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공소장 속 백남기씨 ] 경향신문은 1980년 8월14일자에 1면부터 3면까지 ‘김대중 등 20명 첫 공판’ 기사를 펼쳐놓았다. 또 6면짜리 ‘부록’을 뒤쪽에 실었다. 김대중 내란음모죄 공소장 내용이다. 부록 4면에 시인·소설가 송기원의 공소 사실이 적혀 있다. 이곳에 백남기라는 이름이 처음 나온다. “(송기원은) 자가에서 피고인 이석표, 공소 외 중앙대 복학생 백남기, 안정배, 경영준과 회합, 민주화투쟁을 위한 학원 내 자율화운동은 재학생에게 맡기고, 복학생은 정치현실에 관심을 갖고 정치이슈로 전환하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불법 데모방법을 합의하고….” 그달 8월20일자 7면에는 선고 사실이 보도됐다.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았다. 명단엔 ‘白南基(32·중앙대 4년)=징 3년’이라고 돼 있다. 바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맨지 317일 만에 사망한 바로 그 ‘농민 백남기’다. https://goo.gl/P1uP6g
- [ 측근 비리도 품어주는 박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 ] 민정수석의 해임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된다. 이 간단한 일을 대통령은 하지 않고 있으니, 국민들의 비판이 우 수석에서 대통령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통령은 우 수석이 받아야 할 비판을 대신 받아주고 있다. 진정한 리더가 아랫사람의 잘못도 감싸 안는 존재라면,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보기 힘든 책임 있는 리더인 셈이다. 아랫사람을 욕하지 말고 대신 나를 욕하라. 우리나라, 아니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한다. https://goo.gl/6dmTuO
- [ 박 대통령, 최악 지진 다음날 “핵 쏘면 북 끝장내겠다”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정부와 군은 한·미 간 군사협조 체제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북한이 우리 영토를 향해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한 발이라도 발사하면 그 순간 북한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고도의 응징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백지화한다면 대한민국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사드에 반대하는 야당 대표들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경북 경주 강진을 두고 “우리나라가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기존 인식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원전·방폐장 시설 등의 지진 방재 대책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https://goo.gl/2YTwSV
- [ 남경필 경기지사 “나는 금수저, 하지만 혼자 퍼먹지 않겠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51)는 9월13일 북핵 해법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이 전제다. 제재 속에서도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시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무용론’을 고수하는 것과는 달리 제재와 대화의 병행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가장 위협적인 야권 차기 주자로는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을 꼽았다. ‘금수저’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엔 “난 금수저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금수저가 문제가 된 것은 그 수저를 갖고 자기만 퍼먹었기 때문이다. 혼자 퍼먹지 않고 금수저를 중산층 확대와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데 썼던 루스벨트 대통령의 리더십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https://goo.gl/EiZaq2
- [ 울산 ‘악취’ 부산 ‘흰개미떼’…꼬리무는 ‘지진 괴담’ ] 경주에서 역대 최대의 ‘악취진이 발생한 뒤 ‘지진 괴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더 큰 대형 지진이 올 것이라는 근거 없는 가설도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9월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7월 말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의문의 가스 냄새를 지진 전조와 연결하는 주장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같은 달 부산 광안리해변에 개미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지진과 연결시키는 의견과 함께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또 물고기 떼, 까마귀 떼, 백상아리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대지진이 일어날 징조”라는 설도 제기됐다. 경향신문 전국사회부 권기정 기자는 “지진 발생 이후 국민안전처가 ‘규모 5.8 지진 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것 외에는 행동요령 등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괴담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KWMP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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