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17일
- [ 헌 집 주면 새집 준다지만…고향도 재건축이 될까요 ] 1980년대 이후 아파트는 대표적인 중산층의 주거지이자 재산증식의 수단이 됐다. 2010년 주택총조사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전체 주택의 절반을 넘어섰다. 택지를 조성해 아파트를 세우던 시절이 지나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오래된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갈아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의 과정은 순탄치 않다. 재건축은 단순히 한 덩어리 단지의 재탄생이 아니라 그야말로 각각의 가정과 개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엄청난 변화이기 때문이다. https://goo.gl/F4zkY1
- [ 끝까지 갈 것 같던 안경환 낙마 시킨 3가지 의혹 ]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69)는 지난 6월11일 장관에 내정된 이후 닷새간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월16일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사과·해명을 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하고 말았다. 안 후보자는 저서와 칼럼에 등장하는 여성관 때문에 첫 번째 시험대에 섰다. 그는 여러 글에서 판사 성매매 사건을 동정하듯 언급하고 여성 제자를 성적 감상 대상처럼 묘사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후 불법 혼인신고 문제가 불거졌다. 안 후보자는 27세이던 1975년 5세 연하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허락 없이 도장을 위조해 신고서류에 찍었다가 가정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았다. 아들의 퇴학처분 무마 의혹도 불거졌다. 그의 아들은 서울의 명문 사립고에 재학 중이던 2014년 남녀 학생을 엄격하게 분리시키는 학칙을 위반해 퇴학 위기에 처했다가 안 후보자의 탄원서 제출 이후 징계 수위가 경감됐다. 아들은 이후 서울대에 입학했다. https://goo.gl/BmjUpZ
- [ 김상조의 공정위 뜨자…업체들 “가격 인상 철회” ] 공정거래위원회가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최근 제품 가격을 연거푸 인상한 BBQ치킨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마자 BBQ는 30개 치킨 제품 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도 가격을 동결하거나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1위 교촌치킨은 이달 말로 예정했던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전격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2위 BHC치킨은 아예 주요 메뉴 가격을 한 달간 1000~15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or8dgd
- [ 관광객을 체포·구금하고 식물인간으로 만든 야만 ] 뇌사와 식물인간은 다른 병증이다. 뇌사는 ‘비가역적 혼수상태’를 말한다. 뇌가 영원히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심장이 멎고 죽음에 이른다. 반면 식물인간은 뇌의 일부가 손상을 입어 의식이 없을 뿐 호흡을 하고, 눈을 깜빡이는 반사적 행동을 한다. 의식이 돌아와 정상인처럼 생활하는 ‘부활’도 종종 발생한다. 조호연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북한에서 17개월 동안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귀국했다. 미국 의료진은 뇌조직이 광범위한 손상을 입어 의식이 없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식물인간 증세다. 2016년 1월 평양의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다 체포됐다는 그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은 관광객들까지 함부로 체포·구금하고 혼수상태로 만드는 야만국가라는 악명을 떨치기 힘들게 됐다”고 말한다. 웜비어는 송환 6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https://goo.gl/DyB3gU
- [ 모든 사람이 지도를 접할수 있게…고산자 김정호의 꿈이 이뤄졌다 ] 대동여지도를 해설한 책이 나왔다. 지도학자 최선웅 한국지도제작연구소 대표와 1990년대 후반부터 대동여지도를 들고 전국의 산하를 답사한 민병준 전 ‘사람과 산’ 편집장이 집필한 <해설 대동여지도>(진선출판사)다. 1861년 완성한 대동여지도는 고산자 김정호가 전국을 일정한 크기로 구획한 60여장의 피나무 목판에 산줄기와 물줄기를 일일이 판각한 목판이다. 판목의 수는 모두 126판이다. 120판은 실제 지도이고 나머지 6판은 팔도 행정 통계 등 부가 정보다. 지도에 해당하는 120개 판목을 사용해 인쇄하면 120개 도엽이 나오는데, 이 도엽들을 퍼즐 맞추듯 연접하면 한반도 형태의 지도가 나타난다. 연접한 대동여지도는 가로 3.8m, 세로 6.7m에 이른다. <해설 대동여지도>는 대동여지도 1861년 원판을 80% 크기의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일부를 컬러로 제작하고 모든 지명과 지형지물에 한글을 병기했다. 또 지도 우측에는 주요 지명 및 지형지물의 해설을 덧붙여 조선시대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편집했다. 책은 김정호가 미처 그려넣지 못한 우산도(독도)와 삼문도(거문도)를 표시했다. https://goo.gl/gpHW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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