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1월 1일
- [ 악명 높은 조폭 두목, 감옥서 피살 ] 1970~1980년대 미국 보스턴을 공포에 떨게 했던 갱단 두목 제임스 벌저(89)가 10월30일(현지시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벌저는 알 카포네, 존 딜린저, 존 고티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 두목 중 한 명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교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벌저가 웨스트버니지아 브루스톤밀스의 교도소에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타를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며 “갱단과 관련이 있는 재소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벌저는 1970~1980년대 보스턴 남부에서 악명을 떨친 갱단 두목이었다. 특유의 백금색 머리카락 때문에 ‘화이티’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2013년 11건의 살인 혐의를 포함, 31건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2번의 종신형과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를 소재로 <디파티드>(2006년)와 <블랙 매스>(2015년) 등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015년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고등학생들에게 “범죄로 돈을 벌려면 로스쿨을 가라”고 말했다. https://goo.gl/KyfbfM
- [ 우리 회사 갑질 점수는 몇 점? ] 직원들에게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죽이라고 강요하고 강제로 술을 먹이거나 염색을 시킨 웹하드업체 회장, 항공사 직원들을 동원해 해외에서 명품 등을 밀반입한 그룹 오너 일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런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일을 강요당하거나 폭력·폭언 피해를 입는 일은 거의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일한 만큼 돈을 주지 않거나 법에 정해진 시간을 넘겨 일을 시키기도 한다. 입사에서 퇴사까지, 직장인들이 겪은 실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직장 문화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측정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갑질 지수’가 만들어진다. 노동사회단체 직장갑질119는 출범 1주년을 맞아 11월 안에 ‘대한민국 직장인 갑질지수’를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goo.gl/qmhWSq
- [ 외신이 전한 ‘5·18’ 도서관엔 없다? ]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에서 1979~1980년 한국 관련 기사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회도서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박정희 유신체제가 무너진 10·26과 신군부 반란인 12·12, 5·18민주화운동 등을 다룬 기사는 수록된 쪽의 전체나 일부가 찢겨나가거나, 문장들이 검게 칠해져 있다. 전두환 신군부, 제5공화국 언론 검열의 생생한 증거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은 것이다. 경향신문 <제5공화국 전사(前史)> 특별취재팀이 국회도서관이 소장한 1979~1980년 발간 타임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99권 약 6000쪽에 한국 관련 기사는 18건이다. 이 가운데 신군부의 ‘가위질’을 피한 기사는 단 2건뿐이다. 하나는 1979년 2월 한국을 다녀간 미 상원의원들이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 중단’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의 뱀술과 뱀탕을 소개하는 기사다. 신군부에 유리하거나 정치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사만 남겼다. https://goo.gl/BCLULa- [ “BTS는 50년 전 이소룡 같은 존재” ] 세계적인 EDM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41)가 10월25일 방탄소년단(BTS)과 협업 곡 ‘Waste It On Me(웨이스트 잇 온 미)’를 내놨다. 이 곡은 그가 이달 초 발매할 정규 앨범 <Neon Future III(네온 퓨처 III)>의 선공개 싱글 곡이다. ‘마이크 드롭’, ‘전하지 못한 진심’의 리믹스 버전에 이어 BTS와 세 번째 협업한 그를 경향신문이 이메일 인터뷰로 만났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50년 전 ‘Bruce Lee(이소룡)’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 장벽을 깨부순 주인공”이라며 “한국어로만 가창하면서도 아시아인을 대변하고 아시아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화 <Crazy Rich Asian(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성공과 함께 아시아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가수 중 ‘몬스타엑스’, 씨엘(CL)과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https://goo.gl/Q1Pkah
- [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한국 5위…1위는? ] 세계은행의 ‘2018년 기업환경평가’에서 한국이 평가대상 190개국 중 5위를 기록했다고 10월31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평과 결과를 보면 한국은 뉴질랜드(1위), 싱가포르(2위), 덴마크(3위), 홍콩(4위)에 이어 5위였다. 과거 한국은 2014년 이후 4위(2014·2015·2017년)와 5위(2016·2018년)를 번갈아 가며 기록했다. 올해 평가에서 미국은 8위, 독일은 20위, 일본은 3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법적 분쟁해결(2위), 전기공급(2위), 건축인허가(10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건축인허가 부문은 지난해 28위에서 10위로 높아졌으며 건축품질관리 항목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자금조달(60위), 재산권 등록(40위)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https://goo.gl/RKABYX - [ 우주망원경, 연료 떨어져 은퇴 ] 2009년부터 9년간 외계 행성 2600여개를 찾아낸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우주망원경 ‘케플러’가 연료 소진으로 탐사 임무를 마치게 됐다. 소행성 탐사선 ‘돈’도 같은 이유로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나사는 10월30일 “우리의 첫 번째 행성 사냥 임무를 맡았던 케플러는 태양계 및 그 너머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한 탐험의 길을 닦았다”며 케플러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09년 3월7일 발사된 케플러는 9년7개월23일 동안 외계행성 2681개를 찾아냈다. 지난 20여년간 인류가 새로 발견한 행성 4000여개 중 3분의 2가량이 케플러의 실적이다. 2007년 9월 발사된 인류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돈은 2011년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베스타를 1년간 탐사했고, 이후 왜소행성 세레스로 이동해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고 있다. https://goo.gl/8wqWL1'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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