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6일 금요일 경향신문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2009년 국내 독립영화 최대 흥행작이었던 '워낭소리'의 기록을 깼다. '국제시장'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해 이뤄낸 큰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독립영화 '비긴 어게인'의 34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님아'는 제작비가 2억원도 채 되지 않는 소규모 독립영화다. 감독을 포함해 총 6명의 스태프가 촬영과 편집, 음악작업까지 완료했을 정도다. 결혼생활 76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하며 지내온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영화 속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지만 그것으로 사랑도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아님을 알기에 관객들은 수없이 눈물을 훔쳤다. 감독은 할아버지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7~8개월 이어온 촬영을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사랑으로 이 다큐멘터리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강한 울림을 남겼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갈망…20대도 많이보는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http://goo.gl/QgLjEs>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좌석 ‘업그레이드’(등급 상향)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부가 ‘땅콩 회항’ 사건에서 대한항공을 봐준 것도 이처럼 평소 대한항공과 유착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석으로 좌석을 끊은 뒤,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으로 등급을 올린 것이다.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국토부가 관리감독해야 할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대한항공, 국토부 직원들 1등석 업그레이드 http://goo.gl/tLOhzj>

-"초등학교 시절 공부 잘하기로 소문났던 한 친구가 있었다. 그러나 이 친구는 중학교 이후 계속 성적이 떨어져 고등학교 때는 중간 수준에 그치게 됐다. 그의 어머니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학습지도를 해 왔으나,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어머니의 도움 속에서 이 친구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이나 학습동기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정부와 시장의 관계도 그러하다. 경제발전 초기에는 정부가 시장 옆에 앉아 진흥, 육성, 촉진, 지원하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경제가 성숙단계에 가면 정부의 시장간섭은 줄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놓아 주듯이 말이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 정부는 대학생 아이의 공부에 간섭하는 과보호 부모를 보는 것 같다. 민간에 대한 과도한 진흥을 그만두어야 한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주장이다. 박 교수는 이에 덧붙여 '진흥'의 부작용을 명쾌하게 지적한다. "모든 중소기업에 공통으로 제공되는 무차별적 진흥정책의 부작용은 심각하다. 이런 지원 방식은 상대적으로 한계기업에 더 높은 혜택이 가는 결과를 초래해 기업 간 옥석 가리기를 지연시킨다. 결국 망해야 할 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연명하게 된다. <창조경제의 적을 만드는 '진흥' http://goo.gl/BQF7wg>

-지난 12월14일 아베 총리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일본의 총선거. 투표율은 52%로 2차 대전이후 최저였다. 유권자의 절반이 선거에 불참한 이유는 무관심이 아니라 정치 불신이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참자의 43%는 그 이유로 “투표해도 정치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 했다. 실제 투표자 수를 보면 60대의 숫자가 20대의 5배에 이른다. 선거를 통한 정치가 존재하는 한 정치와 공약이 최대 표밭인 실버를 향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현실 정치도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 정부도 정치도 젊은이들은 뒷전이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의 복지비용을 젊은 그들에게 감당시키려 한다.  <청년, 한국 사회의 소수자 http://goo.gl/96xAqN

-얼마 전 끝난 TV드라마 <미생>에 중국 특유의 문화인 ‘관시(關係)’가 등장한다. 드라마 속 '관시'는 리베이트나 뒷돈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중국의 '관시'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다.  '관시'는 워낙 넓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인간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중국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문화다. 땅이 넓으니 여러곳에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것이 바로 자산이고 힘이 됐으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모두에게 공평할 수 없었기에 인간관계에 우선순위를 매길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관시'를 쌓으려면 호화판 술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오해다. <알 듯 말 듯 중국의 '관시' 문화…망신당한 기업들 http://goo.gl/t1BLFr>

-서울시는 2015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52가지를 담은 ‘시정 다이어리’를 25일 발표했다. 우선 1월1일부터 금연구역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한부모가족(소득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 자녀(만 12세 미만)의 양육비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3월에 지하철 9호선 논현동에서 삼성동 코엑스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7월에는 서대문 고가도로가철거된다. 달라지는 서울시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 에서 볼수 있다.

