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9월 21일
- [ DJ·노무현도…천지에서 하나로?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20일 백두산 정상에서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은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겠다”고 화답했다. 백두산(2744m)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두 정상이 그 꼭대기에 올라 남북이 주도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일궈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천지가 내려다보이는 장군봉 정상에서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 물이 마르지 않듯이 이 천지 물에 새 역사의 붓을 담가서 앞으로 북과 남의 관계에 새로운 역사를 우리가 계속 써 나가야 된다고 본다”며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 물가로 내려가면서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https://goo.gl/tcY3Fs
한편, 방묵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손을 맞잡은 사진이 공개되자 한 누리꾼이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남북 정상과 영부인의 백두산 천지 기념사진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이다.
- [ 대통령의 평양 연설, ‘통일’은 없었지만… ]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 붕괴로 독일 통일의 분위기가 고조되던 때. 동독 총리 한스 모드로가 헬무트 콜 서독 총리를 독일 동남부 엘베 강가의 유서 깊은 도시 드레스덴으로 불러 정상회담을 열었다. 12월18일 콜 총리가 드레스덴에 도착할 때 수만명의 동독 주민들이 나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들의 목소리에 힘을 얻은 콜 총리는 다음날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프라우엔 교회 앞 광장에서 연설에 나섰다. 그는 환호하는 동독 주민들 앞에서 “역사적 순간이 그것을 허용한다면 나의 목표는 한결같이 우리 민족의 통일”이라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동독 땅에 처음으로 선포했다. 이후 독일 통일은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김준기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5·1 경기장을 가득 메운 15만명의 북한 주민들 앞에서 한 연설이 화제다. 사상 최초로 남한 대통령이 북한 대중을 상대로 연설했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은 13차례의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남한 대통령이 육성으로 민족애와 전쟁없는 한반도에 대한 절절한 의지를 밝히는 것을 들으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콜 총리의 연설이 통일을 매조지 하는 것이었다면 문 대통령의 연설은 통일로 가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일 수 있다. 그래서 콜 총리의 연설에는 통일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만 문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통일이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통일은 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날 때 북한 주민들이 만든 카드섹션의 글귀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 강국 세우자’ 속에 숨어 있었다”고 말한다. https://goo.gl/7pGgXM
- [ 기초연금 수급자 500만명 ] 기초연금 수급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아 ‘다층노후소득보장’ 혜택을 받는 이들은 18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을 받는 이들이 2018년 5월 기준으로 5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이면서 소득인정액이 하위 70%인 노인들에게 국가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201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둘 중 하나를 받고 있는 이들은 65세 이상 대상자 748만명 중 81.4%인 609만명으로 집계됐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아 다층노후소득보장 혜택을 받는 이들은 186만명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은 이번달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 규모다. https://goo.gl/wKdV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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