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7일

- [ ‘광고 천재’ 이제석이 말하는 ‘신체 기부’ ] “광고는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가상의 기쁨을 약속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약속하는 좋은 의도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만드는 사람의 진정성을 담아야 잘 나온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35)의 말이다. 이 대표는 6월2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기증’과 관련된 문신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오른쪽 가슴 윗부분에 점선으로 된 문신을 했다. 문신 아래쪽에는 ‘나는 장기 / 조직 기증을 희망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이 대표가 장기 기증 관련 작업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2년 장기 기증 광고영상을 찍은 적이 있다. 병원으로 보낸 국화 화환 1개가 퇴원 축하 화환 9개로 바뀌는 내용이었다. 한 사람의 신장·간장·췌장·심장·폐·소장·췌도 등 장기와 골수·안구 등 조직이 9명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의사도 없는 장기는 만들지 못한다는 면에서 의사보다 더 위대한 것이 장기 기증”이라며 흔히 장기 기증이 표면적으로 칼을 대는 것이라 신체 훼손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신체 보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 입은 옷을 벗어 쓰레기통에 넣을 수 있지만 기부함에 넣을 수도 있다”며 “몸이란 것이 죽을 때 벗고 가는 옷과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goo.gl/1RRN8E 

- [ ‘손연재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패’ 악플러 결국…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씨(23·여) 관련글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이 모욕죄로 사법처리 됐다. 6월2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인터넷상에 손씨에 대한 비방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서모씨와 박모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서씨는 지난 2월1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손씨 관련 게시물에 “후원자가 빠지니 은퇴 코스를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비방 댓글을 게시했다. 박씨는 2월19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손씨의 기사에 “그 쪽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정부패 종목이 되었다.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라고 허위 댓글을 달았다. https://goo.gl/afo899 

- [ 남의 군불에 밥짓는 남편들…효도는 셀프다 ]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내거나 얌체같이 거저 얻는 경우를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는다’고 한다. ‘남의 군불에 밥 짓기’나 ‘남의 횃불에 게 잡기’ 같은 속담들도 있다. 밥을 지으면서 동시에 난방도 하는 아궁이지만 때론 난방이 필요해 군불만 때기도 한다. 이때 이웃집에서 씻은 쌀을 들고 들어와 “불 때는 김에 우리 밥 좀 안칠게.” 자기네 땔감 아끼자는 심보다. 가족의 병수발을 시집온 아내에게 맡기는 남편들의 심보도 비슷하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시부모 병간호에 치매 노인 똥오줌 받아내는 건 늘 아내입니다. 그 아들들이 아내를 대신해 여러 집안일들을 분담하는 건 또 아닙니다. 열 자식이 한 부모 못 모신다죠. 남들과 똑같이 그런 열 자식 중 하나로 태어났으면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부모 밥과 병 수발을 홀로 고스란히 지는 건 당연해서일까요. 효자 없는 효부극 연출은 이제 그만합시다. 저렴한 밥집에서 물은 셀프이듯, 대리효도에 세미셀프만큼의 얌통머리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giBpUj 

 

- [ 국민의당 ‘문 대통령 아들 특혜 의혹 녹취’는 새빨간 거짓말? ]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을 제기하며 유력 근거로 제시한 녹음 파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화면이 당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당은 이를 공개하고 공식사과했지만 ‘대선 공작’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해당 자료를 조작한 당사자는 국민의당 청년위 부위원장 이유미씨다. 이씨가 조작한 녹음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은 준용씨와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ㄱ씨가 “(준용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증언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 증언을 근거로 대선 나흘 전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녹취록에 등장하는 ㄱ씨는 이씨의 동생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n5hed9 

- [ 문 대통령 “뒤늦게나마 진실 밝혀져 다행” ] 문재인 대통령은 6월26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 근거로 제시한 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조작 사실을 밝히고 사과한 뒤 이같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했다. 특히 배후설을 제기하며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정조준했다. https://goo.gl/T9VBwQ 

- [ “병장 내년 월급 40만원, 2022년엔 67만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6월26일 “2018년부터 병사 급여를 올해 최저임금의 30%를 적용한 액수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엔 최저임금의 40%, 2022년 50% 등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내년 병장 월급은 올해 최저임금인 135만2230원의 30%에 해당하는 액수로 책정됐다. 기존 21만6000원에서 내년에는 40만5669원으로 오른다. 2020년 54만892원, 2022년엔 67만6115원으로 늘어난다. 국정기획위는 또 병사들이 전역할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옵션’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는 병영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금액만 지급받고 나머지는 저축해 전역 후 학비나 창업자금 등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https://goo.gl/J12Dis 

- [ 정당 여성 대표 ‘트로이카 시대’ ]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이 6월26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원내 5당 중 3당 대표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6월19일 토론에서 “당 대표가 되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일이 다 찾아가서 듣고 사과도 하고 사랑의 띠로 하나로 묶겠다”고 밝히는 등 여성으로서 장점을 어필해왔다. 집권여당을 이끄는 추 대표는 5선 의원으로 지난해 8월 임기 2년 대표에 당선됐다. 그간 여의도 정치문화는 여성 역할이 갈수록 증대되는 세계사적 조류에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20대 국회 여성 의원 비율은 17%로, 유엔 권고 수준인 30%에도 못 미친다. https://goo.gl/twPWXc 

- [ 경기도 개발 서체 ‘경기천년체’ 맘대로 사용하세요 ] 경기도가 개발한 서체 ‘경기천년체’ 6종이 한컴오피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지자체가 개발한 서체가 상용 워드 프로그램에 기본서체로 등록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정체성 전파를 목적으로 도가 지역의 역사적·지리적·문화적·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해 독자적으로 만든 서체이다. 완성형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모두 1만1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으며 제목용 서체 4종과 기본용 서체 2종 등 총 6가지 서체로 이뤄졌다. 도는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4월27일 이 글자체를 일반에 공개했다. 경기천년체는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서체로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s://goo.gl/Xey44d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