 

-헌법재판소 제도는1960년 4·19혁명으로 이뤄진 3차 헌법 개정에 따라 1961년 헌법재판소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5·16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헌법재판소법을 폐지하고, 위헌법률심판을 대법원에 맡겼다. 전두환 정권이 1980년 제정된 제5공화국 헌법도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을 맡겼다. 하지만 대법원은 유신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16년간 위헌법률심판을 단 한 차례도 제청하지 않았다. 1987년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을 종식시킨 ‘6·10 민주항쟁’이 헌법재판소를 부활시켰다. <헌법재판소, 영욕의 세월 http://goo.gl/YTl6sH>

-영화 '인터스텔라'가 외화로는 역대 세 번째로 ‘1000만 관객 영화’가 됐다. '인터스텔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누적관객수 1000만4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개봉 이후 50일 만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아바타(2009)', '겨울왕국(2013)' 뿐이다. 또한 '변호인' '겨울왕국' '명량'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국내에서 10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겉은 서양식 공상과학, 속은 동양적 가족애 물씬 http://goo.gl/iy6ewP>

-조계종에서 최대 규모의 대중공사를 출범시킨다. 대중공사(大衆公事)란 사찰에서 사찰 운영이나 승려의 그릇된 행위에 대한 문책, 공지 사항 등이 있을 때 승려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일을 말한다. 현재 조계종은 사찰 운영의 양극화, 신도의 고령화가 심화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점점 다양해지는 사부대중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종단은 각종 현안에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교 전통대로 열린 광장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향후 100년의 미래를 그려보겠다는 게 이번 대중공사의 목표다. <대중공사, 조계종 http://goo.gl/pZncwt>

-혀, 입천장의 앞쪽, 입술 등이 화끈거리고, 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입안이 마르거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복합적 증상을 겪기도 한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질환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증상이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입안의 이물감과 하루 종일 이어지는 통증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심할 경우에는 음식물을 먹는 것이 힘들어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수면장애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혀나 구강점막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자극이나 구강건조증, 빈혈·당뇨·비타민 부족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수면장애 및 불안, 우울증 등이 감각신경계의 기능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다. 서울대 치과병원 통계를 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1만5727명의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여자가 1만3116명으로 남자(2611명)의 5배나 됐다. 80%가 50·60·70대 환자였다. <화끈·따끔…남들은 모르는 ‘입안의 불덩이’ 구강작열감증후군 http://goo.gl/Onm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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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일 목요일 경향신문

-경향신문이 꼽은 2014년 10대 '뉴스속 인물'엔 단원고 학생들, 프란치스코 교황, 진보당 해산 결정에 반대했던 김이수 헌법재판관, 국정농단 의혹의 중신에 선 정윤회, 쌍용차 공장 굴뚝에서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 군에서 사망한 윤일병, 수능 세계지리 오류 소송 이서영 학생,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등이 선정됐다.   <안산 단원고 학생들부터 장그래까http://goo.gl/9jISKb>

- 강원도 한 초등학교의 여자 교장이 노래방에서 먼저 나갔다는 이유로 여교사들을 발로 차고 쓰러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노래방에서 교장보다 먼저 집에 간 죄대가는 혹독했다 http://goo.gl/amCfz2>

-미래엔 데이터 소거원·기억 대리인·인공장기조직 개발자·아바타 개발자 뜬다. SF 영화 속 얘기 같은 직업들이 미래엔 실제로 생겨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미래의 직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출현 가능한 10개의 직업을 선정했다. <미래에 각광 받을 직업 10가지 http://goo.gl/UuDLtB>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가 슈만은 1810년에 태어나 1856년에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46년을 살았다. 바로 앞 세대인 슈베르트와 더불어 독일 가곡(리트)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기억되고 있다.  <신촌에서 슈만을 만나다 http://goo.gl/XfeodT>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지난 2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6-100으로 져 54점 차의 참혹한 패전을 기록했다. 54점 차 패배. 두고두고 잊지 못할 치욕의 기록이다. 삼성은 2011~2012시즌 개막 후 홈경기 14연패를 당해 홈 최다 연패 기록도 함께 안고 있다. 전자랜드는 2006년 2월26일 KT&G전 2쿼터에서 2점밖에 넣지 못했다.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이다. <농구코트 잔혹사 http://goo.gl/TJWo0P>

