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0월 16일
- [ 술자리에 여학생들 부른 교장 ] “교장 선생님이 몇년 전부터 학생들을 실습 목적이라며 외부 공연에 내보내는데, 춤을 추는 실용무용과와 노래하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주로 동원됐어요. 작년부터 스무 차례 넘게 공연하면서 한번도 사례비를 준 적 없고, 해외공연은 오히려 학생들이 사비를 내서 갔죠. 군부대 공연의 경우 과거 몇몇 군인들이 여학생들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해서 아이들이 거부했어요.” 방탄소년단 정국을 비롯해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졸업해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리는 서울공연예술고가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보험회사 만찬회 등 어른들 술자리에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또 부부 사이인 교장과 행정실장의 모교에서 치러지는 행사에도 동원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15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 학교가 아이들을 교장·행정실장의 사적인 동문모임이나 보험회사 만찬에 데려가면서도 공연비는 교장 개인 소득으로 가져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학부모 ㄱ씨는 “보험회사 술자리 공연은 지난해와 올 3월에 있었다”며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공연하는데 무대 앞 원형탁자에선 술판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https://goo.gl/qFrMWk - [ 유시민, ‘유시민 대망론’ 일축 ]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59)은 10월15일 “제 인생에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 카페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저는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 재단 이사장직을 수락한 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것이다. 유 이사장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라며 “어떤 상황이 요구를 할 때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정치를) 하는 건데, 저는 어떤 요구가 있어도 공직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무원이 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정치 무대에 불려 나올 수 있다’는 상황론, 그 연장선에서 나오는 ‘유시민 대망론’을 일축한 것이다. https://goo.gl/PFJbVQ
- [ 손학규 “한국당, 없어질 정당”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71)는 10월15일 자유한국당이 최근 집중 제기하고 있는 ‘보수통합론’을 두고 “만약 우리 당에서 (한국당으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통합이라는 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자기 쇄신부터 하지, 어떤 기준으로 쇄신할 것인지 지침도 하나 없이 통합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쇄신 정도에 따라 통합을 고려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한국당은 촛불혁명의 청산 대상, 적폐청산의 대상”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이라고 본다. 바른미래당과 통합하자는 건 막말로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https://goo.gl/mY71m6
- [ 전원책, 한국당 침몰 시작한 때는… ] 전원책 변호사가 이끄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리한 주요 요인으로 여겨졌던 ‘경제민주화’ 강령 도입을 ‘침몰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또 향후 인적쇄신 작업에서 “보수주의 정신에 투철했는가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헌·당규와 상관없이 전권을 가졌던 2012년 비상대책위원회가 ‘경제민주화’란 진보주의 강령을 받아들이고, 이념과 동떨어진 ‘새누리당’이란 정체불명 당명으로 바꾸고, ‘보수를 버려야 한다’면서 빨간 색깔로 당색을 바꾸었을 때 한국당은 침몰하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정당이 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비대위’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영입해 ‘경제민주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9대 총선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뒤 연말 대선까지 승리한 바 있다. ‘성공한 비대위’ 사례로 언급되는 박근혜 비대위와 경제민주화 등 정책 전환을 비판한 것이다. 한편, 한국당은 11월9일 조강특위를 맡고있던 전원책 변호사를 전격 해촉했다 https://goo.gl/c2WBRt
- [ 맥주값 폭등? ] 기후변화로 인해 보리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세계 곳곳에서 맥주 가격이 2~3배 폭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개발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비싼 가격 탓에 맥주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중국 베이징대 등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해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맥주 공급이 부족해지고, 맥주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는 논문을 10월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후변화와 맥주 공급량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리는 기후 조건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로 꼽힌다. 연구진은 평균적으로 전 세계 맥주 가격은 2배가량 오르고, 맥주 소비량은 16%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면서 맥주 가격이 3배 이상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goo.gl/fw6d1L
- [ 2020년 하반기부터 ‘남색’ 새 여권 ] 정부가 2020년 하반기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10월15일 공개했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공개한 새 여권 시안은 색상을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꾸고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색상 변화다. 1988년부터 줄곧 유지됐던 녹색의 여권 색상이 32년 만에 남색으로 바뀐다. 다만, 관용여권은 진회색으로, 외교관 여권은 적색으로 색상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표지 디자인은 ‘대한민국 여권’과 ‘REPUBLIC OF KOREA PASSPORT’ 문구, 정부 문양이 들어가는 위치에 따라 두 가지 시안이 제시됐다. 이면과 속지에는 문화재와 자연물 등 한국의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을 넣었다. https://goo.gl/yNpF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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