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이대로라면 대통령 된다?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54)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월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00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한 결과, 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1%로 선두로 올랐다. 갤럽의 지난달 8~10일 조사(10%)보다 11%포인트 오른 것이다. 중도층(23%)은 물론 보수성향층(17%)에서도 전체 후보군 중 가장 지지도가 높았다. 갤럽 관계자는 “4·13 총선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7%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안 대표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4%)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달 11%에서 3%로 급락했다. http://me2.do/5KTI45yM
- [ 늙어보이게 하는 ‘노안’ 유전자 찾았다 ] 또래들보다 늙어 보이는 ‘노안’의 주범 유전자가 밝혀졌다. 4월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MC1R’라는 유전자가 사람의 외모를 늙어 보이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의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MC1R 유전자와 ‘노안’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네덜란드 노령 인구 2693명을 대상으로 800만개 이상의 유전자 단일염기 다형성 조사를 벌였다. 단일염기 다형성이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갖게 만드는 작은 돌연변이다. 이후 영국 직장인 30명에게 네덜란드 조사 대상자의 얼굴 사진을 보여준 뒤 몇 살쯤으로 보이는지 질문했다. 조사 결과 이 유전자 한 쌍을 지닌 사람은 없는 또래보다 최대 2년은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를 하나만 갖고 있어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년은 늙어 보인다. 연구진은 얼굴의 주름, 자외선 노출도, 피부색 등도 사람을 늙어 보이게 하는 요소이지만, MC1R 유전자가 가장 밀접한 ‘노안’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가 코와 입꼬리 사이의 주름을 깊게 만드는 식으로 얼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http://me2.do/Gb01HANv
- [ 한국은행의 반란…‘한국판 양적완화’ 반발 ]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한국판 양적완화’ 주장에 대해 “아무리 시급하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측의 한은 발권력 동원 움직임에 한은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4·13 총선에서 참패한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4월2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브리핑 중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라며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활용해 재정의 역할을 대신하려면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 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 필요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 재정을 쓰기보다 한은이 새로 돈을 찍어 국책은행에 대한 출자나 채권 인수 등의 형식으로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려면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야당이 협조해줄지도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한은의 발권력 동원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선 빠르고 쉽게 쓸 수 있는 수단이다. 한은이 ‘국민적 합의’를 강조한 것은 결국 대기업 지원에 한은의 돈을 쓰려면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회적 비판을 담고 있다. http://me2.do/5daIQyqg
- [ 친박의 친박 유기준 원내대표 출마 반대…왜? ] 청와대와 친박 등 여권 핵심부가 새누리당 친박계 유기준 의원(57)의 원내대표 출마를 공개 반대하고 나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4월29일 “더 이상 청와대를 팔지 마라” “왜 당내 경선에 청와대를 끌어들이느냐”고 했고, 최경환 의원은 “이번에 친박 단일 후보는 없다”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 기자는 “선거 참패로 심판을 받은 친박계가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 또 당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표면적 이유지만, 복잡한 속사정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주류가 유 의원 경쟁력을 우려했다는 해석이 있다. 유 의원이나, 유 의원과 단일화에 합의했던 홍문종 의원은 친박 핵심으로 꼽히지만 당내 의원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 친박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 상황에서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유 의원이 ‘친박 단일 후보’로 출마한다면 당선을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 의원이 패하면 주류가 받을 상징적 타격은 크다. 청와대가 당 장악력을 거의 상실하는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청와대와 친박이 충청권 ‘범친박’인 정진석 당선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정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지만, 현재 친박으로 분류된다. 2014년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 경선 때는 친박계 지원을 받아 당 후보로 선출됐다. 주류로선 계파색보다 충청이라는 지역색이 더 강한 인물을 내세워 부담을 던다는 계산을 할 법하다”라고 분석했다. http://me2.do/IIAB21En
- [ LG화학, e메일 피싱에 속아 240억 날릴 판 ]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을 사칭한 e메일에 속아 200억원대 피해를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화학은 지난달 거래업체인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으로부터 납품대금 계좌가 변경됐다는 e메일을 받았다.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의 자회사인데, LG화학은 이 회사에서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납사)를 수입해 왔다. e메일 주소가 기존에 주고받았던 것과 동일할 뿐 아니라 계좌 명의도 이전과 같다는 것을 확인한 LG화학 담당직원은 해당 계좌에 240억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 계좌는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과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은 해커가 두 회사 간 e메일을 중간에서 가로채 거래 내용, 대금 규모 등을 자세히 파악한 뒤 양쪽에 사기성 e메일을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기업이 e메일 해킹을 통한 거래대금 사기 피해를 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LG화학은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이나 거래은행에 상당 부분 과실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향후 업체 간 책임을 둘러싼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메일을 해킹 당한 해외 업체와 은행의 과실을 입증해 해커에게 송금한 240억을 배상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http://me2.do/xpxtkj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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