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24일
- [ 여성 구직자 절반 “군대 가겠다”…왜? ] 여성 구직자 2명 중 1명가량은 군 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 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4월17~19일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구직자 중 45%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 구직자의 53%는 군 복무 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71%는 ‘다시 입대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여성 구직자 중 67%는 우리나라 기업문화가 군대문화와 유사한 점이 많으므로 군필자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였다. https://goo.gl/ykKWrU
- [ 대선 벽보 훼손…기호 2번·3번 할퀸 범인은 길고양이 ] 4월23일 오전 5시1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초등학교 옆 골목길. 순찰 중이던 부산 해운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반송초교 철조 담벼락에 붙은 9m 길이의 19대 대통령 선거벽보가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기호 2번과 3번 사이를 누군가 잡아당겨 찢긴 상태였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감식반원들은 벽보에 묻은 지문을 채취했고, 선거전담팀은 골목길 CCTV 영상을 2시간 넘게 정밀 분석했다. 하디만 허탈하게도 찾았낸 범인은 길고양이 2마리였다. 경찰은 선거벽보 훼손이 길고양이들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https://goo.gl/uSVbZh
- [ 유승민 “홍준표는 강간미수의 공범” ] 4월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학 시절 친구의 성폭력 모의에 가담했다고 고백한 자서전 내용을 지적하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포문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먼저 열었다. 심 후보는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토론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겠다”며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오늘 홍 후보와는 토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곧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홍 후보는 형사피고인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돼지흥분제’ 논란으로 강간미수 공범”이라며 사퇴를 주장했다. 홍 후보는“45년 전 친구가 성범죄를 기도하려고 하는데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끼고 12년 전 고해성사를 한 것인데 또 문제 삼는 건 참 그렇다.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https://goo.gl/T38W7W
- [ 보수 ‘박지원 상왕론’에 TK ‘안철수 대안론’ 흔들 ] 대구·경북(TK) 지역은 지난 19대 대선 국면에서 민심이 가장 많이 요동친 지역으로 꼽힌다. 보수의 지지 기반이지만 보수층을 대변할 강력한 주자를 찾지 못하면서 ‘반짝 대세론 → 불발 → 대안론’ 흐름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반기문에 이어 황교안, 이후 반문 정서에 따라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구여권의 홍준표 후보가 ‘박지원 상왕론’을 강력하게 띄우면서 보수층의 ‘안철수 대안론’도 크게 흔들렸다. 개표 결과 대구는 홍준표 45.4% 〉 문재인 21.8% 〉 안철수 15%, 경북은 홍준표 48.6% 〉 문재인 21.7% 〉 안철수 14.9%로 안철수 후보는 TK에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적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https://goo.gl/neJu5s
- [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건 ‘별’과 ‘부끄러움’ ] 윤동주 시인(1917~1945)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과 ‘부끄러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23일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인터넷 이용자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는 ‘별’(312명)이 가장 많았다. ‘부끄러움’은 249명, ‘성찰’은 7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윤동주의 시 중 ‘별’이 들어간 작품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의 시로 꼽힌 ‘서시’(667명) 마지막 행은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이다. 두 번째로 많은 384명이 좋아한다고 고른 ‘별 헤는 밤’에는 ‘별’이 12번 나온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96명)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절로도 꼽혔으며,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73명),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73명)가 뒤를 이었다. https://goo.gl/WKJcTp
- [ 청년 아픔 그린 드라마 ‘혼술남녀’ 착취 당하던 청년 PD 결국… ] CJ E&M <혼술남녀>의 조연출이었던 이모 PD의 죽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서울 노량진 청년 공시생들의 애환과 고민을 담은 드라마’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무색하게 드라마 제작에 투입된 20대 직원은 살인적 노동강도와 비인격적 대우에 시달렸다. 55일 동안 출근하지 않은 날은 이틀이었고,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4.5시간에 불과했다. 사측은 고인이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나서야 유가족에게 알렸고, “평소 근무태도가 불량했다”며 고인을 비난했다. CJ 측은 “제작 환경이 타 프로그램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이 PD의 근무태도가 불량해 오히려 사측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혼술남녀>는 청년 세대의 아픔을 조명하겠다는 취지의 드라마였는데, 정작 그 청년들을 착취하면서 제작되었단 것에는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 중요한 건 그저 돈”이라고 비판했다. https://goo.gl/pA5agT
- [ '술집 난동' 래퍼 정상수, 테이저건으로 경찰에 체포 ]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씨(33)가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2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에 있던 남성 ㄱ씨와 시비가 붙었다. 정씨와 ㄱ씨 사이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정씨는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서도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밀치기도 했다. 경찰은 결국 테이저건으로 정씨를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정상수 소속사 관계자는 “자숙 중”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UkJ8lN
- [ 미국 항공사들 왜 이러나, 이번엔 기내서 아이 다칠 뼌 ] 미국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아기를 안은 승객의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다가 아이가 떨어질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유나이티드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렸던 상황에 이어 이번에도 현장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로 출발하려던 항공기 기내 조종석과 일등석 사이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한 승무원이 한 여성 승객으로부터 접이식 유모차를 빼앗았다. 한쪽 팔로 아기를 안고 있는 승객은 울먹이며 “내 유모차를 돌려달라”고 말했다.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여성 승객이 유모차에 얼굴을 맞아 아이가 떨어질 뻔했다는 다른 승객의 육성이 나온다.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고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반면교사’가 된 탓에 아메리칸항공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항공사 측은 “직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고 이해심이 없었다”며 “이 같은 행동에 실망했고,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ttps://goo.gl/rQIZ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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