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8월 20일
- [ 여성 성범죄자 비중은? ] 지난 10년간 주요 성폭력 범죄 판결 중 징역형 비중은 줄고 벌금형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집행유예다. 성범죄자에 대한 경찰 송치 단계에서도 ‘불구속 기소’ 의견은 크게 늘고 ‘구속 기소’ 의견은 줄었다. 성폭력 범죄·검거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형사처벌도 늘었지만, 징역 등 실형보다 벌금, 과료, 몰수 등 재산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주요 성범죄인 강간 및 추행 사건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 중 재산형이 선고된 비중은 2007년 17.4%(276건)에서 2016년 33.2%(1663건)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무기·유기징역형은 같은 기간 36.7%(583건)에서 25.3%(1269건)로 감소했다. 2016년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처벌은 집행유예로 전체의 41.5%(2077건)였다. 성범죄자의 97.7%는 남성이었다. 여성 비중은 2.1%로 2007년 0.7%에서 다소 늘었다. 50·60대 성범죄자는 2007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https://goo.gl/yAX1Gq
- [ 수출 늘어날수록 적자 커지는 나라 ] 터키는 ‘유럽의 조립공장’으로 불린다. 지정학적 위치가 좋아 글로벌 기업들이 수출물량 생산거점으로 터키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조립한 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유럽과 중동에 수출한다. 2016년 터키에서 생산된 차량의 77%(약 110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생산규모만 보면 유럽 5위 수준이지만 문제는 내세울 만한 자기 브랜드가 없다는 점이다. 플라스틱 산업도 원유 등 1차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제품을 내수 및 수출용으로 공급한다. 이런 상황은 농업도 비슷하다. 터키의 최근 3년간 평균 농림어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8.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지만 씨앗 등은 이스라엘 등에서 대부분 수입한다. 그러다보니 수출을 하면 할수록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터키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그나마 메우는 것은 관광수지다. 매년 4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연간 200억달러의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적자(700억달러)가 워낙 커 경상수지도 만년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ttps://goo.gl/SHdRXX
- [ 고용이 무너졌다 ]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 수가 올해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도 월평균 5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1∼7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000명이었다. 2013년 6만3000명에서 2014년 6만4000명, 2015년 8만8000명, 2016년 11만7000명, 2017년 13만400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장기실업자가 늘면 구직단념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취업을 아예 포기할 가능성도 커진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쉬었다’고 답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올해 1∼7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은 월평균 185만8000명이었다.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증가해 103만9000명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3.7%,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3%였다. https://goo.gl/aiHpgy - [ 한 마리 3만원…‘귀한 몸’ 낙지 ] “팔 낙지가 없어서 주문도 받지 못합니다.” 전남 서남해안의 갯벌 낙지가 ‘금값’이다. 8월19일 목포수협 위판장에 따르면 이날 거래된 대낙지 1마리 가격은 3만3000원을 기록했다. 중낙지는 마리당 1만5000∼2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낙지는 1㎏이 되는 마리 수에 따라 ‘대낙지(3마리 이하)’, ‘중낙지(4∼5마리)’ 등으로 분류된다.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낙지 가격이 마리당 3만원을 넘은 것은 최근 수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엔 마리당 1만원 안팎이었다. 낙지 값 폭등은 폭염 때문이다. 이날 목포수협에서 위판 된 낙지는 모두 350마리에 불과했다.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150마리 정도가 위판 됐다. 무안과 신안의 갯벌에서 어민들이 직접 손으로 잡는 낙지는 올해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 연안 수온이 낙지의 생존 한계 수온(17∼18도)보다 10도 정도 높아 낙지들이 살아남기 위해 펄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예년에는 갯벌을 5∼10㎝만 파도 낙지를 잡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1m는 파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https://goo.gl/WFVjrC - [ ‘배드민턴’ 암표가 100만원? ] 인도네시아의 ‘국기(國技)’는 배드민턴이다. 원래 인기가 많은 종목인 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수지 수산티가 인도네시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면서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수산티는 8월18일 아시안게임 개회식 성화 점화자였다. 배드민턴을 향한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정은 영국 축구팬들을 뛰어넘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19일 배드민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됐다. 종목 경기 첫날, 메달이 나오는 날도 아닌 단체전 16강 경기인데도 GBK 배드민턴 경기장은 비교적 입장료가 싼 세로 끝 양쪽 관중석까지 가득 찼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예선 티켓의 가장 싼 좌석은 약 3만2000원 수준이다. 자카르타 택시 기본요금이 600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비싼 금액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일반적인 배드민턴 오픈대회에서 가장 싼 가격이 1만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에 대한 열기만큼 ‘암표’도 성행한다. 결승전은 1만원짜리 입장권의 암표 가격이 10배 가까이 오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돈 10만원이면 이곳 젊은이들 한 달 아르바이트 월급 정도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배드민턴 한 경기를 보기 위해 아낌없이 쓴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결승전 티켓은 약 7만원이다. 보통 오픈대회보다 더 중요한 경기임을 고려하면 암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강경진 감독은 “가장 인기가 많은 남자복식 결승전의 경우 우리 돈 100만원까지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https://goo.gl/uFMWsP'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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