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장·차관 인사도 쥐락펴락 ]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47)가 CF감독으로 활동할 당시 ‘은인’이었던 송성각씨(58)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앉히려고 이력서까지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차씨와 그 배후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사적 인연을 앞세워 현 정부 문화정책을 좌우하는 장차관과 수석 인사를 좌지우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송씨는 실제로 장관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송씨가 송사 때문에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차관급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송씨는 6개월 후인 2014년 12월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됐다. 문체부 장관에는 김종덕 교수가 임명됐다. 김종덕 교수는 차씨의 대학원 스승이자 차씨가 조감독으로 일했던 광고제작사 ‘영상인’ 대표였다. 2014년 11월에는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됐다. https://goo.gl/qYBFjq
- [ 박 대통령 옷값 ‘미스터리’…연간 2억 자비 지출에도 되레 재산 늘어 ] 박근혜 대통령 옷값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부터 제공받은 옷값을 박 대통령의 사비로 지출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연간 2억원으로 추정되는 옷과 관련한 비용을 사비로 지불하고도 박 대통령의 재산은 꾸준히 늘어났다. 박 대통령 재산은 취임 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을 합해 35억19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4973만원 늘었다. https://goo.gl/Y4xPHV
- [ 최순실 딸 사랑…강남 아지트 카페 이름 ‘테스타로싸’로 지은 까닭 ] 최순실씨(60)의 ‘강남 아지트’로 지목된 카페 이름은 ‘테스타로싸(Testa Rossa)’다. 이탈리아어로 ‘빨간 머리’를 뜻한다. 최씨가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카페에서 이 이름을 쓰게 된 것은 오스트리아 식품회사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테스타로싸 카페바’와 판권계약을 체결해서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우선 호주 승마 경기에 출전해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쥔 동명(同名)의 경주마(사진)가 존재한다. 이 말은 1999년 매직 밀리언스 스테이크스(Magic Millions Stakes)를 비롯해 2000년 라이트닝 스테이크스(Lightning Stakes)와 이언 맥이웬 스테이크스(Ian McEwen Stakes) 등의 대회를 석권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20)는 승마선수다. 카페 이름은 최씨가 외동딸을 위해 지은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공교롭게도 정씨는 여러 종류의 말을 소유하고 있는데, 출전기록을 보면 그가 탔던 말 중에 빨간색을 상징하는 ‘로열 레드(Royal Red)’가 눈에 띈다. https://goo.gl/tsPRWP
- [ 최순실 ‘일거수일투족’ 알고 있는 여비서 찾아라 ]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국내에 체류 중일 때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여비서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0월28일 “검찰에서 최씨의 여비서로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온 여성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초대형 비리 사건 때마다 비서들의 존재가 검찰 수사의 명운을 가른 적이 많다. 2009년 3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로비가 드러난 ‘박연차 리스트’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71)의 여비서가 수첩에 기록한 정황 증거를 토대로 각종 불법 행위를 밝혀냈다. 이 때문에 여비서의 수첩을 일컬어 ‘살생부(殺生簿)’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https://goo.gl/K2xMrN
- [ 병사 주말 얼차려는 인권침해…군인도 노동자로 봐야? ] 군부대에서 규율을 위반한 병사들에게 주말에 얼차려를 주는 것은 목적이 정당해도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0월28일 인권위에 따르면 ㄱ씨는 “연대장의 병사 보행금지구역을 통행하거나 규율을 위반한 병사에게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으로 배수로 정비 등을 시킨 것은 인권침해”라며 지난 6월 진정을 제기했다. 부대 측은 “병사들의 제식이 불량해 주요 도로를 이용해 다니도록 한 것”이라며 “토요일 오전에 청소를 시킨 것은 육군규정 120(얼차려 규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병사들은 “어떤 행위를 위반해 대상이 됐는지 모르고, 주말에 집단 입소해 군기교육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휴일에 휴식시간 및 외출·면회 등을 통제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진술했다. https://goo.gl/dNLQ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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