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3월 16일
- [ 사기꾼 ‘제2의 잡스’, 결국 쫓겨났다 ] ‘피 한 방울 검진법’으로 의학계를 놀라게 했던 엘리자베스 홈스(34)가 사기 혐의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의료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세운 지 15년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4일(현지시간) 50만달러 벌금과 함께 홈스의 테라노스 의결권을 박탈하고 향후 10년간 어떤 상장사에서도 관리자로 일할 수 없게 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홈스는 극적으로 부상했고 또 몰락했다. 그는 2003년 19세 나이로 스탠퍼드대 화학과를 자퇴하고 테라노스를 세웠다. 2012년 혈액 분석기구 ‘에디슨’ 개발을 알리며 실리콘밸리의 스타로 부상했다. 홈스는 에디슨을 이용하면 피 몇 방울로 암과 당뇨 등 240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10대 창업자로 시작해 전에 없던 혁신적 기술을 내놓은 여성에 여론은 열광했다. 유력 매체들은 홈스를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소개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거침없는 언변, 검은색 터틀넥을 즐겨 입는 옷차림까지 잡스에 비교됐다. 하지만 ‘홈스 신화’는 2015년 10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문은 퇴사한 직원들의 증언을 받아 테라노스의 기술은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홈스와 테라노스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https://goo.gl/xrA6bb
- [ 인간 ‘소유욕’의 비밀 풀리나 ]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소유욕을 만드는 뇌 신경회로를 발견했다. 카이스트는 생명공학과 김대수,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이 전시각중추(MPA·Medial preoptic area)라 불리는 뇌의 시상하부 중 일부가 먹이를 획득 및 소유하려는 본능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15일 발표했다. 또 MPA 신경을 활용해 동물의 행동과 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한 쥐는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고 다른 쥐에게는 따로 물체를 주지 않은 뒤 뇌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MPA 신경회로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MPA가 물건에 대한 집착, 소유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낸 뒤 이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https://goo.gl/ktXeqe
- [ 도시보다 농어촌 학생이 더 ‘뚱뚱’? ] 초·중·고등학생 비만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인 학생 비율이 처음으로 2%를 넘었고, 도시보다 농어촌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월15일 교육부가 전국 표본학교 764개교 학생 8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신체발달 상황 등을 종합한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를 보면, 전체 학생 중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체중의 120%’ 이상인 비만 학생 비율은 17.3%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인 읍·면 지역에 사는 학생들의 비만율이 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도시 지역 비만율은 14.5%였지만, 읍·면 지역은 18.0%로 3.5%포인트 높았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상당수가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데다 도시 학생들에 비해 식습관 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ttps://goo.gl/iYk38D
- [ ‘특활비 상납’ 이병기 “박근혜에 배신감 느껴” ] 국가정보원장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66)에게 특수활동비 8억원을 부당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71)이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예산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특활비를 건넸을 뿐 박 전 대통령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줄 몰랐다는 취지에서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74)와 이병호 전 국정원장(78)도 이 같이 주장하며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했다. 이병기 전 원장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 심리로 진행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의 첫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올려드린 돈이 제대로 된 국가운영에 쓰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가 반대로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검찰)조서에도 썼지만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https://goo.gl/7cqXJa
- [ 생활가전, 백색 지고 ‘흑색 시대’ ] ‘백색가전’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에 프리미엄 이미지의 블랙이 적용되면서 ‘흑색가전’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검은색 중에서도 반짝임이 거의 없는 ‘매트 블랙(Matt Black·무광 블랙)’ ‘혼드 블랙(Honed Black·연마된 블랙)’ 등이 인기를 끌면서 반짝임조차 없는 그야말로 ‘새카만 가전’이 인기다. 가전제품의 색상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어두워진 것은 프리미엄화 추세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검은색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전자업체 관계자는 “블랙 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GE사가 생활가전에 일괄적으로 흰색을 적용하면서 시작된 백색가전이란 말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goo.gl/azDiJT
- [ 강원랜드 채용비리 합격 226명 전원 해고 ] 청와대는 3월15일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앞으로 채용비리가 확인된 다른 공공기관에도 이런 방식으로 조치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공기관 전반에 대한 부정합격자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의 관련 보고를 받고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 그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그리고 속도를 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https://goo.gl/AuAu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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