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23일
- [ “정부 장악 주사파들, 美 등지고 北에 국정 맡겨”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월22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며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체제로 변해 간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를 장악한 주사파 세력이 미국을 등지고 북한 김정은의 손에 나라와 국민의 운영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경제정책은 “좌파 사회주의 실험”으로, 복지 정책은 “도둑복지” “외상복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좌파 사회주의와 주사파식 사고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이 전 대통령은 한국당을 탈당한 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당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발을 뺐다. https://goo.gl/YwYbbM
- [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 부모라면 잘 있던 아이가 없어져 동네방네 목이 터져라 찾아다닌 경험이 한두 번쯤 있울 거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그것도 바로 코밑에서 아이를 찾기 일쑤고, 급하고 애가 타니 평소라면 가장 먼저 확인했을 것을 놓치는 게 사람이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속담으로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가 있습니다. 등 뒤에 애를 둘러업은 채 사방으로 그 애를 찾아다닌다는 이 속담은, 너무 가까운 일은 오히려 먼 데 일보다 모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속담에서 ‘삼 년’은 사실 ‘삼면(三面)’이어야 옳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업은 아이 삼면 찾는다’라고 해야 맞겠지요. 사람은 올빼미, 부엉이가 아니라서 목이 270도는커녕 180도조차 돌아가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등하불명(燈下不明). 온 방을 밝히지만 등잔 자신은 자기가 만든 그림자 탓에 밑이 어둡습니다. ‘에이 설마’로 뒤통수 맞고, 경황없이 헛고생하고서야 허탈한 후회가 밀려듭니다. 항상 나를 가리는 건 자기 자신이고 자신은 자기를 돌아보지 못합니다. 그림자 없는 사람 없듯 아무리 잘나도 맹점 없는 사람 없습니다. CCTV 아래 사각(死角)은 맞은편 CCTV로 볼 수 있듯, 안경 쓰고 안경 찾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은 늘 옆 사람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옆 사람에게 내 그림자 좀 찾아달라고 고개 숙일 일입니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ko2HW8
- [ 세계 최상위 42명 재산, 37억명 재산과 맞먹어 ] 지난해 세계 최상위 부자 42명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37억명의 재산과 맞먹는 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의 재산 규모도 증가했다. 2017년 3월 기준 전 세계 부는 약 280조달러(약 30경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9조2640억달러(약 9900조원)가 많아졌다. 그러나 늘어난 부의 분배는 공정하지 않았다. 옥스팜은 지난 1년간 새로 창출된 돈의 82%가 상위 1%의 부자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반면 하위 50%의 임금 소득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임금 상승 속도도 차이가 났다. 10억달러 이상 자산가 재산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3%가량 증가했다. 일반 노동자 임금 인상 속도(2%)보다 6배 이상 빨랐다. 글로벌 의류 기업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받는 주식 배당금은 연간 13억유로(약 1조7043억원)였지만, 방글라데시의 재봉사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으로 번 돈은 900달러(약 96만원)에 불과했다. https://goo.gl/oT3Rkz
- [ “10년간 비트코인·이더리움 14% 해커에 강탈” ] 해커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 가상통화의 약 14%를 훔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월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핀테크 부문 대표 렉스 소콜린은 해커들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2억달러(약 1조2841억원)어치를 훔쳤으며 이는 해당 가상통화 공급 물량의 약 14%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https://goo.gl/65XUS6
- [ 안봉근 “대통령에 보고 때 최순실 들락날락” ]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순간에도 최순실씨가 제지받지 않고 곳곳을 드나든 정황이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서관들 누구도 최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안 전 비서관에 따르면,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이 통상 일요일 오후 3~4시 청와대 관저 내실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담당 업무를 보고할 당시 최씨가 와 있었다. 비서관들은 경호실에서 함께 대기하다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으면 관저 내실로 향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가 관저에 출입한 횟수가 조금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서관들 누구도 최씨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AMhzJx
- [ 최저임금 오르면 ‘해고 대란’ 온다더니… ] “최저임금이 오르면 ‘해고 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1월2일부터 20일까지 e메일 등으로 제보받은 최저임금 관련 상담 77건을 분석한 결과, 해고에 대한 것은 단 1건에 불과했다.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면 해고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다. 인력을 줄이는 대신 사업주들은 상여금과 식대 등을 깎는 편법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었다. ‘최저임금이 오르자 상여금을 줄였다’는 제보가 35건(45%)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1월29일부터 이런 편법을 쓰는 사업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https://goo.gl/TQkyT5
- [ 해외 소비자 “한국산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을 앞세운 기술과 품질이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가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는 해외 소비자 평가가 나왔다. 일본산은 여전히 ‘기술력’, 중국산은 ‘가격’에 비해 한국산은 입지가 다소 애매한 것으로 지적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7~15일 미국, 중국, 베트남의 20~50대 소비자 400명씩 총 1200명에게 ‘한국제품의 해외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 제고가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제품은 ‘글로벌’, 중국제품은 ‘가격’, 일본제품은 ‘기술력’ 등이 확고한 우위를 갖췄다. 한국산은 디자인, 가격 등이 비교적 호평을 받지만 기술력, 고급성 같은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한국산이 가격은 물론 사용편리성 등에서 중국산보다 뒤처지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이 거의 모든 면에서 일본산보다 열세라고 답했다. 특히 기술력, 스마트함, 혁신성, 디자인에선 일본산보다 20%포인트 이상 밀렸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중국 55%, 한국 36%)은 중국산보다 10%포인트 넘게 뒤진다. https://goo.gl/qivd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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