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7일
- [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버려야 할 것들 ]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앤디 그로브의 책 <승자의 법칙>(원제 <Only the Paranoid Survive>)에 나오는 말이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역할을 바꿔야 한다. 모든 걸 보고받고 모든 걸 직접 결정하는 ‘CEO형 총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늦었다.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내부 구성원을 통합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면, 배당받는 주주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 진부한 말이지만, 버려야 산다”고 말한다. https://goo.gl/HKUdGZ
- [ 박 대통령 “비서진이 내 말 이해 못해서”…최순실은 번역기?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를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3일 헌법재판소에 이 같은 내용의 ‘탄핵소추사유에 대한 피청구인 입장(준비서면)’을 제출하고 국회의 탄핵사유와 최씨의 국정개입을 전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비롯한 청와대 문서에 최씨가 개입한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 비서진들이 본인의 언어습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며 “비서진들이 업무에 능숙해지면서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하는 경우도 점차 줄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피청구인(박 대통령)은 그런 과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https://goo.gl/E9gY0V
- [ 엄마는 이제 쉬라며 출근한 19세 아들, 주검으로 퇴근… ] “우리 아들, 미안해. 끝까지 엄마를 지켜주고…힘을 주려 한 거 고마워….” 2월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수시립묘지. 정모씨(49) 부부는 이틀 전 장례를 치른 고교 3학년 아들(19)의 수목장 묘지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정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오후 “아들이 회사 창고에서 목을 매 숨졌다”는 회사 측의 연락을 받고 여수시내 한 병원 영안실로 달려갔다. 싸늘한 아들을 보듬고 통곡하다 정신을 잃었다. 출근하면서 어머니에게 “오늘 저녁 친구들한테 ‘취업 턱’을 내야 한다”며 자신의 통장에서 10만원을 찾아놓으라던 아들이었다. “그날 아침, 아들이 ‘엄마, 이제 식당일 그만하라’고 했어요. ‘(아들이) 한 달에 170만원 버니까, 엄마는 쉬어야 한다’며 약속해달라고 하대요. 그래서 ‘그럴게’ 하고 회사에 보냈는데….” 경찰은 유서는 없었지만 정군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결론지었다. https://goo.gl/ZH9GTL
- [ 광화문 현판, 흰바탕에 검은 글씨가 아니다? ] 금이 간 지금의 광화문(光化門) 현판을 대체할 새 현판의 모습이 드러났다. 경향신문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 새로 걸 현판 모습을 2월6일 단독으로 입수했다. 문화재청이 경복궁 내에 보관 중인 새 현판은 최종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다. 새 현판은 고증에 따라 기존(가로 3905㎜, 세로 1350㎜)보다 커진 가로 4276㎜, 세로 1138㎜다. 광화문 새 현판은 진작 내걸릴 수도 있었으나 바탕과 글자의 색깔 고증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당초엔 지금처럼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할 예정이었다. 현재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대에 각각 소장된 1916년경, 1902년경의 현판 모습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런데 1893년 9월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 등이 나온 것이다. 이들 자료는 바탕보다 글자가 더 밝게 보이는 등 현판 색상이 지금과는 다르다. https://goo.gl/5C3nJ2
- [ “2020년엔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비만” ] 남성 비만율이 매년 치솟고 있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에는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월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17 건강증진리서치 브리프’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제시된 2020년의 목표치와 주요 지표들의 추이를 분석했다. 정부는 2020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을 37%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에선 2008년 35.6%에서 2014년 이미 37.7%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목표를 한참 웃도는 39.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살 사망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정했지만 오히려 2008년 26명에서 2014년 27.3명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27.8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tptm2o
- [ 작년 중국서 출산 둘째 아이 4명 중 1명은 공자 고향서 출생 ] 지난해 중국에서 태어난 둘째 아이 4명 중 1명은 산둥(山東)성 출신이었다. 유독 산둥성에서 둘째 아이가 많이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산둥성 옌타이(烟台)시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자오둥넷은 강한 남아선호사상과 중등 이상의 생활수준, 산둥성 사람들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산둥성에서는 아들이 없는 집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남아 있고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자식이 많아야 다복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고 분석했다. 산둥성은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다. https://goo.gl/gS5EqM
- [ 현대차 최연소 이사는 37세 ] 현대·기아자동차 ADAS(최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장웅준 책임연구원이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승진 인사가 2월6일 단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말 인사 규모 368명보다 20명(5.4%) 감소한 수치다. 이번 인사에서 장웅준 이사대우는 만 37세로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얻게 됐다. https://goo.gl/f82D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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