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9월 20일
- [ “이명박 부끄럼 없이 활보, 어이없어” ]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만든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출연 프로그램 퇴출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미화씨(53)와 배우 김여진씨(45)도 배우 문성근씨(64)에 이어 9월19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미화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말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현실이 어이없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 말대로 ‘실화냐’(는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사찰하면 어느 국민이 대통령을 믿고 이 나라를 믿고 이야기를 하며 활동하겠나”라고 했다. https://goo.gl/TMtQhh
- [ 청와대 경고에 꼬리 내린 국방장관 ] 청와대가 9월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전날 공개 비난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에 송 장관은 “발언이 과했던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이 과했던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으로부터 “문 교수를 안보 특보로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이건 소신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소신이라기보다도, 발언이 과했던 것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https://goo.gl/8evPko
- [ 트럼프 “북한 파괴할 수밖에 없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위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공개 경고는 전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미국의 대북 기조가 강경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켓맨 김정은은 (핵무기로) 자신은 물론 정권의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어 “미국은 (북한을 파괴할) 준비가 되어 있고 할 용의도 있으며 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러한 것이 필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ttps://goo.gl/rPDGoC
- [ 또 자식 탓에…위기의 남경필 ] 남경필 경기지사(52)가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큰아들(27)이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불거지면서다. 마약 투약 사건은 국민적 반감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당장 내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재선 도전은 물론 정치인생 자체가 주춤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 지사는 9월19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남 지사 큰아들을 구속했다. 남 지사는 3년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허리를 숙였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장남은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3년 전과 견주면 이번에 남 지사가 받게 될 정치적 타격은 강도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부유층 2세들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간 남 지사가 쌓아온 ‘개혁보수’ 이미지도 타격을 입게 됐다. https://goo.gl/tSBxpx
- [ 조선 문인 황경원, 돌연 과거시험 포기한 까닭 ] 18세기 조선의 문인 황경원은 과거시험에 왜 응시하지 않았다. 과거시험을 관장한 대제학 이덕수가 자신을 천거할 생각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황경원은 이덕수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는 사이였다. 황경원의 문장을 읽어본 이덕수가 그 재능을 인정하여 높은 자리에 천거할 뜻을 가지게 된 것뿐이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황경원이 청탁을 한 것도 아니고 이덕수가 부정하게 천거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황경원은, 결정권을 쥔 상대가 자신을 천거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응시하는 것 자체가 떳떳하지 않다고 여겼다. 방법이 정당한지를 철저히 따진 것이다. 천거될 실력이라면 이덕수가 없어도 천거될 것이므로 그의 의도를 알면서 응시하는 것은 적정치 않다고 본 것이다. 그때라 해서 청탁과 부정이 자행되지 않는 군자들의 시대였던 것은 물론 아니다. 외면의 가치들을 향한 욕망에 휘둘리는 것은, 별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이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이것만은 구하고 지키겠다는 최소한의 무엇이라도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F9T7UE
- [ 점포 포화·일손 부족…일본 ‘자판기 편의점’ 전쟁 ] 일본에서 ‘무인·자판기형 편의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이 이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서 앞서 진출한 패밀리마트, 로손 등 3대 업체 간 경쟁이 격해지면서다. 점포수 포화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데다 일손 부족 문제까지 겹친 편의점 업계가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모습이다. 일본 내 편의점은 5만5000곳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https://goo.gl/PcNkQr
- [ 갤S8 공기계, 미국은 82만원…한국선 102만원 ]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무약정 공기계(Unlocked Phone·언락폰)가 미국보다 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언락폰은 통신사 약정을 하지 않고 구입하는 휴대폰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9월19일 “한국과 미국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무약정 공기계 가격을 비교하니 한국은 102만8000원, 미국은 724.99달러(약 82만원)로 2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는 9월21일까지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S 전 기종 구매 고객에게 기어 VR(129.99달러)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이러한 이벤트도 없다. https://goo.gl/QtFf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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