-동짓날 팥죽 속에 넣어 먹는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로 동글동글하게 만든 덩이를 보통 ‘새알’이라고 한다. 하지만 팥죽에 넣는 동글동글한 떡은 ‘새알’이 아니다. ‘새알’은 말 그대로 새의 알이다. '새알'이 아닌 ‘새알심’으로 불러야 한다. 새알만 한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먹기 좋게 빚은 ‘심(心)’이라 하여 ‘새알심’이다. ‘심’은 죽에 곡식가루를 잘게 뭉치어 넣은 덩이를 이르는 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알심’을 ‘옹심이’ 혹은 ‘옹시미’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방언이다. <동짓날 팥죽에 새알은 없다 http://goo.gl/SHON7l>

-학술논문 DB 사이트인 디비피아(DBpia)에서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논문은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에 실린 김병년 가톨릭대 교수의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논문 다운로드 100위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구 주제는 SNS(11%), 사물인터넷(10%), 빅데이터(9%) 순이었다. <올해 가장 많이 다운받은 학술논문 주제는 http://goo.gl/7gwp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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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일 수요일 경향신문

-3대에 걸친 직계가족, 또는 4촌 이내에서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를 가족력(家族歷)이라고 한다.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가족력 http://goo.gl/dj2uMn>

-대포로 참새를 잡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를 법에서는 ‘과잉금지의 원칙’ 또는 ‘비례성의 원칙’에 의해 금지한다. 즉 기본권을 제한하는 입법이나 권력행사는, 첫째 목적이 정당하고, 둘째 수단이 그 목적에 적합해야 하며, 셋째 다른 대안이 없을 때만 행사해야 하며, 넷째 행사할 때에도 최소한의 제한에 그쳐야 한다.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割鷄焉用牛刀)” 공자의 '우도할계(牛刀割鷄)' 고사 http://goo.gl/Mofm2t>

-[경향신문 단독] 2년 전 준공한 서울시 신청사가 공간 활용률이 30%에 불과한 비효율적 구조 탓에 거액의 세금을 들여 별도 사무실을 빌려쓰고 있다. 연간 임차료로 서울 시민들의 세금 30억원을 사용한다. 하지만 공간의 70%를 시민에게 내 주고 별도 사무공간을 빌려 쓰는 것을 세금 낭비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단지 시청에서 빌려쓰는 공간이 비싼 임대료를 내야하는 무교동이나 청계천 인근에 있어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세종시를 만들고 지방 분권을 하는 판국에 시청 직원들의 근무 공간이 구태어 시청역과 가까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서울 변두리 빌딩을 임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은 시공간을 초월 가능한 인터넷 시대가 아닌가<서울 시청 직원들 본청에서 근무 못 해 불만이라는데http://goo.gl/pnLsXp>

-1882년 피츠버그 앨러게니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887년 내셔널리그에 자리잡은 뒤 지금껏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명문 구단이다. 통산 16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5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홈구장 PNC파크는 좌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125m로 가운데(122m)보다 멀어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하다.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은 7766만6333달러(한화 855억7276만원)로 30개 구단중 27위다. <넥센 강정호 선수를 영입하려는 MLB 피츠버그, 알고보니 http://goo.gl/3ySIj1>

-한국인의 55.8%가 폭탄주를 마셔봤으며, 처음 술을 마시는 나이도 평균 20.6세에서 19.7세로 빨라졌다.<폭탄주는 '소맥' http://goo.gl/w7UwVc>

