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13일
- [ “박 대통령이 사용하는 단어 100개도 안된다” ]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당시 박근혜 당 대표를 2년간 보좌한 전여옥 전 의원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외친 유일한 측근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컴퓨터로 치면 저장 용량이 이미 꽉 차 있다. 새로 타인의 삶을 보고 배우고 공감할 능력이 없다. 사용하는 단어를 세어 보면 100단어가 안된다. 문법도 표현도 안 맞는다”고 전했다.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돌이켜보면 의심스러운 대목이 많았다. 박근혜는 늘 짧게 말한다. '참 나쁜 대통령' '전방은요' 간단명료하다. 처음에는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알고 보니 그게 다였다. 대통령 리더십은커녕 사회인의 기본 자질마저 갖추지 못했다. 그런 그가 국가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적어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집단 네다바이’를 당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gpmDK3
- [ 박근혜 대통령, 그 아버지에 그 딸 ]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이 들어간 지 30년 가까이 흘렀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는 형식만 존재할 뿐 21세기에도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밀실에서 주고받기를 하는 정경유착이 버젓이 이뤄진다. 경제민주화를 대표 브랜드로 내걸고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6개월 만에 공약집을 내던졌다. 그리고 재벌 대기업과 뒷거래를 하는 ‘박정희 패러다임’을 끄집어냈다. 경제부처의 한 고위 관료는 “대통령이 직접 재벌 총수들을 불러 돈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건 노태우 정부 이후로는 없어졌던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아버지로부터 보고 배운 걸 그대로 따라 했다”고 말했다. https://goo.gl/03zQCR
- [ 이정현 “유승민, 자기가 똑똑한 줄 안다”…막말 쏟아내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가 비박계의 탈당 요구를 거부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12월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가 자신을 포함한 친박 핵심 의원 8명에게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말했다. ‘흙수저’를 자처하는 이 대표는 비상시국위를 주도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자기가 똑똑한 줄 안다. 탯줄 잘 묻어 좋은 곳에 태어나서 4선 하는 건 좋지만 그분들은 이 당의 주인이 아니라 손님일 뿐”이라며 “건방 떨지 말고 오만 떨지 말라”고 비난했다. https://goo.gl/ddyXg7
- [ MB 찬양 교수 “툭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 ] ‘4대강 전도사’로 알려진 교수가 수업시간에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 “지금이 얼마나 풍요로운 세대인데, 투정 부리는 여러분 얼마나 한심한지 아냐” 등의 발언을 해 학생들이 사과를 요청하며 반발하고 있다. 12월8일 이화여대에서는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박재광 교수는 이 특강에서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라며 “아시아인들은 감성적이다. 툭하면 울고 툭하면 시위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또 박재광 교수가 “남편 등쳐먹고 살고 싶지 않으면 미국 가서 살아라” “남편한테 얹혀살고 싶은 사람은 솔직하게 손들라” “호텔 조식 먹으러 가면 여자밖에 없다” 등 여성비하적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박재광 교수는 <나의 조국이여 대운하를 왜 버리려 합니까>라는 책을 쓰고 4대강 전도사를 자처한 인물이다. 박석순 교수 역시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한 인물이다. https://goo.gl/CaiIii
- [ 이재명 “문재인 빼고 우리끼리 경쟁하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선시계가 빨라지면서 야권 대선주자들 간 합종연횡이 가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52)은 12월12일 ‘우산론’을 꺼내들었다. 이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산 안에서 경쟁도 할 것”이라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우산 안에도 가보고 김부겸 의원 우산도 들어가보고”라고 말했다. 이 시장 제안은 당 대선 후발주자인 이재명·박원순·안희정·김부겸 네 사람이 한 우산 아래서 협력·경쟁하며 덩치를 키운 뒤 문 전 대표와 경쟁해야 흥행도 되고 당의 대선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https://goo.gl/ogefn3
- [ ‘X세대’ 아직 안 늙었네…1970년대생, 가장 진보적 ] 한국 사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세대는 1970년대생으로 분석됐다. 대표적 민주화 세대인 ‘86세대(1960년대생)’는 물론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세대보다도 더 진보적이었다. 특히 1970~1974년생은 86세대와 달리 나이가 들어도 거의 보수화되지 않았다. 12월12일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실린 ‘정치 태도와 행위의 세대 간 차이’ 보고서를 보면 2013년 기준 1970~1974년생의 보수성향은 19.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59년생은 46.3%, 산업화 세대인 1940~1944년생은 45.5%로 보수성향이 짙었다. https://goo.gl/Yosioj
- [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출신 미혼모, 부총리됐다 ] 가정에 충실하려고 뉴질랜드 총리직을 내려놓은 존 키의 뒤를 이어 빌 잉글리시 신임총리가 12일(현지시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언론들은 원주민 마오리족 혈통에 10대 미혼모로 부총리까지 오른 폴라 베넷(47)의 인생역전 스토리에 더 주목했다. 베넷은 1969년 북섬 중부 소도시 타우포에서 태어났다. 마오리족의 피는 마오리족 혼혈이었던 할머니로부터 이어받았다. 베넷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16살 때 시작됐다. 독립하겠다며 생일선물로 받은 재봉틀을 팔아 오토바이를 사고 그길로 집을 떠났다. 베넷은 이듬해 아이를 낳아 10대 미혼모가 됐다. 베넷은 1994년 매시대학교 올버니 캠퍼스에 진학하면서 정치에 눈을 떴다. 베넷은 다혈질에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하다. https://goo.gl/IVLG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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