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경향신문

- [ 찍혀나간 유승민, 상 받았다 ]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57)가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에 의해 올해 최고의 ‘신사’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언급으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유 전 원내대표가 정직성, 정치적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상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이다.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는 8일 국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유 전 원내대표에게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여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수상소감에서 “평소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제일 중요한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사 의원 ‘베스트 10’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조해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박수현 의원, 안철수 전 공동대표, 우윤근 전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종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나다순)가 뽑혔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인 백봉 라용균 전 국회부의장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http://me2.do/FdPrYdyP 

- [ 인문학 홀대하면, 창조는 없다 ] 조선시대에 학자로서 이름이 나면 지역사회를 넘어 조정에서도 높이 존중받았다. 원로 학자에 대한 추대와 초빙이 이어졌고, 현실 정치에 나선 적 없이 평생 학문만을 추구한 인물이 학문적 명성만으로 <조선왕조실록> ‘졸기(卒記)’의 주인공이 된 사례도 많다. 붕당정치의 폐해로 이어진 면이 없지 않으나,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큰 학자들이 시대마다 있었고 그들을 위한 자리를 늘 마련해 두었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오늘 우리 대학은 산업 연계 교육의 활성화를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단기성과만을 종용하는 추세가 인문학의 지형마저 바꿔놓은 지 오래다. 인문학 진흥이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걸출한 인문학자가 나오기는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 젊은 학자들은 숨 가쁜 논문 생산 경쟁에 내몰려 전공에 매몰된 채 허덕이고, 식견과 혜안을 갖춘 원로 학자들은 정년과 함께 사회적 시선의 바깥으로 싸늘하게 퇴장하고 만다. 예나 지금이나 민생을 책임지는 국가 경영은 무엇보다 실용과 공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거기에 매이지 않은 자리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선 굵은 제언을 던질 수 있는 학자들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사회에서 창조적인 미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http://me2.do/5SoM1Od8 

- [ 문재인, 트위터 팔로워 최대 증가 ] 올 한 해 동안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였다. 메르스는 구글과 네이버 검색에서도 올해 최대 화제어로 뽑혔다. 트위터 코리아는 올해 1월1일부터 국내 이용자들의 트윗과 계정들을 분석해 분야별 화제 검색어와 계정 순위를 12월8일 공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전 국민을 불안에 휩싸이게 한 ‘메르스’와 관련된 트윗양이 392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집회와 행사가 열린 ‘광화문’이 그 뒤를 이었고, ‘세월호’가 3위에 올랐다. 국정교과서 논란 속에 ‘역사교과서’가 트윗양 4위에 올랐고, 유아 폭행 및 누리과정 예산 파문 등으로 ‘어린이집’이 5위를 기록했다. 실세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줬다고 폭로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6위를 기록했다. 올해 팔로어가 가장 많이 증가한 오피니언 리더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순이다. 가수 중에는 빅뱅의 지드래곤 팔로어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언론사에서는 ‘경향신문’, 기업 상표에서는 ‘스타벅스’ 팔로어 증가가 가장 많았다. http://me2.do/xaK3riN6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