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1일
- [ 나는 강간한다, 고로 우월하다? ] 성범죄자들은 자신 속에 있는 열등감, 왜소함을 감추기 위해 폭력을 도구로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한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굴복시키면서 힘과 남성다움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정할 수 없는 열등감과 자신의 힘을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숨어있다. 이런 동기로 일어나는 성범죄에는 성적 행위 이외에도 여러 가학적 행위들이 동반될 수 있어 살인으로 이어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프로파일러 김경옥씨는 “우리는 누구나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는 않는지, 늘 확인하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스스로 나의 가치를 인정도 존중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이를 대신 확인해줄 수는 없다. 타인을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받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이다. 그 마음은 계속 공허해지기 때문이다. 나를 부정하는 마음,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마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잘못된 방법을 불사하고서라도 나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이기적인 욕심을 이끌어내게 된다”고 말한다. https://goo.gl/H8EDXg
- [ 김정숙씨가 김정숙 여사에게 보낸 건? ] 경북 성주에서 30년 동안 참외 농사를 지어 온 김정숙씨는 자신의 삶을 뒤흔든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매일 촛불을 들었다. 그의 인터뷰가 사드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에 담겼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까지 탔다. 김씨가 6월26일 청와대 앞에서 ‘김정숙 여사께 드리는 편지’를 읽었다. 성주 주민들의 지난 1년을 담은 이 영화의 관람을 제안하고 “국민 ‘빽’ 믿고 용감한 외교를 부탁드린다”며 편지글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에게 전달할 바구니에는 영화 초대권과 성주 참외를 담았다. 경향신문 사진부 강윤중 기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우가 된 김정숙씨와 함께 영화를 보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라고 했다. https://goo.gl/jcircd- [ ‘보통사람’ 손현주, 특별한 배우 됐다 ] 배우 손현주씨(52)가 제39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모스크바영화제 측은 6월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통사람>의 주연 손씨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촬영 일정으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손씨를 대신해 김봉한 감독이 수상했다. <보통사람>은 전두환 정권이 막바지에 달한 1987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던 형사 성진이 안기부의 공작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손현주씨는 1989년 연극무대에,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하지만 평범한 외모의 손씨는 오랜 시간 조연 생활을 거쳐야 했다. 서민적이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그의 강점이다. 손씨는 <악의 연대기> <더 폰> 등의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모스크바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은 1989년 강수연씨(<아제아제 바라아제>), 1993년 이덕화씨(<살어리랏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https://goo.gl/21M5Vg
- [ 롯데 ‘형제의 난’ 2년 만에 만난 형제, 무슨 얘기 나눴을까?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두 사람이 독대한 것은 2015년 7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처음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모친(시게미쓰 하쓰코)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https://goo.gl/8JVGmC
- [ 특전사 출신 문 대통령 만난 트럼프 ‘힘 자랑’ 없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화제가 된 악수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짧은 시간’ 안에 끝났다. 문 대통령이 6월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도착한 백악관 남쪽 현관 앞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다. 두 정상의 첫 악수는 4초간이었다. 이날 두 정상은 5차례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나 악수를 할 때 손에 힘을 세게 주거나 상대방 손을 갑자기 끌어당기는 등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기싸움’식의 악수를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초 동안 손을 잡고 놔주지 않아, 아베 총리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https://goo.gl/nAdmM1- [ 문정왕후·현종 어보, 문 대통령과 함께 귀국 ]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조선시대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가 60여년 만에 돌아왔다. 한·미 양국은 6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 어보 반환에 큰 역할을 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식을 가졌다. 이날 반환된 두 어보는 7월2일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며, 8월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전쟁 때 도난당한 두 어보는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서 확인됐으며, 문화재청의 반환 요청으로 미 국토안보수사국이 확보한 뒤 반환 절차를 진행해왔다. https://goo.gl/de98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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