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8월 28일
- [ 치매 앓는 사람이 회고록 출간? ]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87)이 회고록 출간 당시에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이 어떻게 회고록을 출간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8월27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의 심리로 열린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점을 지적했다. 김 판사는 변호인에게 “이해가 안되는 게 있다. 알츠하이머를 2013년 전후 앓았다고 하는데 회고록은 2017년 4월에 출간됐다.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전씨 측 변호사는 회고록이 알츠하이머병 판정을 받은 2013년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ZnXLsn
- [ 뱁새가 황새걸음을 하면 가랑이가… ] 지나친 욕심이나 허황된 꿈보다 자기 능력과 분수를 알고 그에 맞춰 삶을 살아가라는 속담이 ‘뱁새가 황새걸음을 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이다. 그런데 왜 꼭 뱁새와 황새가 짝을 이뤄 등장할까. 이유는 둘 다 ‘걷는’ 새이기 때문이다. 황새걸음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걸음이라는 뜻인데, 황새는 정말 그렇게 크고 육중하게 걷는다. 크다는 뜻의 순우리말 ‘한’이 붙은 ‘한새’에서 유래했다. 반면 뱁새는 참새보다 작다. 하지만 뱁새는 달리기 선수다. 참새, 까치처럼 모둠발로 종종거리지 않고 두 다리 엇갈려 걷고 필요하면 무서운 속도로 뛰어가는 새다. 나무도 수직으로 타고 올라간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뱁새더러 하지 말란 건 안 어울리는 황새걸음이지 황새 가는 길을 가지 말란 게 아닙니다. 짧은 컴퍼스로 뒷짐 지고 양반걸음이면 뱁새는 멀리 갈 수 없습니다. 꿈이 황새처럼 크다면 자기 다리에 맞게 열심히 뛰어 황새를 앞질러야 합니다. 황새 컴퍼스 부러워 백날 다리 찢어봐야 그 다리로 보조 못 맞춥니다. 가만히 내 몸 훑어보면 그 안에 제 능력과 제 장점이 보이는 법입니다. 내 방식대로 가봅시다. 보폭 좁으면 속도를 올리면 됩니다. 짧으면 뛰면 됩니다. 일장일단, 우리는 달릴 수 있지만 가진 거 많은 황새는 무거워 못 뜁니다. 괜한 곁눈질로 고달프지 말아요. 나대로, 생긴 대로 푸닥거리고 날고뛰며 열심히 삽시다. 양반이나 상놈이나 결국은 죽습니다. 사는 동안 나로서 열심히만 살면 되는 것입니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c5oVJk
- [ 청주 ‘유기견 냉동사’ 진실은? ] 충북 청주시가 2016년 11월 설립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가 살아 있는 유기견을 냉동고에 넣어 죽이는 등 학대 의혹이 제기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는 동물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를 조사하고 있다고 8월27일 밝혔다. 지난 8월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학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지금까지 4만5000명이 넘게 동의했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충북본부도 이날 수의사이자 센터장인 ㄱ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주흥덕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2일 구조된 유기견을 ㄱ씨가 냉동고에 넣어두고 퇴근해 죽게 했다”며 “이 유기견은 추위에 온몸을 웅크리고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u3T9GS
- [ 예상보다 빠른 ‘고령사회’ ] 지난해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4.2%를 넘어 정부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8월27일 내놓은 ‘2017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15~64세 내국인은 2016년 3631만2000명(72.8%)에서 지난해 3619만6000명(72.5%)으로 11만6000명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사상 처음이다.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은 당초 정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62만7000명에서 2017년 3762만명으로 7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번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선 생산연령인구가 11만6000명 감소해 생산가능인구 예상 감소폭보다 11만명가량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6년 678만명(13.6%)에서 지난해 712만명(14.2%)으로 증가해 전체 인구 대비 14%를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2%), 경북(19%)·전북(19%) 순이었다. https://goo.gl/UsY1Rh- [ 학교폭력 최대 피해자는 초등학생 ]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은 전국에 약 5만명(1.3%)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 5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399만여명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교육부가 8월27일 발표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2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3%인 5만명이었다. 지난해 1차 조사 때의 0.89%, 3만7000여명에 비해 0.4%포인트, 1만3000명 늘었다. 피해 학생 중 초등학생이 70%가량인 35만9000명이었고, 중학생 8900명, 고등학생 5000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4.7%, 집단따돌림 17.2%, 스토킹 11.8% 등의 순이었다.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10.8%로 신체 폭행의 10.0%보다 높았다. https://goo.gl/qM3Y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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