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4월 5일

- [ 간 보던 안철수, 서울시장 맛보기 나섰다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56)이 4월4일 ‘야권 대표선수’를 내걸고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이다. 안 위원장 출마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대 자유한국당 대 바른미래당’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선거연대’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위원장은 박원순 현 시장에게 ‘무능 프레임’을 덧씌웠다. 안 위원장은 선언식 후 “7년 전 (박 시장에) 후보직을 양보했을 때는 잘할 거라 믿었지만 7년간 제대로 변화해야 할 시기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아름다운 양보’를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박 시장 능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https://goo.gl/6d55bJ 

 

- [ 그녀는 왜?…유튜브에 총질을 했나 ]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업체인 유튜브 본사에서 4월3일(현지시간)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튜브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 경찰은 이날 “용의자는 샌디에이고에 사는 39세 여성 나심 나자피 아그담”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온라인에서 나심 사브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유튜브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사용자를 차별한다”고 비판하는 글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으나 유튜브가 조회수에 따른 수익을 지불하지 않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평상시 유튜브를 증오했다”고 말했다. https://goo.gl/REQozF 

- [ 대학의 조교는 교수의 ‘노비’ ] 서울의 한 사립대학 석사과정 ㄱ씨(30)는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과의 조교다. 그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연구 관련 행정업무를 하면서 월 8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조교 외의 일도 그의 몫이다. 그는 “교수님이 일을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며 “대학원에서는 내 생살여탈권을 쥔 교수님 말씀이 곧 법”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조교들이 교수 심부름 등 업무 외 일을 맡고, 최저시급도 안되는 임금을 받는 등 부당노동행위에 시달리고 있다. 4월4일 경향신문이 만난 전·현직 조교들은 “노동자라기보다는 사실상 교수 ‘사노비’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조교 월급이 다시 교수들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전직 조교 ㄹ씨는 “연구원들 인건비로 나온 연구비를 챙기는 교수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https://goo.gl/R1zwyx 

- [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의 토종 음식은? ]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당연히 세계 각국의 음식이 모여든다. 이민자의 나라가 대개 그렇듯이 이민자의 고향 음식이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변화를 겪게 된다. 토양도, 재료도, 기후도 다르기 때문이다. 캐나다 음식은 천혜의 자연에서 자라난 캐나다 식재료와 이민자들의 요리문화가 접목하는 과정에서 발전해왔다. 따라서 캐나다 음식은 때로는 이탈리아 스타일로, 때로는 중국 스타일로 요리될 수 있지만 캐나다산 재료의 풍미도 느낄 수 있고, 다국적 음식문화가 섞이면서 새로운 맛을 창출해낼 수 있다.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의 대사와의 만찬’ 두번째 초대국가는 캐나다. 경향신문 정유미 기자는 “캐나다에 연수 갔던 때가 떠올랐다. 토론토 버스 안에서 한 청년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꺼내더니 남들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끼를 해결했다. 지하철에서는 컵라면을 국물까지 후루룩 들이켜는 사람도 있었다. 대학교수가 진지하게 수업을 진행하는데도 학생들은 도시락으로 싸온 샌드위치를 꺼내 먹었다. 월시 대사에게 ‘식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이 예의 아니냐’고 물었다. 월시 대사는 ‘캐나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식사합니다. 한국인들은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이 거의 같고 주로 앉아서 먹지요. 캐나다에서는 시간에 구애 없이 서서, 걸어가면서도 먹어요’라 답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9JFEQo 

- [ 트럼프 대 아마존의 대결, 승자는? ]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로고에는 노란색 화살표가 A에서 Z까지 그려져 있다. 아마존에는 모든 상품이 있다는 뜻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1994년 시애틀의 작은 차고에 차린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20여년 만에 유통업계의 거물이 됐다. 로고에 담긴 의미대로 사업 영역을 전자제품, 소포 배달, 트럭 영업, 자동차 부품, 슈퍼마켓 등으로 넓혔고, 온라인 시장의 40%를 장악했다. ‘산업계의 포식자’가 된 아마존에 대한 미국 내 평가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되다’(To be 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아마존이 당신의 사업분야에 진출했으니 망하는 일만 남았다”는 뜻이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아마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등에 업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아마존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로비스트”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가 아마존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 것은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다. 지난 대선 때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조스의 지시로 특별취재팀을 꾸려 트럼프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트럼프가 ‘내가 당선되면 워싱턴포스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하자 베이조스는 ‘트럼프를 로켓에 태워 우주로 보내버리겠다’고 맞받아친바있다”고 전한다. https://goo.gl/LhVDkx  

- [ 마녀가 알려주는 ‘미투 폭로’ 했다가 고소 당하면… ] ‘미투(#MeToo)’를 외친 성폭력 피해자 상당수가 가해자들로부터 보복성 고소를 당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은 2차 피해에 시달리면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수사·재판에 임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무고함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채 사건을 마무리짓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보복성 고소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월4일 경향신문이 성폭력 피해자들의 법적 투쟁을 돕는 트위터 계정 ‘마녀(@C_F_diablesse)’가 정리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복성 고소 대응 매뉴얼’을 입수해 본 결과 성폭력 폭로 이후 피해자들이 당하는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등의 보복성 고소에 대해 무혐의나 무죄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폭로가 ‘진실한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일단 폭로 내용의 진실성을 인정받고 나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뉴얼은 소개했다. 매뉴얼은 성폭력 피해 내용 일람표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https://goo.gl/vJkiUB 

- [ 24시간 편의점에서 ‘스테이크’도 판다고? ] 편의점에서 1인용 스테이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업계가 주 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신선식품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호주산 스테이크용 소고기 2종(부챗살·채끝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편의점업계에서 스테이크용 정육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한끼 스테이크’는 해동 후에 집에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1인분 분량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 구조적 변화와 함께 ‘나’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상품이다. 가격은 각 9900원(부챗살 170g, 채끝살 150g)이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포장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소포장 과일과 채소부터 간편하게 안주나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수산 가공품, 1~2인용 정육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신선식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https://goo.gl/NNHMVi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