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 ] “사드는 괴물이다. 이 땅에 사드는 필요 없다. 즉각 철회하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민 2500여명(경찰 추산 2000여명)이 21일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민 안전 무시한 사드 배치 철회하라” “아이들에게 미래를, 희망을 가져다주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성주군민들은 모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성주군 마크가 그려진 이름표는 목에 걸었다. 파란색 머리띠에는 ‘사드 배치 결사 반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 손에는 소형 태극기를 쥐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 버스 50대에 나눠 타고 성주를 떠나 오후 1시30분쯤 서울역광장에 도착했다. 새누리당 당원인 성주군민 채모씨(64)는 “성주에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3대가 살고 있는데 이럴 수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던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http://me2.do/x24nnKhA 

- [ ‘인천상륙작전’ 170억짜리 반공영화…‘국제시장’ 생각나네 ]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2000년대의 한국영화들은 변화한 시대의 감수성에 맞추기 위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곤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2004)는 장동건·원빈 형제가 겪는 비극으로 분단의 아픔을 형상화했다. <웰컴투 동막골>(2005)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국군, 인민군, 유엔군이 팝콘을 튀겨 먹는 모습을 그렸다. <고지전>(2011)은 거대한 흙덩이에 불과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생명을 소진하는 참담함을 그렸다. 20일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된 <인천상륙작전>(CJ엔터테인먼트 투자·배급)은 방향을 달리한다. 총제작비 170억원가량이 투입된 이 대작은 선명한 ‘반공영화’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념을 위해 인륜을 저버린 패륜아들로, 국군은 가족애와 동료애가 넘치는 용사들로 그려진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의 학도병 이야기를 다룬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 http://me2.do/x5SHHASG 

- [ ‘철밥통의 환상’ 공우원이 모두의 ‘꿈’인 나라 ] 일반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25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공시족’이 청년 취업시험 준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휴학 경험이 있는 대졸자 비중은 44%에 달해 역대 최고치였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4년 2.6개월로 역대 가장 길었다. 취업난에 청년들이 휴학으로 최대한 버티면서 공무원시험에 매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직 공무원시험 준비자는 박근혜 정부 들어 다시 가파르게 늘었다. 전체 청년 취업시험 준비자에서 공시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4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 공시족이 급증한 것은 경기불황에 정부의 ‘쉬운 해고’ 정책 등으로 민간부문의 고용안정성이 악화된 반면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휴학이 증가하면서 졸업까지 걸린 시간도 늘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월 기준 4년 2.6개월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달의 4년 1.5개월보다 1.1개월 늘어났다. http://me2.do/FPJttVjh 

- [ 새로 산 외제차 자랑, 과속운전 영상 올렸다가… ] 새로 산 외제차의 속도를 과시하려 서울 강남순환도로 개통일에 과속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60일간 면허 정지되는 ‘벌점 폭탄’을 맞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남순환도로에서 최고 시속 200㎞로 달리는 자신의 외제차 운전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김모씨(33·간호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게 법에서 정한 최고수준인 범칙금 12만원과 벌점 60점을 부과했다. 김씨는 강남순환도로 일부 개통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6시쯤 자신의 외제차 운전석 우측 상단에 액션카메라를 장착한 뒤 강남순환도로에 접어들었다. 김씨는 제한속도인 시속 70㎞를 크게 웃도는 평균 시속 160㎞, 최고 시속 200㎞로 운전하는 장면을 찍은 뒤 한 인터넷 차량 동호회에 ‘강남순환도로 개통기념’이라는 제목을 달아 올렸다. http://me2.do/xzWCCtfk 

- [ 술병 ‘과음 경고문구’ 더 독해진다 ] 술병에 부착되는 경고문구가 임신 중 음주와 과음의 폐해를 한층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흡연 및 과음 경고문구 등 표시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9월부터 주류 회사는 개정되는 경고문구 3가지 중 하나를 술병 라벨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개정안은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인다’는 내용을 3가지 경고문구에 모두 넣도록 했다. ‘지나친 음주는 청소년의 정신과 몸을 해친다’는 지금은 경고문구는 ‘청소년 음주는 성장과 뇌 발달을 저해한다’는 문장으로 바뀌었다. 개정안에는 ‘알코올은 발암물질’이라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으며, 음주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기존 경고문구에 있던 간암 외에 위암·뇌졸중·치매 등이 추가됐다. http://me2.do/5gCyyP8z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