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어둠의 권력을 깨는 시민의 촛불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1128
지식 정보 공동체/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2016. 12. 11. 11:27-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어둠의 권력을 깨는 시민의 촛불 ] 주말인 26일 오후 8시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50만개의 촛불이 1분간 꺼졌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함성이 이어졌다. 촛불은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옆으로는 종로·청계천로·새문안길, 율곡로까지 메우며 밝고 힘있게 다시 켜졌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침묵은 진실을 덮을 수 없다.” 시민들은 너나없이 목청껏 울분을 토해내며 청와대를 향한 행진을 시작했다. 전국 60여개 도시에서도 눈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40만개의 촛불이 함께 타올랐다. https://goo.gl/ju66xR
- [ 김기춘도 "차은택과 만남, 박 대통령 지시였다" ] ‘문화계 국정농단’의 핵심인 차은택씨(47)가 최순실씨(60)의 주선으로 김기춘 당시 대통령비서실장(77)과 직접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전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씨의 진술로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은 “차은택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을 뿐 최순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차은택 측은 최순실이 “어디를 한번 찾아가 보라”고 해서 갔더니 김 전 실장 공관이었다고 밝혔다. 차은택은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76)과 최순실 등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사적으로 독대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https://goo.gl/ZORjU2
- [ 서로 책임 떠넘기는 최순실·차은택 ] ‘비선 실세’ 최순실(60)과 그의 최측근으로 국정농단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7)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차은택 측은 최순실이 차은택에게 “다 떠안고 가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최순실은 차은택과 고영태 더블루K 이사(40) 등이 책임을 자신에게 미루고 있다며 불만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은 검찰에 “두 사람이 ‘내가 모르는 일도 내가 했다’ ‘내가 듣기만 한 것도 내가 했다’고 책임을 몰아간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두 사람은 이제 와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며 발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MsyDzl
- [ 촛불집회, 더 독해진 풍자…비아그라 빗대 “청와대 비우그라” ] 촛불집회를 거듭할수록 박 대통령과 국정농단 책임자들에 대한 풍자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청와대가 다량으로 구입해 논란이 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패러디가 주를 이뤘다. ‘박근혜 일당은 청와대를 비우그라. 한국하야하자 제약’ ‘알약엔 하야그라’ 등의 손팻말이 등장했다. 파란색 다이아몬드 모양인 비아그라 그림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이 붙어 있는 ‘펀치’와 ‘두더지 잡기’ 게임기도 등장했다. 두더지 잡기 기계의 두더지에는 정부, 새누리당, MBC 등의 로고가 붙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넘어 단죄를 요구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였던 기존 구호는 이날 ‘박근혜를 구속·체포하라’로 바뀌었다. 한 시민은 죄수복을 입고 포승에 묶여 있는 박 대통령 그림을 실물 크기로 제작해 머리 위로 들고 다녔다. https://goo.gl/wPCSIS
- [ 최순실이 수의를 입지 않는 이유…핏이 안 좋아서? ] 긴급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는 매번 사복을 입고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최씨는 옅은 남색 상하의에 짙은 남색 코트를 입고 조사를 받으러 다닌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인 최씨에게는 황토색 수의가 제공된다. 그러나 최씨는 ‘맞는 수의가 없다’는 이유로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최씨가 사복을 고집하는 이유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본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의를 입은 모습이 죄인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에 사복을 입어 범죄 혐의를 부인하는 ‘상징적 표현’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구속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37)도 자신의 검은색 패딩을 입고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https://goo.gl/JtEIqN
- [ 건강검진 해보니…국민 10명 중 6명은 환자? ]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월27일 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에서 질환의심(38.5%), 유질환(18.7%) 판정이 나온 비율은 57.2%로 나타났다. 정상A(건강이 양호한 사람) 판정은 7.9%, 정상B(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자기관리가 필요한 사람)는 34.9%로 전체 정상 비율은 42.8%에 그쳤다. 2011년의 정상 판정 비율은 49.4%, 질환의심과 유질환 판정 비율은 각각 35.5%와 15.1%였다. 건보공단은 인구 고령화로 고령층 검진 대상자가 늘어난 것도 판정 비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인 사람들의 비율인 비만율은 34.1%를 기록했다. 남성은 30∼40대(44.0%)가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70대(38.4%)가 많았다. https://goo.gl/fbn9zH
- [ 일본의 혐한 공세 꺾은 자이니치 3세 ] 일본 사회의 혐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와 끈질긴 싸움을 벌여온 자이니치(재일동포) 3세 최강이자씨(42)가 일본 당국에 제시한 인권침해 구제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도쿄신문은 11월27일 요코하마시 법무국이 최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씨를 비난하는 온라인 게시물과 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트위터, 구글 등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에 사는 최씨는 혐한 시위에 맞서온 자이니치의 상징적 인물이다. https://goo.gl/FfXPcI
- [ 피델 카스트로가 생전에 아디다스 즐겨입은 까닭 ]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장 출혈로 물러난 뒤 애용하던 군복을 벗고 독일산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고 다녔다. 왜 아디다스인가에 대해서는 쿠바 서민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올림픽 때 쿠바 대표팀을 후원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부터 적대국인 미국산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얘기까지 설이 분분하다. 박용채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카스트로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체 게바라 등 동지들이 타계한 터라 남미 좌파 마지막 혁명가의 죽음이라 할 만하다. 1953년 정부군을 습격하다 체포된 뒤 혁명의 권리에 대해 일갈한 법정진술은 유명하다. 그는 ‘정치적 권력은 인민에게 있다, 인민은 폭군을 몰아낼 의무가 있다’(존 밀턴), ‘정부가 권리를 침해할 때 불복종은 인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절박한 의무’(프랑스혁명 인권선언) 등을 예시하며 ‘폭정에 항거한 반란은 권리’라고 주장했다. 2년 복역 뒤 석방된 그는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했다. 이후 그 자신 장기독재의 길에 빠진 것 또한 아이러니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uxm3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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