 논리다. 일본에 원폭을 투하하고 항복을 받아낸 미국과 달리 한·중은 일본으로부터 과거 침략과 지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받지 못했다. 미국이 서둘러 일본에 면죄부를 줬기 때문이다. 미국이 태평양전쟁 승리 이후 전후 질서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채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서둘러 봉합한 탓에 한·중·일 역사갈등은 현재도 게속되고 있는 것이다. http://goo.gl/8iDHOx

- [ ‘옥석구분’의 정확한 뜻 ] 완벽은 옥(玉)이다. 중국 고사에 나오는 어떤 옥의 고유명사다. 옥이 너무 아름다워 따로 벽(璧)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흠이 하나 없다하여 완(完)자가 더 붙었다. 완벽(璧이)이 ‘완전의 극치’라는 뜻으로 쓰이는 배경이다. 옥석구분(玉石俱焚)이란 말은 옥과 돌이 함께[俱] 불탄다[焚]는 말이다. 말 뜻도 모르면서 옥석구분을 (엉터리로) ‘옥석을 가린다’고 쓰는 사람들이 있다. 옥과 돌을 잘 가려야[구분(區分)] 급박한 일이 있을 때 (이 둘이) 함께 망가지지(타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본래의 의미다. http://goo.gl/88aVQZ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