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투 접기’ 일당 400만원, ‘제초작업’ 연봉 14억원 ] 7월1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85)의 차남 전재용씨(52)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65)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됐고 조만간 서울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수감된 이유는 벌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에게는 각각 40억원 벌금형이 붙어 있다. 벌금은 판결 확정 후 30일 안에 내야 한다. 이들은 노역장 유치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노역이 의무인 징역살이로 갚는 벌금은 하루에 400만원이며 연봉으로 치면 14억6000만원이다. 통상 노역 일당인 5만~10만원보다 80배나 많다. 그렇다고 이들이 남들보다 고난도 노역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노역수들과 한방에서 생활하면서 일과 중에 봉투접기·제초작업 등을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4)은 2009년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에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법원이 하루 노역 일당이 1억1000만원이라고 정해줬다. 하지만 이 회장은 벌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노역을 하지는 않았다. http://me2.do/GaCZELFk
- [ 이정현 ‘KBS 보도’ 통제·압력에 청와대 ‘칭찬’? ]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74)은 1일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해경 비판보도를 하지 말라고 한 데 대해 “홍보수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협조를 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보수석으로서 통상적인 업무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최고권력기관인 청와대 수석이 공영방송 보도에 대해 통제·압력을 가한 구체적 정황을 두고 ‘본연의 임무’를 한 것이어서 ‘문제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보도 압력을 ‘업무 협조’로 축소·왜곡한 것이기도 하다. 당사자인 이정현 전 수석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언론사에 협조를 구하고, 국가 위기나 위난 상황 때 언론과의 협조를 통해 그걸 함께 극복하려는 것이 홍보수석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그때 그것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나와 “방송법에 방송 내용과 편성에 개입을 못하게 돼 있다”며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http://me2.do/FnfJy8zd
- [ 북 김정은, 불면증 시달리는데…몸무게 130kg?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년 동안 몸무게가 40㎏ 이상 늘어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김정은이 2012년 처음 등극했을 때는 몸무게가 90㎏, 2014년 120㎏에서 최근 130㎏으로 추정된다”면서 “불면증에 걸려서 잠도 잘 못 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김 위원장이) 군 등의 위협을 체크하고 우발적인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폭음, 폭식 때문에 성인병 발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올해 중국으로부터 3000만달러를 받고 어업 조업권을 팔았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올해 북한이 판매한 어업 조업권은 평년의 3배 정도인 1500여척에 조업 권리를 준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은 당국이 어업 조업권을 팔아넘겨 어획량이 줄어드는 데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http://me2.do/GOca0ykT
- [ YS시절 로비스트로 이름 날리던 린다 김, 근황 보니… ]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때린 혐의 등으로 고소된 무기 로비스트 출신 린다 김씨(김귀옥·63)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월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 방에서 관광가이드 정모씨(32)로부터 5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김씨는 이틀 뒤인 17일 돈을 돌려받으려 호텔을 찾은 정씨에게 “5000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호텔 방에서 정씨의 뺨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로 피소됐다. 린다 김씨 측 변호사는 “갑자기 고소인 정씨가 프런트 직원에게 투숙객 조카라고 속인 뒤 들어왔다”면서 “주거침입을 막는 과정에서의 정당방위 차원에서 정씨의 어깨를 밀었을 뿐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린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린다 김씨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중반 군 무기 도입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로비스트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백두사업(군 통신감청 정찰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http://me2.do/IDhAR12c
- [ “죽고 싶다”…12살 아이의 삶이 불에 타버렸다? ] 12세인 펠릭스의 입에서 “죽고 싶다”는 말이 거리낌없이 나온다.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어요. 숙제를 할 때면 언제나 시간이 모자라요” 14세 데니제는 말한다. “피곤하고 지쳤어요. 온몸 구석구석이 다 아파요. 커다란 검은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누워 있고만 싶어요.” 17세 에밀리아는 이렇게 고통을 털어놓는다. “이유 없이 슬프고 아무 의욕도 없어요. 흥미 있는 일을 해도 즐겁지가 않고 잠도 오지 않아요” 이른바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어른들한테서나 일어난다고 여겨졌던 증상이다. 예컨대 직장생활 후반기에 접어든, 소진되고 탈진해 우울에 빠진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 혹은 유명 인사들이나 연예계 스타들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다. 경향신문 문화부 문학수 선임기자는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삶의 모든 영역을 관통하는 과도한 경쟁과 성과주의를 견뎌내야 한다. 예전에는 숙제가 끝나면 자유시간을 누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일정이 추가되면서 아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점점 지쳐간다.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훌륭한 아이’가 되고자 애를 쓰는데, 그 노력과 과로가 또한 탈진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책은 독일의 경우를 다루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과도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 오히려 독일보다 훨씬 위험한 벼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xBq504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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