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8월 21일
- [ 유명 동화작가의 고백 “나는 문재인 비방 알바였다” ] 팟캐스트 활동으로 잘 알려진 동화작가 송명훈씨(48)가 2012년 대선 당시 건당 5만원을 받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삽화 작업에 참여했다고 증언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작업’과 유사한 형태다. 송씨는 8월20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2012년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건당 5만원을 받고 시사만화의 말풍선을 채워넣는 일을 했다”면서 “만화는 4컷이나 한 컷으로 구성돼 있었고 문 후보가 아방궁에 산다거나 300만원짜리 소파에 60만원짜리 안경테를 쓰고 앉아 있다는 내용 등”이라고 말했다. 2012년 통일부가 주최한 통일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송씨는 2014년부터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https://goo.gl/dQpXgC
- [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에 집착하는 이유 ]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행보가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00일’을 관통하는 열쇳말도 국민과의 소통이다. 8월20일 ‘토크쇼’ 형식 대국민 보고대회,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일련의 소통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과의 감성적 소통은 문 대통령의 개혁 전략이자 정치 신념이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은 우선 사회적 약자나 국가권력 피해자들에 대한 의무와 공감이 그중 하나다. 탈권위주의도 대국민 소통이라는 맥락에 놓여 있다. 또 국정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대국민 정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소통 정치는 촛불혁명이 만든 시민권력이라는 인식, 전임 박근혜 정권의 ‘불통’에 대한 시민의 염증, 시민과 동행하지 않는 개혁은 실패한다는 노무현 정부 때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https://goo.gl/Yn8at1
- [ 문 대통령 “국민은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8월20일 “국민들은 직접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이런 국민의 집단 지성과 함께하는 게 국정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대한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행사에서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평소 정치를 구경만 하고 있다가 선거 때 한 표 행사하는 간접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촛불집회처럼 정치가 잘못할 때 직접 촛불을 들어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고, 댓글을 통해 의사를 표시하고, 정당의 권리당원으로 참여하고 정부에 정책도 직접 제안하고 그것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kuFuwS
- [ ‘택시운전사’에 1000만 구름관객 몰린 까닭 ] 1980년 5월 광주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의 관객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8월20일 오전 8시 현재 관객 수가 1006만87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작 중 첫 ‘천만영화’이며, 역대 한국영화로는 15번째다. <택시운전사>는 흥행 성적을 넘어 영화가 지니는 정치·사회적 의미에 주목할 만하다.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과거 역사 왜곡 바로잡기에 대한 사회적 열망이 이 영화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정치인들도 잇달아 단체관람했다. 이낙연 총리는 영화를 관람한 뒤 “울면서 봤다”며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찡하고 울컥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CGV리서치센터가 조사한 관람객 연령분포(8월2~15일)를 보면 20대 3.14%, 30대 24.8%, 40대 28.2%, 50대 이상 12.0%였다. 한편 주연인 택시운전사 역할을 맡은 송강호씨는 <괴물>과 <변호인>에 이어 <택시운전사>까지 ‘트리플 천만’ 기록을 달성했다. https://goo.gl/ZVpftD
- [ 트럼프는 하늘의 버림을 받은 지도자? ]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을 보면 크기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해보인다. 간단하지만 오묘한 우주의 조화가 숨어 있다. 즉 해의 지름이 달의 지름보다 400배나 크지만 거리는 달보다 약 400배 떨어져 있다. 그래서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에 놓인다면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1년에 12번 일어나지만 그때마다 개기일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지구와 달의 공전궤도면이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보통 4년에 3번꼴로 발생하지만 이마저 관측 가능한 곳은 대부분 바다 위이다. 8월21일(현지시간) 그렇게 관측하기 어려운 개기일식이 서부 태평양 해안부터 동부 대서양 해안까지 횡단한다. 1918년 이후 99년 만에 처음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예전의 동양사회 같았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늘의 버림을 받은 지도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을 것이다. ‘군주의 표상인 태양이 (일식으로) 가리고 먹혔으니 곧 재앙이 일어날 조짐’(<춘추전>)이라는 해석이 동양사회를 지배했으니 말이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무슨 시대착오적 이야기냐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식은 하늘의 견책이라 천자는 몸가짐을 삼가야 한다’(<예기>)고 했다. 기상현상까지도 지도자의 도리와 연결시킨 동양사회의 가르침을 이 순간 한 번쯤 되새겨본들 나쁠 것은 없겠다”고 말한다. https://goo.gl/AqD4ie
-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하나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는 앞서 당 대표 경선이 한창이던 8월20일 “서울시장을 비롯한 어떤 것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다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딩시 당을 살리는 길에 꺼릴 것 없고 후퇴도 없다. 앞장서서 싸우다 죽더라도 당을 살리는 각오로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선봉에 직접 나서 야전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겠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당 일각의 ‘서울시장 차출설’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일은 뭐든지 하겠다는 각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혀왔다.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열어놓은 표현에서 이날은 직접적으로 당 대표를 하다가도 ‘차출’에 응할 수 있다는 각오를 밝힌 바있다. https://goo.gl/3Tv7gX- [ 입지 좋은 ‘똘똘한 집’…나는 너만 보여 ] ‘8·2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에게나 주택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에게나 같은 조언을 하고 있다. 바로 ‘똘똘한 한 채’를 잡으라는 것이다. 똘똘한 한 채는 대체로 교통·쇼핑·교육·자연 등 주거 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자리 잡은 주택을 가리킨다. 정부 규제책의 주요 타깃이 된 다주택자들로서는 서울 외곽 등의 소형주택 여러 채보다는 투자가치가 높은 우량 물건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무주택자도 수요가 꾸준한 입지를 선택해야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하더라도 손실이 적다. 경향신문은 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로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를 추천했다. 또 서울의 유망 단지로는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https://goo.gl/4oro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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