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23일

- [ 술병으로 때리고, 라이터로 지지고…음대 교수의 두 얼굴? ]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학생들을 골프채·술병으로 때리고 라이터로 얼굴을 지지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당국은 자체 조사를 거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생들은 “ㄱ교수가 2015년까지도 오케스트라 연습이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남자 예비역 학생들을 집합시켜 골프채로 허벅지와 엉덩이 중간 부분을 피가 날 정도로 폭행했다. 소주병으로 병이 깨질 정도로 머리를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많은 학생들에게 수차례 라이터로 얼굴과 몸을 지져 화상을 입게 했고 살점이 뜯어져 뒤틀릴 정도로 꼬집는 등 변태적인 폭행과 폭언을 최근까지도 지시·자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 밖에도 ㄱ교수가 ‘인사비’ 명목으로 30만원 이상의 금품을 요구하고 개인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하고있다. https://goo.gl/hfhJ0V 

- [ 박근혜 없는 봄, 끝이 아닌 시작이다 ]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구체제와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반혁명세력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없는 봄도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겨울 정의라는 이름의 1600만개의 촛불은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꺼지지 않았다. 촛불혁명은 죽어가던 민주주의를 살려냈다. 지난 4년간 거짓의 성(城)을 쌓으며 나라를 망친 어리석고도 무능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이게 나라냐”는 장탄식을 “이게 나라다”라는 환호로 바꿨다. 하지만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이겠다”며 촛불시민을 겁박했던 박근혜 지지자들은 헌재 결정 이후에도 “탄핵은 빨갱이들의 조작”이라며 야만의 억지를 부리고 있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박근혜 없는 봄은 끝이 아닌 시작이어야 한다. 광장에서 촛불을 든 공적 시민은 법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하지만 사적 시민들은 여전히 잉여·부품·격차·감시·탈감정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구체제가 온존시켜온 낡은 사회의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촛불혁명은 사회 전반의 부조리와 불평등, 특권과 반칙을 없애야 완결성을 갖는다. 그래야 나라의 근간이 바로 서고, 시민들에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zd1go6 

- [ 한국 온 청소년들, 한국와서 삶의 만족도 떨어져 ] 부모의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중도입국 청소년 10명 중 4명이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에 온 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한 결혼 이민자의 자녀로 모국에서 성장하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는 경우다. 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문화 차이·언어장벽·외모 차이 등 외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난 6개월간 한국에서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을 받았을 때는 ‘그냥 참는다’(58.9%)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3대 고민거리는 진로 문제(54.5%)와 돈 문제(23.4%), 목표의식이나 꿈의 부재(20.9%)로 조사됐다. https://goo.gl/ZcEUiP 

- [ 조윤선에 고소당한 이혜훈 “조, 직접 조사받아야” 신경전 ] 최순실 국정농단을 둘러싸고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53)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구속 기소)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28일 “‘나한테 최순실씨를 여왕 모시듯이 인사시킨 사람이 조 전 장관’이라는 재벌 사모님들의 전화를 받은 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 의원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이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통상 고소 사건 수사는 ‘고소인→참고인→피고소인’ 순으로 진행되는데, 고소인 조사는 변호사 등 대리인이 받기도 한다. 조 의원은 당시 보좌관을 대리인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대리인은 사실관계를 알기 어려운 만큼 고소인인 조 전 장관을 직접 조사해달라”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https://goo.gl/wG0ccz 

- [ 인도 갠지스강, 사람 대접 받는다 ] 인도인들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이 뉴질랜드 황거누이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간과 같은 대우를 받는 강이 됐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고등법원은 3월20일(현지시간) 갠지스강과 가장 큰 지류인 야무나에 인간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앞으로 강을 오염시키거나 훼손하면 타인을 해쳤을 때와 똑같이 처벌받는다. 북부 히말라야산맥 강고트리 빙하에서 발원한 갠지스는 바라나시, 하리드와르 등 힌두교 성지를 거쳐 동쪽으로 흐른다. 길이만 2500㎞에 이른다. 힌두교도들은 갠지스를 ‘강가’라고 부르며 여신으로 모신다. 이곳에서 업보를 씻을 수 있다고 생각해 목욕도 하고 시신을 화장해서 뿌리기도 한다. https://goo.gl/NWSD6q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