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3일
- [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 장학금은 까치밥? ]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65)는 2003년 연세대 법과대학 학장 시절 장학금을 성적순이 아닌 경제 형편에 따라 지급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작고한 김남주 시인이 지은 ‘옛 마을을 지나며’라는 시를 소개했다. 사회운동가로 1970~1980년대 독재 반대운동을 벌인 김남주 시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남겨진 홍시’에는 ‘까치밥’으로 상징되는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박 후보자는 2003년 8월3일 법대 학생 전원에게 e메일을 보내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은 어려운 학우들에게 장학금을 양보했으면 하는 개인적 희망이 있다”면서 “성적이 부족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학우에게 양보하고 돕는 미덕이 바로 우리 법대생에게 필요한 덕목 아닐까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 “우리 사회에 인간도 모르고, 사회도 모르면서 오로지 법 적용만 능숙하게 할 줄 아는 법 기능인이 많아져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2ko4fE
- [ 김정숙 여사 “예쁘다” 칭찬에 바로 한복 벗어 선물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박5일 첫 순방 외교 일정에 동행했다. 김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의 백악관 만찬, 동포간담회 등 문 대통령 공식 일정에 함께하고, 노인복지시설 방문 등 별도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의 방미 일정 동안 패션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아이오나 센터 방문에선 노인 공경의 의미를 담아 공경할 제(悌)자와 할미새, 앵두나무 그림이 프린트된 연분홍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김 여사는 이어 전직 주한대사·주한미군 배우자들 모임인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 간담회 행사 뒤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 조앤이 분홍색 한복 장옷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즉석에서 옷을 벗어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선물한 옷은 전통 누빔 장인 김해자 선생이 “한국 전통문화인 누빔 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Qsuom8
- [ ‘광복절 특사’ 받은 가수 길, 또 음주운전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리쌍의 멤버 길성준씨(39·예명 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월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6월28일 오전 5시쯤 서울 남산3호터널 북쪽 입구에서 100m 앞 갓길에 세워둔 자신의 BMW 차량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길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고 남산3호터널을 통과해 터널 북단 인근 갓길까지 차를 몰았다. 현장 음주측정을 통해 추정한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65%였다. 앞서 길씨는 2014년 4월에도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09%의 만취 상태로 면허가 취소됐으나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뒤 운전면허를 재취득했다. https://goo.gl/7QeT8L - [ 고양이 괴롭혔다고…10대 소녀 살해 ]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를 괴롭히고, 대든다는 이유로 같이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ㄱ씨(21)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7월2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3월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ㄴ씨(19)를 훈계하던 중 ㄴ씨가 대들고, 고양이를 집어던졌다는 이유로 ㄴ씨의 배를 2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https://goo.gl/JhkrCw- [ 미국 백악관서 문 대통령 접대로 차려낸 비빔밥 ] 비빔밥의 레시피는 1800년대 말엽의 음식조리서인 <시의전서>에서 처음 등장한다. “밥에 고기를 넣고, 각색의 채소와 다시마튀각을 부셔 놓고…깨소금·기름을 넣어 비벼서…위에는 계란을 부쳐…넣는다”고 설명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언제부터인가 비빔밥에서 한국 문화의 특성을 찾기 시작했다. 다양한 개성의 개체들을 하나로 모으는 조화와 화합의 정신이 비빔밥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재한 한·미 정상회담 백악관 만찬의 메인 메뉴가 ‘비빔밥’이었다. 미국산 재료인 캐롤라이나산 황금쌀과 도버솔(Dover sole·가자미류 생선)로 만든 한국음식 비빔밥이라면 양국 간 협력과 화합을 강조하는 음식외교로 손색이 없다. 격식 차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쓱쓱 비며먹는 양푼비빔밥이 있다. 실타래처럼 엉킨 외교문제도 양푼비빔밥 먹듯 풀어갔으면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UqebZ3 - [ 동해안까지 90분이면 간다더니…동서고속도로 ‘실망’ ]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 개통 다음날 차량 34만8000여대가 몰리며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 다음날인 지난 1일 서울∼춘천 구간 24만4878대, 동홍천∼양양 구간이 10만3217대로 총 34만8095대의 차량이 이용했다고 7월2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90분 만에 갈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는 개통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통 첫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차량이 몰리면서 이런 기대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수도권~동해안 90분’의 꿈은 차량 통행이 적은 평일에만 가능한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개통 이후 첫 주말인 데다 나들이 차량까지 겹쳐 정체가 심했다”며 “여름 휴가 기간에는 정체가 예상되지만 휴가 기간이 지나면 차량 소통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ttps://goo.gl/7cT3X5
- [ 모피 매출, 더운 여름에 증가 왜? ] 대표적인 겨울 의류인 모피의 여름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름 시즌의 ‘가격 파괴’ 상품을 노리는 수요층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7월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모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넘게 늘어났다. 젊은 고객들의 구매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 고객의 매출 증가율은 15%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무엇보다 여름 비수기를 뚫기 위한 업체들의 가격 할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상가 500만~600만원의 모피 상품들을 100만~4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goo.gl/AM38y4'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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