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4일

- [ 6·10항쟁 촉발 박종철 다룬 영화…가제 ‘1987’ 주인공은?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가제)이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상업영화가 1987년 6월항쟁을 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윤석, 하정우, 설경구, 강동원, 유해진, 김태리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1987>의 주요 배역을 확정짓고 이달 중 촬영을 시작한다고 4월3일 밝혔다. <1987>은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을 중심으로 한 영화다. 고 박종철 열사 역은 여진구가 맡았고, 연출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맡았다. <1987>은 올해 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https://goo.gl/iMAomg 

- [ 삼성 이재용, 수감 중 종교에 관심? ]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 기소)이 다수의 종교서적을 영치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특별한 종교를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월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수차례에 걸쳐 목사와 스님이 저술한 책을 영치품으로 전달받았다. 지난달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저술한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참기쁨> <감사의 기적> <믿음의 기적> 등의 책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인간의 슬픔, 하나님의 위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일파 스님의 저서인 <다시 세상속으로> <대운의 터> 등이 전달됐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종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모친인 홍라희씨(72)는 원불교 신자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57)은 2015년 8월14일 특별사면돼 출소하면서 성경책을 들고 나와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2년7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읽고 독실한 신앙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KQozWo 

- [ 안희정·이재명, 대세 못 넘었지만 ‘차기 주자’ 각인 ] ‘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안희정 후보)와 ‘세상을 바꾸는 정권교체’(이재명 후보)는 끝내 대세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인지도·조직력에서 압도적 우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었다. ‘차기 주자’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이 후보는 3일 대선 경선 종합 득표율에서 각 21.5%, 21.2%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가 당 외연을 ‘오른쪽’으로 확장했다면 이 후보는 진보적 민심의 지지를 얻으며 당 ‘왼쪽’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ttps://goo.gl/Qj4R0r 

- [ 전두환 ‘민간인 학살 책임 부정’ 회고록, 새빨간 거짓말? ] 최근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 책임을 부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당시 군의 자위권 발동을 지시하고 군 수뇌부 주요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4월3일 확인한 2007년 7월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보고서>에는 전 전 대통령이 계엄군에 ‘자위권 발동’을 지시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1980년 5월21일 작성된 이 문서에는 손글씨로 ‘장관실에서 장관, 총장, 군사령관, 합수본부장,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 육사 교장. 전 각하 : 초병에 대해 난동 시에 군인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라고 적혀 있다. 당시 합수본부장은 전 전 대통령이었고 ‘전 각하’도 그를 지칭하는 만큼 자위권 발동 명목으로 발포를 지시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광주에서는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가 있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에서 민간인 학살 책임을 부정하고 자신을 광주의 비극 치유를 위한 ‘제물’로 표현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공개된 회고록 1권에서 “광주에서 양민에 대한 국군의 의도적이고 무차별적인 살상 행위는 일어나지 않았고, ‘발포명령’이란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zQNhmR 

- [ 윗전에서 싫어했던 ‘정부 세월호 백서’ 올해는 나온다 ] 이르면 연말쯤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정부 차원의 첫 백서가 발간된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록 남기기를 꺼리면서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백서는 발간되지 못했다. 백서는 정부 보고서로 공식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백서가 늦어진 표면적인 이유는 세월호 선체 인양이 끝나지 않아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수부 윗선에서 백서 작성을 마뜩잖게 여긴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말쯤 나올 백서에는 사건 발생과 진행과정, 논란 등만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침몰 원인이나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잃어버린 7시간’ 등 논쟁적인 내용은 빠진다. https://goo.gl/BezP0T 

- [ 트럼프 “중국, 북핵 해결 안 하면 우리가 직접 나서겠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적극적 대북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강경 발언을 한 것이다. 트럼프는 4월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그랜드 바겐’을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행동을 이끌어낼 미국의 유인책은 “무역”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취임 뒤 주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https://goo.gl/OIJiYA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