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1일

- [ 용꿈 꾸는 대선캠프, 최고 명당은 ‘○○빌딩’ ] 대선의 계절이 왔다. 국회의사당 앞 서여의도에 19대 대선 주자들의 캠프도 속속 자리를 잡았다. 대선 주자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처럼 한 건물에서 ‘적과의 동침’을 하거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민주당에 인연이 깊은 건물에 입주해 스토리를 만든다. 이른바 ‘캠프의 지정학’이다. 예전에는 입주 건물을 두고 풍수지리를 따지는 문화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승리의 경험이 축적돼 명당이 된 빌딩이 있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뒀던 대하빌딩이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곽조직도 이곳에 위치했다. 조순·고건 전 서울시장도 여기서 승리했다. 임대료도 평당 보증금 43만원, 평당 임대료 4만3000원으로 다른 빌딩에 비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물주들은 대선 캠프 입주를 반기지 않는다. 보통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라 반년 후에 다시 계약해야 하고, 대선 캠프가 들어서면 빌딩에 오가는 사람이 많아져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https://goo.gl/UHa8Vd 

- [ 이재명 “여름휴가 2주 시대 열겠다” ] 이재명 성남시장(53)은 2월10일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가 왔다”며 “직장인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도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인용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평균 8.6일만 사용하고 있다”면서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한편, 이 시장은 해고노동자, 농민 등 ‘무수저·흙수저’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한 지 하루 만에 개미후원자 1만여명의 모금으로 2억7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 시장 측은 “무수저·흙수저의 열망이 이변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shdcVa 

- [ ‘예능 대세’로 TV속 누비는 대권주자들 ] 대선주자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정통 토크쇼에서 벗어나 ‘형식 파괴’의 모바일 예능까지 출연한다. “올해 예능 블루칩은 대선주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30세대와 접촉면을 넓히려는 대선주자들과 시청률을 높이려는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능은 시청자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 전 대표는 <썰전>에서 부인과의 연애사, 특전사 군 복무, 민주화운동 스토리를 풀어냈다. 유 의원도 자신을 ‘국민 장인’으로 만들어 준 딸 유담씨에 관해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며 미안함을 밝히기도 했다. https://goo.gl/mgLvPz 

- [ 60대 이상도 60%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돼야” ]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월10일 나왔다. 태극기집회 등을 이유로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응답자 중 7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30·40대는 90% 안팎이었다. 50대도 70%가 찬성했다.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도 찬성(60%)이 반대(31%)보다 많았다. https://goo.gl/3JzH54 

- [ ‘잠이 보약’인데…알면서도 그걸 못 먹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6년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1분으로 회원국 중 최하위다. 만 19세 이상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6.8시간·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은 굳이 외부로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침형 인간을 찬양하는 동방의 해 뜨는 나라는 이제 24시간 잠들지 못하는 불야성이 됐다. “오후 10시에 퇴근하면 반차, 자정에 퇴근하면 칼퇴, 새벽 2시에 퇴근하면 잔업”이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확실한 건 사람은 잠을 자야 사람다워진다는 사실이다. https://goo.gl/fhE9UQ 

- [ 꿀잠 못 잔 후배, 화난 상사보다 무섭다? ] ‘○○’만 잘하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고 소화도 잘할 수 있으며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큰돈이 들지도 않으며 때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된다. 시대정신인 ‘가성비’ 요건에도 꼭 들어맞는 이 건강관리법의 핵심은 바로 ‘수면’이다. 수면시간이 12시간인 집단에 비해 4시간이 못 되는 집단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임창희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무 혹은 성격상의 문제를 원인으로 보았던 직장 내 무례함이나 반사회적 행동 중 일부가 수면 부족에 따른 자아통제의 실패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임 교수는 ‘잠이야 좀 부족해도 된다’는 우리 사회의 반수면가치관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30~40년 전 ‘한강의 기적’ 신화에 빠져 잠을 덜 자야 성공한다는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https://goo.gl/226D0I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