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2월 19일
- [ 비트코인 ‘꿈틀’…전망은 ‘극과 극’ ] 대표적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1000만원을 오르내리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시적 반등일 뿐 결국 가상통화 가치가 ‘제로’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비관론과 한화로 5000만원대 수준까지 갈 것이란 장밋빛 낙관론이 맞서고 있다.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선 전망이 극과 극이다. 미국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의 글로벌 고문인 톰 리 매니저는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해외 가상통화 거래소 업계에서는 5만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거품으로 보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연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며 “버블이 꺼지면 결국 가격이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s://goo.gl/V8ed6G - [ 낯부끄러운 ‘얼굴 들이밀기’ ]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 마지막까지 맨 앞에서 달리던 선수는 중국의 리자쥔이었다. 금메달을 확신한 듯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뒤따르던 다른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동성은 마지막 순간 왼발을 쭉 뻗어 집어넣었다. 사진 판독 결과 김동성의 스케이트날 끝이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었다. ‘날 들이밀기’는 한국 쇼트트랙 최강으로 만든 ‘비장의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런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또 하나의 ‘신기술’이 등장했다. ‘날 들이밀기’가 아니라 ‘얼굴 들이밀기’다. 2월16일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 때 박영선 의원이 얼굴을 들이밀었다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경향신문 체육부 이용균 기자는 “날 들이밀기는 최선의 노력을 상징하는 기술이지만, 얼굴 들이밀기는 스포츠맨십과 어울리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월17일 쇼트트랙 결승 때 자기 자리에서 응원의 박수로 힘을 보탠 뒤 조용히 자리를 떴다. 김연아는 2월16일 스켈레톤 결승 때 마스크를 쓰고 일반 관중석에서 응원했고, 역시 조용히 떠났다”고 전한다. https://goo.gl/akGfFD
- [ 쇼트트랙의 존재 이유 ] 쇼트트랙은 4~6명이 111.12m의 트랙에 나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는 종목이다. 이 때문에 신체접촉은 ‘숙명’일 수밖에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실격 사태가 이어졌다. 선수들마저 무슨 잘못인지 모를 이유로 실격처리되고, 정당한 승부를 펼쳤으나 다른 선수 때문에 넘어져 좌절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본의 아닌 신체접촉으로 상대방을 밀쳐낸 것으로 지목된 ‘가해 선수’는 또 얼마나 미안한 심정일까. 그렇다면 쇼트트랙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나쁜 손’을 양산하는 ‘나쁜 스포츠’가 아닐까.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러나 이 논란 많은 종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은 역시 ‘쿨’한 선수들이다. 이번 여자 500m 결승에서 캐나다 킴 부탱(24)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당한 최민정 선수(20)는 모든 잘못을 ‘내 탓’으로 돌렸다. 최 선수는 ‘(나는 실격했지만) 꿀잼 경기였다고 한다. 앞으로도 가던 길을 가겠다’는 정리멘트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날렸다. 최 선수는 킴 부탱에게도 ‘네가 잘못한 것 없어. 다 지난 일이야. 넌 메달리스트야'라고 다독거렸다. 선수들이야말로 쇼트트랙이 존재할 가치가 충분한 종목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HfgMMk
- [ 공범들 줄줄이 유죄…박근혜, 무기징역? ]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되면서 적용된 혐의는 모두 18개로, 모두 최순실씨(62) 등 측근들과 공모한 범죄다. 공범들의 선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4월6일 선고가 이뤄질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15개가 다른 재판에서 유죄로 판명된 상태다.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최순실과의 공모 혐의중 11개가 유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도 유죄 판결을 받은 김기춘과의 공모가 인정됨으로 유죄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에선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각종 혐의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면 형량이 최소한 최씨(징역 20년)보다 많은 것은 물론 최대 무기징역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https://goo.gl/jyjc3N
- [ 삼성 경영진 8·15 특사도 뇌물 대가?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72) 등 삼성 비자금 사건 관련자 5명을 사면한 2010년 8·15 특별사면도 삼성이 다스 소송비를 대납해준 대가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실소유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삼성에 뇌물로 요구하고, 그 답례로 2009년 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6) 특별사면에 이어 이듬해 삼성 고위 인사들에게도 면죄부를 줬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8월13일 광복절 65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당시 사면·복권된 경제인 18명 중 5명이 이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삼성선물 사장, 최광해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 박주원 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등 삼성 고위 인사였다. 이들은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 특별검사에 의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 등의 혐의로 이 회장과 함께 기소돼 이듬해 8월 말 유죄가 확정됐다. https://goo.gl/FH5F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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