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7일 경향신문
- [ ‘강’철수 된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53)가 6일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 당으로 총선 돌파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느냐. 기득권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문 대표가 다시 당선된다면 깨끗이 승복하고 문 대표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저와 함께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 달라”며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묻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문 대표의 전대 거부에 최후통첩식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신문 정치부 심혜리 기자는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의 회견에 대해 ‘오늘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표가 전대 개최를 거듭 거부할 경우, 안 전 대표가 거취를 두고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http://me2.do/GmQscKMI
- [ 뉴욕타임스 “미국의 수치” ] 미국 샌버나디노 총기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사건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종이신문 1면에 사설을 싣고 총기규제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총 유행병’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사건이 테러 여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보다, 더 강한 무기에서 이윤을 뽑는 데 관심 있는 업계의 돈과 정치적 영향력을 더 중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총기사건이 일어난 뒤 잠깐 분노했다가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현실에 좌절감을 드러내며 “잔인한 속도와 효율성으로 사람을 죽이도록 고안된 무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도덕적 분노의 대상이고 국가적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기 소지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와 충돌할 것을 무릅쓰고라도 이번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전투용 총기와 특정 탄약들의 소유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욕타임스가 1면에 사설을 실은 것은 1920년 워런 하딩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비판한 이후 95년 만에 처음이다. http://me2.do/xVeI79Se
- [ 청소년들 3명 중 2명 ‘독신 불사’ ] 청소년 3명 중 2명은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차우규 한국교원대 교수가 ‘청소년의 저출산 및 인구교육에 관한 인식’ 보고서를 발표한다. 조사는 중 1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전국 청소년 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향후 결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고교생의 7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63.2%는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런 답은 여학생(76.2%)이 남학생(63.2%)보다 많았다. ‘어른이 되면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5.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내 일에 전념하고 싶고’(29.8%), ‘자녀 양육비·교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26.8%)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구조가 청소년의 자녀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은 5개 직업군으로 몰렸다. 전국 고교생·학부모 1011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17.5%), 공학기술자(9.5%), 교사(9.3%), 회사원(5.6%), 의사(5.1%)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상위 직업군에 응답자의 47%가 집중된 것이다. http://me2.do/GC1Xwb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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