-신혼여행 중이던 프랑스 파리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던 ㄱ씨는 한 달 뒤 706만원이 찍힌 요금통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도난 사실을 알고 분실신고를 하기까지 하루 사이에 260건의 국제전화가 사용된 것이다. <외국 나가서 휴대폰 분실 했다간http://goo.gl/wlx5hD>

-영어 Rent와 Borrow의 차이. 둘다 빌리는 것이지만 Rent는 돈을 내고 빌리는 것이고 Borrow는 나중에 돌려주기로 하고 돈을 내지 않고 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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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3일 화요일 경향신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태는 60개 대기업 직원 대상의 인터넷 사이트 ‘블라인드’에 오른 글이 시초였다. 그 글의 제목은 ‘내려’였다. 기내에서 고함을 지르고 업무를 방해한 승객은 매뉴얼 대로라면 수갑을 채우고 뒷좌석에 격리한다. <오너일가의 까칠한 기내 행각…'땅콩 회항'은 갑자기 일어난게 아니다 http://goo.gl/em7zol>

-올해 출간된 소설중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석재의 '투명인간'이다. 소설 '투명인간'의 만수와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는 닮아있다. 자식을 가르치려고 압축성장 시대를 오체투지로 살아낸 수많은 만수와 덕수 세대는 지금 신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기대가 사라진 사회, '팩트'에만 감동 http://goo.gl/20Tv3a>

-1번타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출루’였다. 하지만 2014년 한국 프로야구 1번타자의 ‘자격 조건’은 장타력이었다.201안타를 때린 넥센의 서건창, 30홈런을 때린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 등을 필두로 민병헌·박용택 등 ‘대형 타자’들이 줄을 이었다. 2014년 한국 프로야구 ‘평균 1번타자’는 타율 3할2푼, 출루율 0.400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무려 0.462나 됐다. <1번 타자의 혁명, 내년엔http://goo.gl/5pOSmc>

-자동차를 많이 팔기위해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철도를 걷어냈다. 1938년 로스앤젤레스(LA)의 세계에서 가장 긴 전차 노선이 민간에 매각됐다. 자동차가 많이 팔리기를 원했던 제너럴모터스와 파이어스톤타이어, 스탠더드오일은 합작 투자(?)로 전차 노선을 매입해 선로를 걷어냈다. 이로써 LA는 세계 제1의 자동차 대도시로 변모했고, 이른바 ‘자동차 문화’가 탄생한다. 주차장이 마련된 식당·영화관, 자동차 튜닝, 차량 3대를 수용하는 차고, 교통체증과 17중 추돌 사고, 스모그 등이 모두 LA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LA 땅의 3분의 2가 자동차 운행과 주차에 할애되고 있다. 그리고 6만5000km의 고속도로는 야생동물의 거대한 도살장이 됐다 <고속도로의 저주 http://goo.gl/zrwhiU>

-'철도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작년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했던 당시 철도노조 지도부가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코레일과 검찰에서 각각 업무방해로 고발·기소 했지만 법원은 "사용자가 충분히 파업을 인지하고 대비할수 있었고, 파업 참가자들이 정상화 노력을 방해하지 않았음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한 "단순한 근로 제공 거부로 형사처벌을 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업무방해죄의 부분별한 적용을 제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경향신문 사옥 현관을 때려 부수고 강제 진입하면서까지 잡으려 했던 그들은 '무죄'였다 http://goo.gl/ljR1ZH>

-뻐꾸기는 작은 새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키우는 탁란조(托卵鳥)다. 뱁새를 대리모 삼아 ‘탁란’을 하는 습성이 있다. 뻐꾸기 알은 뱁새보다 부화가 빠르다. 뻐꾸기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뱁새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이른바 의붓어미의 먹이를 독차지한다. 헌법재판관들은 통합진보당을 뻐꾸기로, 국민들을 뱁새로, 한국 사회를 뱁새 둥지로 비유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뻐꾸기를 관찰한 행동생태학자 니콜라스 데이비스는 뱁새가 뻐꾸기를 품는 게 공생을 위한 자연의 섭리라고 설명한다. 뻐꾸기는 이동이 빨라서 둥지를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반면 뱁새는 번식력이 강해서 뻐꾸기가 떠나면 또 알을 낳는다. 이처럼 자연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한 상호 의존적 관계라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부정한 남편’을 뻐꾸기라고 부른다 http://goo.gl/NCCMfG>

