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15일

- [ 박 대통령 '셀프 주사' 괴담…피멍 든 얼굴은 필러 자국?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전후로 ‘필러 성형’ 시술을 받은 정황이 12월14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이 주치의·자문의가 아닌 의사들로부터 ‘비선 진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 의료진과 ‘비선’ 의사들은 성형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술 정황은 분명한데 시술자는 없는 셈이어서, ‘제3의 비선 의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인터넷 상에서는 주사는 맞았는데 놓은 사람이 없으니 박 대통령 본인이 직접 자신에게 주사를 놓은게 아니냐는 괴담도 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 단골병원 김영재 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2014년 촬영된 사진에 있는 박 대통령 입가의 피멍 자국에 대해 “이것은 필러 (자국) 같다. 피멍은 혈관을 터뜨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2SbsIz 

- [ 문재인은 고구마, 이재명은 사이다, 박원순은 김장김치? ] ‘배가 든든한 고구마, 시원한 사이다, 다양한 한상차림, 질리지 않는 밥, 한번 끓으면 오래가는 뚝배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 자신을 음식에 비유하는 이미지 경쟁이 활발하다.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음식에 빗대 쉽고 재밌게 설명하려 하기 때문이다. 탄핵 정국에서 누리꾼들이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각각 ‘고구마’와 ‘사이다’라는 별명을 붙인 것이 계기가 됐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을 ‘묵은지’로 표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난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이라고 했다. 김부겸 의원은 ‘왜 지지율이 잘 안 오르느냐’는 질문에 “나는 뚝배기라서 끓는 데까지 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한 번 끓으면 오래간다”며 자신을 ‘뚝배기’에 비유했다. https://goo.gl/2OSlMU 

- [ “예쁜 엉덩이 다치면 어떡하냐” 알바 걱정해 준 성희롱 사장님 ] 경기도의 한 레스토랑에 고용된 알바노동자들이 사장이 “내가 몇 년만 젊었어도 널 와이프로 삼고 싶다” “예쁜 엉덩이 다치면 어떡하냐”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며 시위에 나섰다. 해당 레스토랑 사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성희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알바생들에게 ‘예쁘다’ ‘일 잘한다’ ‘착하다’는 칭찬은 잘 해줬다. 그걸 성희롱이라고 하면 저도 참…”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vkwXU4 

- [ 시인들 연봉 3000만원 벌려면 연간 시 1000편 써야 ] 국정교과서 집필진 고료, 원고지 1장 당 50만원? ] 작가 황석영이 대하소설 <장길산>을 한국일보에 연재한 것은 1974년부터다. 당시 장기영 한국일보 회장은 황석영을 불러 자료조사비로 집 한 채 값에 해당하는 거금을 줬다. 요즘 문인들에게 이런 일화는 흘러간 시절의 얘깃거리일 따름이다. 시 한 편 고료는 3만~10만원, 소설이나 평론은 200자 원고지 한 쪽당 5000~1만원이다. 한 달 생활비 300만원을 벌려면 시인은 매달 시 30~100편, 소설가와 평론가는 300~600쪽의 원고를 써야 한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31명의 집필료가 공개됐다. 집필진은 1인당 20쪽 분량을 쓰고, 평균 2481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고액인 3657만원을 받았다. 한 쪽당 243만원이다. ‘글쟁이는 가난해야 한다’는 신조 하나로 버티며 생계를 잇고 있는 문인들에겐 억장이 무너지는 얘기다. 집필료가 터무니없이 많다보니 교육부가 거센 비판여론을 감수한 데 따른 ‘위험수당’을 집필진에게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한다. https://goo.gl/bxQgEZ 

- [ 최순실, 귀국 직전 이미 마음 돌아선 고영태에 위증 지시 ] 최순실씨가 지난 10월 말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지인에게 위증을 지시하는 육성이 12월14일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서 최씨와 지인의 통화 녹음 파일 2개를 공개했다. 녹취 속에는 고영태씨에게 관계를 부인하도록 하라는 지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게 죄를 덮어씌우라는 지침이 담겨 있었다. 최씨는 통화에서 “큰일 났네, 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된다”며 “이성한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했던 걸로 하지 않으면, 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는다”고 말했다. https://goo.gl/M2ZcjW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