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3월 27일
- [ 결정 장애 소비자 위한 ‘반반’ 식품 ] 다양한 상품 속에 결정장애에 빠지는 소비자를 겨냥해 식음료업계에서 두 가지 모두 맛볼 수 있는 ‘반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식품 분야 ‘짬짜면 상품’들이 트렌드로 등장하는 셈이다.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츄파춥스 투펀’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바닐라맛 사탕 위에 초콜릿맛 사탕을 얹은 눈사람 모양의 제품이다. 중식업계에 ‘짬짜면’이 있다면 피자업계에서는 ‘반반 피자’가 있다. 미스터피자는 이달 초 피자 한 판으로 치킨과 우삼겹을 모두 먹을 수 있는 ‘치우천왕’을 내놨다. 커피를 주문할 때 망설이는 이들을 겨냥해 롯데지알에스의 디저트 전문점 나뚜루팝은 ‘투커피’를 내놨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카페라테를 반반씩 담았다. 두 가지 커피를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데 비해 가격은 400㎖에 3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https://goo.gl/rZJ5Y7
- [ 3년 기다리면 ‘청년의 봄’ 올까? ] 3월15일 열린 청년일자리대책 보고대회 당시 정부가 내놓은 청년일자리대책은 ‘중소기업에 가면 1천만원을 준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4조원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까지 18만~22만명의 추가 고용이 창출되고, 청년실업률도 8%대로 낮춰진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박용채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3년만 기다리면 청년들에게 봄은 올까. 청년들이 수없는 고배를 감수하고 대기업이나 공공부문 등 안정적 일자리에 매달리는 것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잘못 들어섰다가는 삶 자체가 일그러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요즘 청년들은 힘든 일을 싫어해’라고 말하는 그들의 인식은 기회의 평등이나 공정함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인식과도 판이하다. 이런 물음에는 답하지 못한 채 돈 몇 푼 쥐여주면 중소기업을 찾을 것이라는 정부의 인식은 안일하다. 출발선이 다른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일 말고 우선할 일은 없다. 일자리위원회의 목표는 ‘양은 늘리고, 질은 높이고, 격차는 줄인다’이다. 하지만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통령의 공약 1호가 공약실패 1호로 뒤바뀌는 것은 한순간이다”라고 경고한다. https://goo.gl/FuDSKp
- [ ‘홍준표=폭군’ 이어 ‘홍준표=마이너스의 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코너로 몰리고 있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도 눈에 띄지 않는 등 인물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홍준표=폭군’이라는 노골적 비난까지 나오는 등 리더십도 위기에 처했다. 당내에선 ‘홍준표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홍정욱 헤럴드 회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줄줄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천하의 인재를 찾겠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했던 홍 대표 책임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홍 대표가 영입 노력을 기울인 인사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마이너스의 손’이란 말도 나온다. 한국당은 결국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자 홍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을 비판하면 “험지인 서울 강북으로 차출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해 당 언로를 막는다는 지적도 있다. https://goo.gl/PxaZud
- [ 미세먼지 탓 마스크 쓴 택배기사, 항의 받은 까닭 ]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갇혔다. 주말 내내 기승부리던 미세먼지가 자주 전국을 덮친다. 수도권과 호남, 경남 지역에는 3월26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효됐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사흘째 이어지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탓에 가족 모두가 주말 내내 봄나들이를 취소하고 집에 있었다는 한 시민은 “완전히 ‘셀프감금’ ”이라며 “봄이 왔는데도 영화 속에서나 보던 회색도시 같은 모습에 잿빛 하늘만 보고 있으려니 우울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택배기사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채 일할 수밖에 없다’며 하소연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마스크 없이 택배상자를 나르던 택배기사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고객이 문도 열어주지 않는다. 왜 얼굴을 가리고 서 있냐며 항의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https://goo.gl/C2d52y
- [ 치고받던 한국당과 경찰, 숨고르나 ]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 측에 대한 수사를 놓고 정면충돌한 한국당과 경찰이 3월26일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다. 한국당은 “일부 정치경찰”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후 검경 수사권 조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서로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검경 수사권 조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던 홍준표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 비공개회의에서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을 주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미친개” 발언 이후 경찰 여론이 들끓으면서 한국당이 지방선거를 고려해 톤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https://goo.gl/DQqZTK
- [ 교과서에 ‘촛불집회·박종철·이한열’ 실린다 ] 2019학년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2017년 촛불집회 사진이 들어간다.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민주화운동에 대한 내용도 대폭 실린다. 3월26일 교육부는 “2019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사용할 사회교과서가 지난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 고시 이후 10개월의 집필 과정을 마쳤다”며 “현장에서 쓰이기에 적합한지 검토한 뒤 오는 12월 최종본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새 사회교과서에는 2016년 말 열렸던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 사진이 실린다. 자유민주주의와 현대사에 대한 서술도 늘었다. 2009년 개정판 교과서에서 10쪽 분량이던 것이 이번에는 12쪽으로 늘어났다. 1쪽에 그쳤던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설명은 3쪽 분량으로 늘었다.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연세대생 이한열 열사 최루탄 사망사건도 처음으로 담겼다. https://goo.gl/hXV9Hq
- [ 서울시민 “적정 노후생활비 월 251만원” ]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부부 기준)는 월 25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2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민의 노후준비 실태’를 보면, 서울시민은 노후생활비로 월평균 251만5000원이 적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200만~300만원 미만’이 46.6%로 가장 많았다. 적정 노후생활비는 젊은층일수록 높게 답변했다. 30대 이하가 267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59만1000원, 50대는 245만3000원, 60대는 230만4000원이었다.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가구는 49.9%로 조사됐고, 노후생활 자금 준비는 1순위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49.5%)이 가장 많았다. 가장 시급한 노후대책으로는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지원정책’(40.0%)이 꼽혔다. https://goo.gl/8Xu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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