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정 농락 몸통은 대통령인데…정권 스스로 무덤 파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등 ‘국민무시형 개각’ 단행에 시민사회도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정권퇴진의 무덤을 스스로 파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사회단체는 11월2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거나 청와대 비서 몇 사람 잘라낸다고 해서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분노가 희석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며 “국정농단과 민주헌정질서 파괴, 각종 추악한 불법·비리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몸통을 가만히 두고 깃털 몇 개를 뽑아낸다고 해서 이 비상한 시국이 수습될 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규명과 국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혼이 나간 비정상 개각 인사”라며 “법을 떠나 이미 국민에게 탄핵받은 식물 대통령의 권한남용 개각 인사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q2SZ3G 

- [ “주는 대로 처먹어…” 초등생에 막말 급식 ] 국가인권위원회는 한 초등학교 급식 중 조리원 등이 학생들에게 “처먹어”라고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인격권 침해”라고 11월2일 밝혔다. 인권위 조사 결과 이 학교 조리원들은 김치를 안 먹겠다는 학생에게 “주는 대로 처먹어”라고 막말을 하고, 밥 양이 많아 덜어달라는 학생에게 “그냥 먹어 이 ○끼야” “○랄하네” 등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아휴 짜증나네”라고 발언한 사실도 확인됐다. 학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학생의 26.4%가 급식 과정에서 좋지 않은 말을 들었고, 조리원들이 음식을 던지듯이 배식하는 등 불친절해 기분이 나빴다고 답했다. https://goo.gl/7VVh9R 

- [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최순실은 프라다를 신는다 ] 인류가 신발을 신기 시작한 것은 대략 2만5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신발은 인류가 수천년에 걸쳐 이주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사막의 모래, 집중호우, 얼음과 눈으로 덮인 고원지대를 견뎌내기 위한 생존도구였다. 또한 신발은 몸을 장식하거나 계급을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달았던 대학가에도 남겨진 신발들이 많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 학생들은 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몸을 피했다. 경찰은 시위가 끝나면 아스팔트 위에 남겨진 신발을 수거해 시위참여 학생을 검거하는 데 활용했다. 10월31일 국정을 농단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검찰청사로 들어가면서 벗겨진 구두가 70만원짜리 명품 ‘프라다’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빗대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순데렐라는 프라다를 신는다” 등과 같은 비난과 조롱 섞인 글들을 인터넷에 잇달아 올렸다. 주인 잃은 신발이라도 다 같은 게 아니다. 누가, 무엇을 하다 남긴 것인가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ptMxbS 

- [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 변호인 구하기 ‘별따기’ ] 11월2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여론 악화에 변호사까지 사임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법무법인 ‘소망’의 이진웅 변호사(47)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는 최씨의 또 다른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67)의 설득에 따라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에 대한 여론 악화에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재 변호사 역시 비난 여론으로 몸살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최씨를 비호하느냐”며 항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지인들로부터도 “그런 사건을 왜 맡았느냐”는 질책성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 이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CF감독 차은택씨(47)도 중국에서 변호인을 수소문했지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소환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역시 검찰 특수부 출신 홍기채(47), 김선규(47) 변호사를 어렵게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JRXnWK 

- [ 진보적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여성의 사제는 안된다” ] 프란치스코 교황(80)이 여성의 가톨릭 사제 서품 가능성을 일축했다.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진보적으로 평가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원론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가톨릭에서 ‘여성 사제’ 논의는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11월1일(현지시간)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여성 사제 탄생이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4년 교황교서를 통해 “예수가 남성을 사도로 삼았던 전통에 따라 남성만 사제로 삼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goo.gl/ICzJYX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