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8일

- [ 술에서 깨어나면 ‘내가 왜 그랬지’ 뒤늦은 몸서리 ] 술은 우리 몸에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 뇌에 있는 여러 신경계통과 상호작용해 긴장을 줄여주거나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실제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 술을 마신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생각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상실된다. 술은 잘못된 것을 모니터링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쳐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즉, 누구나 술을 마시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도 쉽게 하게 된다. 그리고 술에서 깨어나면 ‘내가 왜 그랬지’ 하며 뒤늦은 후회에 몸서리치게 된다. 프로파일러 김경욱씨는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술은 즐거운 술이 될 수도 있고 무서운 술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고 대학가에서는 새로운 만남을 축하하는 술자리가 이어질 것이다. 아직 술을 접해보지 않은 새내기들은 자신의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괜찮겠지, 뭐’라며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내가 나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m0H5vb 

- [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습관적으로 ‘인지적 오류’ ]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사람들이 내 의견을 묻지 않았다면 그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 ‘내가 다가가자 사람들이 하고 있던 이야기를 멈추면 그건 나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고 있던 것’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정신건강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부정적 정신적 습관인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인지적 오류’ 습관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선택적 추상화)’, ‘세상 모든 일은 옳고 그름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것(이분법적 사고)’,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파국화)’도 인지적 오류의 사례로 제시됐다. https://goo.gl/Qtmb7r 

- [ 왕조시대의 말과 생각이 우리 사회에 떠돌고 있다 ] 석가모니는 어떤 말이 진리인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승되어 온 것이라고 해서, 어느 권위자가 말했다고 해서, 세간에 널리 인식되어 있다고 해서 진리로 승인하지 마십시오. 깊이 사유하고 그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실천하여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성취하면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이십시오. 나의 말도 무조건 믿지 마십시오.” 대흥사 일주암 주지 법인 스님은 “직위와 그 직위에 있는 사람에 대한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믿음을 표현하고 있는 말들을 깨뜨려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심이 없는 분이다. 그분은 깨끗한 분이다. 최순실의 농간에 속은 것이다. 주변에 배신자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그분이 당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중세시대인가. 교황의 무오류설은 오래전에 폐기되었다. 그럼에도 최고의 직위와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은 오류가 없는 절대적 존재로 인식하는 왕조시대의 말과 생각이 우리 사회에 떠돌고 있다. 개념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망치를 들고 우리의 의식을 농간하는 ‘흔히 하는 말’들을 찾아내고 깨뜨려야 한다. 말로 장난치는, 말도 안 되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다. 부디 눈 부릅뜨고 속지 말라”고 말한다. https://goo.gl/r3qkcO 

- [ 트럼프 “난장판 정부 물려받았다” 분노의 기자회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했다. 언론의 질문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국정 혼란을 둘러싼 ‘방어’와 전임 정부 비난으로 회견을 채웠다. 결국 정부 출범 한 달이 조금 못돼 가진 백악관 회견은 ‘비난과 분노의 75분’이 되고 말았다. 트럼프는 “정부는 잘 조율된 기계처럼 돌아가고 있다”면서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퓨리서치센터가 이날 발표한 트럼프 지지율은 39%로 역대 최저였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인사 난맥, 반이민 행정명령 소동, 멕시코 장벽과 보호무역주의 이슈, 러시아 스캔들과 트럼프 측근들의 사업 논란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그런데 트럼프는 “난장판을 물려받았다”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를 탓했다. https://goo.gl/njqn23 

- [ 신조어 10년 생존율 25% ]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시대지만, 이 중 오래 살아남는 신조어는 그리 많지 않다. 국립국어원이 2005~2006년 수집된 938개의 신조어를 추적조사한 결과 10년 후인 2016년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어는 231개에 불과했다. ‘낚시글’ ‘공시족’처럼 보통 사회현상과 관련된 신조어는 생명력이 긴 편이다. 선거 등 정치적 이슈나 월드컵, 올림픽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단어들은 주기에 따른 파동이 있었다. https://goo.gl/2AIT8G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