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저 미남 배우로만 알았던 정우성의 재발견 ]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경향신문에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독점 기고 한다. 정우성은 “나에게 배우라는 꿈이 그러했듯 이 아이들에게 학업은 절박하고, 소중하고, 또 유일한 꿈이었다. 내가 만난 시리아인 부모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자식 세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이야기했다. 시리아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유럽행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어째서 그토록 많은 난민들이 자녀들의 목숨까지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유엔난민기구와의 활동이 어느새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나는 때로 인간에 대해 분노했고, 세상의 무관심에 실망했고, 나의 한계와 무지를 자책했다. 난민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나와 같은, 우리와 같은 꿈을 꾸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만, 삶에 있어 그 어느 것도 당연시할 수 없는 평범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이다. 한 젊은 영혼이 꿈을 성취하는 과정을, 또 그를 통해 한 국가가 무너지지 않고 재건되는 과정을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와줄 것이라고 나는 믿고 바란다”고 말한다. 그 저 미남 배우로만 알았던 정우성이 더욱 빛나 보인다. http://me2.do/54cGqxKC 

- [ 세종대왕이 ‘꿀오줌’을 눴다? ] 기원전 6~5세기 인도의 외과의사 수슈르타가 펴낸 의서 <아유르 베다>는 당뇨병을 ‘꿀오줌(madhumea)’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 오줌이 달아서 개미와 곤충이 모여든다”고 부연설명했다. 카파도키아(터키)의 의사인 아레테우스(기원후 30~90년)는 “소변이 잦고, 목이 타서 견딜 수 없으며, 살과 뼈가 녹아 소변으로 나오는 듯한 이상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고대 중국과 아랍의 의학서들도 “빈뇨와 목마름, 무기력, 성기능 감퇴, 괴저 등의 증세가 일어난다”고 했다. 당뇨병 하면 세종 임금이 떠오른다. 유난히 육식을 좋아했으며, 몸도 뚱뚱했다. 상왕으로 물러난 아버지(태종)가 “제발 운동 좀 하시라”고 신신당부할 정도였다. 게다가 책 한 권을 최소한 100번 이상씩 읽었고, 하루에 20시간가량 국정을 돌보느라 몸관리는 엉망이었다. 세종은 “매일 물 한 동이 이상을 마셨고, 왼쪽 눈이 아파 안막을 가렸으며, 오른쪽 눈은 한 걸음 사이의 사람도 분간할 수 없다”(<세종실록>)고 토로했다. 당뇨 합병증 때문에 시력을 거의 잃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경향신문 이기환 논설위원은 “당뇨병은 무서운 질병이다. 일단 병진단을 받았다 하면 이미 혈당을 관리하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봐야 한다.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주사치료와 식이·운동요법을 병행하면 평생 친구처럼 관리할 수 있는 병이다. 국내연구진(김대형 기초과학연구원팀)이 땀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자동으로 약물을 투여해주는 당뇨패치를 개발했다. 매일같이 바늘로 손끝을 찔러 혈당을 체크하고, 때로는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한 희소식이다. 모쪼록 빨리 상용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http://me2.do/xinoeqjK 

- [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 의원 될 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전무(53)가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 전 전무는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까지 받았지만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전까지 오 전 전무 정체를 몰랐다가 깜짝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22일 “오세현 전 전무가 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를 내고 면접까지 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오세현 전 전무는 2014년까지 KT 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로 일하다 퇴직했고, 최근 더민주 ‘유능한 경제’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몫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했다. 비례대표공관위는 서류심사에서 오세현 전 전무를 통과시켰고, 면접장에 불렀다. 공관위 측은 면접이 진행되면서 그가 오세훈 전 시장 동생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오세현 전 전무는 면접을 잘 넘겼지만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http://me2.do/5IK5tlx5 

- [ “새누리 총선 패배 땐…이한구, 간신으로 기록될 것” ]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 입에서 처음으로 ‘막장 공천’에 대한 비판론이 분출됐다.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인과 특정 세력을 향해 진행해온 소위 ‘공천 학살’에 책임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관위 인사들은 총선 패배 시 1차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동시에 역사에는 ‘비루한 간신들’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이번 총선 과정의 대미를 ‘포용과 화합’으로 장식하자”며 사실상 공관위에 ‘유승민 구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친박계는 귀를 막았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이날 유승민 의원을 향해 “‘당과 정체성이 달라서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말하는 게 제대로 된 리더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압박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환보·박순봉 기자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라’는 명령을 충실히 따르긴 하지만, 차마 ‘시한폭탄 스위치를 내 손으로 눌러 다치긴 싫다’는 새누리당 수뇌부의 비겁한 행태라는 지적이 빗발친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임태희 전 의원이 ‘역풍이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 나가도록 압력을 가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공당이 망가졌나’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전했다. http://me2.do/FeHliexj 

- [ 새누리 비례 당선권에 문제 인물들 누구? ] 새누리당이 22일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장사’로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퍼날랐던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61)을 포함시켰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앞장섰던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철도 민영화와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 등 ‘문제적 인물’들을 대거 당선권에 배치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송희경 전 KT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1번,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당시 동료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이 2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김순례 여약사회장은 15번에 배정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막말로 비난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날라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약사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징계도 받았다. 전희경 전 사무총장도 9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할 당시 국정화 당위성을 전파하는 ‘이데올로그’로 적극 활동했다.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5번에 배정됐다. 최 전 사장은 임기 6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레 비례에 응모해 고위공직을 정치권 징검다리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이날 밤 회의에서김 회장과 최 전 사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재의 요구를 권고키로했다. http://me2.do/xAr8XatJ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