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최순실 김치만 먹어…입맛까지 사로 잡은 최순실 ]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의 조카인 장시호씨(37)가 지인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어머니인 최순득씨(64)가 담근 김장 김치만 먹는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입맛’까지 좌지우지한 셈이다. 11월28일 최씨 일가와 가까운 인사들에 따르면 장씨는 평소 “박 대통령이 우리 엄마(최순득) 김장 김치만 먹는다”고 말하며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자랑했다고 한다. 장씨는 또 자신이 직접 박 대통령에게 김장 김치를 전해주러 “(청와대에) 왔다 갔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씨 일가는 김치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자까지 챙겨왔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이 매일 아침마다 먹는 미국산 시리얼까지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 박 대통령에게 갖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mxgdwa
- [ 국정 역사교과서, 박정희 업적 키우고 친일파 축소 ]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는 역시 박정희 정권을 위한 교과서였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여러 차례 “균형”을 강조했지만, 결과는 우려 그대로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술은 대폭 늘었다. 집필진은 5·16을 ‘군사정변’으로 표기하고, 유신체제와 장기집권을 한 사실을 적었다는 점에서 공과를 모두 다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과서를 찬찬히 읽어보면 ‘과’는 나열식으로 서술하고 ‘공’은 그야말로 공을 들여 자세히 서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일파에 대한 기술은 기존 검정교과서와 비교해 축소됐다. <한국사>에선 ‘친일파’라는 용어 대신 ‘친일세력’으로 표현됐고, 구체적 친일행위보다는 명단을 나열하는 것에 그쳤다. https://goo.gl/HM4boe
- [ 박정희 탄생 100주년 맞춘 딸 박근혜의 '효도 교과서'? ] 박근혜 대통령은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정권이 재단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역사교과서를 바꾸려는 박 대통령의 의지는 집요했다. 역사학자와 현장교사는 물론 전 국민적인 반대 여론에도 거침없이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시계는 2017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기에 맞춰져 있었다. 11월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는 ‘박근혜의,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에 의한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tps://goo.gl/xsGFPk
- [ 박 대통령 세월호 구명조끼 발언은 순수한 애드립? ]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68)가 11월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당일 여러 차례 직접 보고를 받고 “선창을 깨서라도 아이들을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슈가 된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사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시했다고 강조한 것이다. 참사 당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질문해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 대사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이노센트 와이(innocent why·순수한 궁금증)라는 입장에서 물어 본 것”이라고 옹호했다. https://goo.gl/2nh26l
- [ 촛불 집회 축소 보도에…MBC 앵커들 “마이크 내려놓겠다” ]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았던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임영서 주말뉴스부장이 지난 11월12일 3차 촛불집회 이후 보직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MBC 구성원들이 실명으로 내부비판에 나선 데 이어 뉴스의 얼굴인 앵커가 마이크를 내려놓을 정도로 내부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세 사람은 MBC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않았고, 100만명이 운집한 3차 촛불집회 역시 타 방송사에 비해 적은 분량으로 보도하자 항의 차원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Ooz8Gb
- [ 김환기 화백 노란색 전면점화 62억 낙찰…경매 최고가 경신 ] 백석 시인(1912~?)과 김환기 화백(1913~1973)은 한국적인 서정주의를 서구의 모더니즘에 제대로 접목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환기 화백은 ‘20세기 대표 화가’ 순위를 따질 때마다 백남준·이응노 등과 더불어 늘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작품가격도 독보적이다. 한때 1위였던 박수근 화백(‘빨래터’·45억2000만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5위를 휩쓸었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노란색 전면점화(全面點畵)인 ‘12-V-70 #172’는 역대 최고가인 62억2626만원에 낙찰됐다. 1~5위 작품의 합산 낙찰 총액만 215억원에 이른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김 화백은 전면점화의 제작 과정을 그리스 신화 속 여인인 페넬로페의 운명에 비유했다. 낮에 짠 베를 밤이면 풀기를 반복하면서 전쟁에 나선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렸던 페넬로페처럼 하나하나 점을 찍어갔다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한 작업이다. 마치 ‘종신형 죄수’ 같았다니 그 가없는 창작열을 어떤 장삼이사가 짐작이나 하겠는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DVUG1n
김환기 화백(1913~1974)의 노란색 전면 점화 작품인 ‘12-V-70 #172’(1970년 작)
'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7시간…누가 거짓말 하나 (0) | 2016.12.11 |
---|---|
숙종에게 '비선 실세' 직언한 330년 전 상소문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1130 (0) | 2016.12.11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어둠의 권력을 깨는 시민의 촛불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1128 (0) | 2016.12.11 |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 버려지는 박근혜 위인전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1124 (0) | 2016.12.08 |
“박 대통령은 아무래도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다”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1122 (0) | 2016.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