-박 대통령, 해산결정 내려진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에게도 새해 연하장을 보냈다. "201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행복하세요" <http://goo.gl/Dh3wqo>

-올 연말정산부터 소득공제 항목이었던 자녀인적공제, 의료비, 보험료등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해당 항목의 환급규모가 10%이상 감소한다. 전체 근로자가 돌려받는 세금이 작년보다 9000억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급액이 10조원을 밑도는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http://goo.gl/cNMJbm>

-서울대 교수가 6년간 여학생 등 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교수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성추행을 "미국에 있을 때 배운 인사법"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http://goo.gl/Tgn5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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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일자 경향신문

1. [단독] 조현아, 증거인멸 상황 수시로 보고 받았다. 수시로 카톡으로 보고 받아보고만 받아도 묵인하면 증거인멸 교사’  <http://goo.gl/JF1m6Y

2.올 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 일컫는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지만 본질은 사슴을 가르킨다는 것 보다는 사슴인 줄 알면서 말이라고 말한다가 아닐까…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指鹿爲馬)’ http://goo.gl/glsPHc>

3. ‘미생의 결말. 장그래는 끝내 정규직이 되지 못했다. 권략과 불의에 굽히지 않으면서 후배들을 진심으로 감싸던 오차장도 결국 회사를 떠났다. <'미생'이 남긴것은http://goo.gl/65Kun8>

4.전 세계 인구의 6%가 인터넷 중독인터넷 보급률 높을수록 중독률 되레 낮아.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쉽다 http://goo.gl/8OA9PC>

5. 독일에서는 헌법재판관이 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한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알고보니 http://goo.gl/D2C0hN>

6. 겨울왕국 갔다왔나…‘얼음 군함’ 최영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해군사관학교 69기 생도들을 태우고 순항훈련 중인 한국형 구축함 최영함(4400t)이 지난 18일 얼음덩이에 뒤덮인 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한 모습이 21일 공개됐다. 최영함은 96일간 12개국을 순방하며 3만7500㎞를 항해하는 이번 훈련에서 마지막 기항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다 시속 120㎞의 강한 바람과 파고 6~7m, 영하 16~18도의 악천후를 맞아 이 같은 모습이 됐다. 해군은 최영함이 영하 40도에도 이상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만큼 함의 성능 발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Newsvl.ru 홈페이지 캡처

7.난생처음 듣는 말 가노을빛’, 뜻은 서로 사랑하고 있건만 만날 길이 없어 한 번도 속내를 내대보질 못하다가 문뜩 들녘에서 마주쳤을 때 저도 모르게 바알갛게 달아오르는 얼굴빛을 말한다. 백기완선생께서 알려주셨다. <백기완 캄캄한 새벽, 송경동 시인으로부터 기륭전자로 와달라는 전화가http://goo.gl/hoRKB5>

8.남성은 지구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인간이 가진 23쌍의 염색체 중 남성결정하는 Y염색체의 위기 http://goo.gl/75EIS3>

9. 2014년 올 한 해 개봉한 한국 영화는 총 219편이다. 그중 여자 주인공의 호연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한공주> <수상한 그녀> 정도… <강유정 “‘한공주의 천우희, 피하고 싶은 진실을 담은 그 불편한 눈빛으로 그녀는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http://goo.gl/OnluE6>

10. 연간 사고 차 수리에 들어간 보험금이 5조원이고 그중 1조원은 수입차 수리

11. 원유가격 하락에도 내년 공공요금 줄인상. 서울·인천·대구, 시내버스·지하철 200원가량 인상될 듯. 부산·대구·세종·원주시 수돗물 요금 인상. 세종·이천시 하수도 요금 인상. 용인시는 쓰레기봉투 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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