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0일
- [ ‘일자리 창출=빈곤 탈출’ 꼭 그런 건 아니다? ] 고용률이 높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저소득자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창출되더라도 일자리의 질이 나쁘면 소득불평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의 일자리정책도 양이 아니라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미국의 고용률은 68.7%로 OECD 평균(66.4%)보다 2.3%포인트 높아 일자리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소득률은 OECD 평균인 10.6%보다 5.1%포인트 높은 15.7%에 달해 빈곤한 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박근혜 정부 때에도 정부는 고용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지만 체감한 국민은 별로 없었다. 저소득 일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부족한 소득을 노동시간을 늘려서 메꿔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https://goo.gl/WhFgRd
- [ 북한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 말라” ] 미국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7월8일 한반도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는 처음으로 B-1B 실사격 훈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이 7월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데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 차원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국은 전략무기를 공개 운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월9일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을 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B-1B 한반도 출격 조치를 겨냥해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tMDgKF - [ 그 많던 굴비, 누가 다 먹었나 ] 예전에 집집마다 굴비를 말릴 때는 장마철에 굴비를 신문지에 싸서 찬장 맨 위에 올려뒀다고 한다. 습기와의 전쟁에서 나온 게 보리굴비다. 통보리가 든 항아리에 말린 굴비를 박아놓으면 보리가 습기를 다 빨아들여 굴비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진다. 홍두깨로 두드려 쪄낸 보리굴비는 쭉쭉 찢어먹는 게 제맛인데 내장의 기름기가 밴 뱃살 부위는 천상의 맛을 낸다. 굴비 얘기 하니까 참조기 수난의 역사가 떠오른다. 요즘 보리굴비 정식을 하는 집에서 내놓는 것은 대체로 중국산 ‘부세’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부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에선 50센티미터 넘게 자라는 이 물고기를 대황어라며 더 윗길로 친다. 강성민 도서출판 글항아리 대표는 “동해를 대표하는 명태, 서해를 대표하는 조기는 이제 우리 바다에서 아웃됐다. 기후 변화 탓도 있지만, 치어를 잡는 게 문제다. 바다 생태계 복원은 이제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한겨울 남해에서 잡히는 대구는 다행히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다. 한때 남해에서 씨가 말랐던 대구는 양식으로 키운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했더니 지금은 해마다 고향을 찾아와 대구 풍어를 이룬다고 한다. 참조기 쪽도 올해엔 법성포와 연평도에서 치어 100만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고 한다. 100마리를 방류하면 15마리 정도가 돌아온다는데 꽤 높은 비율이다. 서해에 조기 벨트가 다시 그려질 수 있을까. 그래서 팔뚝만 한 참조기 굴비를 먹태 대신 뜯을 수 있는 날이 올까”라며 기대를 전한다. https://goo.gl/2ZovxB
- [ 시민 10명 중 9명 “보행 중 흡연 금지해야” ] 서울시민들은 10명 중 9명꼴로 보행 중 흡연 금지와 금연거리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정책 공론장 ‘데모크라시서울’을 통해 받은 시민 제안들에 대해 온라인과 거리 투표를 실시한 결과 보행 중 흡연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나타났다고 7월9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영 장례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이 54.27%, 반대가 23.62%로 나타났다. 차량 없는 가구에 대한 교통비 지원은 찬성 44.2%, 반대 36.67%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goo.gl/DzicgB- [ 세계는 ‘가마솥’…중동은 연일 섭씨 50도 ] 초여름부터 시작된 가마솥 무더위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남서부는 때 이른 폭염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8일(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화씨 98도(섭씨 36.7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폭염은 1886년 화씨 95도(35.5도) 이후 131년 만의 신기록이다. 초여름 폭염은 유럽과 중동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지난달 40도를 넘었다. 영국도 런던 서부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19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6월 말 30도를 웃도는 열파가 5일간 이어져 40년 만에 최고 더운 6월로 기록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선 지난달 15일 아부다비 부근 리와 사막 마디나트 자예다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0.8도를 기록했다. https://goo.gl/Mp8vo3
- [ ‘석가탄신일’ 명칭 ‘부처님오신날’로 ] ‘석가탄신일’이 아닌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현재 ‘석가탄신일(음력 4월8일)’인 공휴일의 이름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한다고 7월9일 입법예고했다. 불교계에서 석가탄신일 대신 부처님오신날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다. 불교계는 환영하고 있다. 불교계는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1975년 이후 줄곧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명칭을 바꿀 것을 요구해왔다. https://goo.gl/udns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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