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8월 4일
- [ 다시 링에 올라선 안철수 “안중근의 심정으로…”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후보(55)가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 됐다. 51.09%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 지지를 얻어낸 안 대표는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년2개월, 지난 대선 패배 후 3개월 만에 정치 전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제보조작 사건’ 이후 자숙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앞서 8월3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물러서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처지가 못 된다”며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당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벼랑에 몰린 당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전대 링 안으로 자신을 끌고 왔다는 것이다. https://goo.gl/KkXpBA
- [ “인간은 뇌의 10%도 못 쓰고 있다”는 새빨간 거짓말 ] 우리는 뇌를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기껏해야 뇌의 5~10%를 쓰고 있고,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는 그것보다 조금 더 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배리 고든(Barry Gordon) 박사는 “우리가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오래된 심리학자나 초자연적 현상을 믿는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몸무게의 3% 정도를 차지하는 뇌는 신체 대사의 20%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쓴다. 우리가 100을 먹으면 뇌가 20이나 사용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계산해도 우리가 뇌의 5%만 쓰고 있는데, 이를 10%로 늘린다면 지금보다 2배의 에너지가 머리로 가야 한다. 거대한 혈관을 머리에 연결하고 엄청나게 많은 혈액을 부어 넣어야만 뇌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 전에 우리는 얼마나 더 먹어야만 하는 것인가. https://goo.gl/DCs1Az
- [ 이재용 “박근혜 눈빛 레이저…여자한테서 싫은 소리 처음 들어” ] 박근혜 전 대통령(65)과 비선실세 최순실씨(61)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9)은 피고인 신문에서 “대통령 눈빛이 레이저 같았다”거나 “대통령이 (종편 채널) JTBC가 이적단체라며 삼성이 줄대는 것이냐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자분한테 그렇게 싫은 소리를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아버님(이건희 회장)에게 야단 맞은 것 빼고는 (야단 맞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은 뇌물공여자가 아닌 박 전 대통령의 강요 피해자이며, 설령 삼성이 뇌물을 줬다고 해도 그것은 다른 간부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8월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https://goo.gl/VZ2Noe
- [ 세계 유명 맥주의 개발자는 중세 수도사들 ] 맥주는 고대 문명의 탄생과 함께 등장한 술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다양성과 맛에 기여한 것은 중세 유럽의 수도원들이다. 수도원들은 저마다 양조기술을 보유하고 맥주를 개발·발전시켰다. 수도원에서 맥주 양조법이 발달한 것은 사순절과 관련이 있다. 사순절 동안 수도사들은 금식을 해야 했는데 이 시기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맥주다. 흐르는 것을 먹는 것은 규율에 반하는 게 아니라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곡물로 만들어진 맥주는 풍부한 영양가 때문에 고대로부터 ‘액체 빵’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자급자족이 수행의 일부이기도 했던 수도원에서는 곡물을 재배하고 목축을 하며 맥주를 비롯해 각종 식량을 직접 만들었다. 특히 수도원의 구성원인 수도사들은 당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양을 지니고 있던 이들이라 종교뿐 아니라 문화와 사회의 중심역할을 하며 맥주나 치즈 등 식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파울라너나 아우구스티너와 같은 유명한 맥주 브랜드는 대부분 수도원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https://goo.gl/UoYYtE
- [ ‘베드신 강요 혐의’ 김기덕 감독 피소 ] 영화 촬영 현장에서의 베드신 촬영 등과 관련한 연출자와 배우 사이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한 여배우에게 최근 피소됐다. 이 배우는 김 감독이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현장에서 강요했고 연기지도라는 명목으로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배우는 이에 응하지 않은 뒤 영화출연을 포기했고 결국 이 역할은 다른 배우가 맡았다. 2012년 개봉한 <전망 좋은 집>을 둘러싸고도 배우와 감독 사이의 공방이 있었다. 개봉 당시엔 배우 곽현화씨의 요청에 따라 노출 장면을 삭제했으나 이듬해 IPTV 공개 당시에는 노출 장면이 삽입됐다. 곽현화씨는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https://goo.gl/41FQxe
- [ 연기 나는 ‘용가리 과자’ 먹은 어린이 위 ‘빵꾸’ ]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일명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어린이가 위에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ㄱ군(12)은 지난 1일 충남 천안시의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용가리 과자를 사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은 뒤 곧바로 쓰러졌다. ㄱ군의 아버지는 119구급차를 불러 아들을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ㄱ군은 위에 구멍이 생겨 봉합 수술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어 추가로 천공이 생길 수도 있는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ㄱ군이 용가리 과자 용기를 들어서 음료처럼 삼키면서 바닥에 있던 액화 질소도 함께 마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ttps://goo.gl/dAXG1r
- [ 바다로 간 아이스커피 컵, 자신이 다시 씹어 먹을 수도 ] 폭염 속 ‘한잔의 여유’ 아이스커피. 이 커피가 담겼던 플라스틱 일회용컵은 어디로 갈까. 전문가들은 한국의 플라스틱 일회용컵 재활용률이 5~10%에 그칠 것으로 본다. 카페마다 분리수거를 하는데도 재활용률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소재에 있다.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일회용 컵의 소재가 여러 종류여서 수거를 하더라도 선별작업이 의외로 복잡한 까닭이다. 이런 플라스틱 일회용컵은 2012년에 한 해에만 약 30억개가 쓰였다. 이후의 통계는 없지만 지난해 한국인이 마신 커피가 1인당 500잔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 일회용컵 사용량 역시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었다. 1인당 소비량이 98.2kg으로 미국의 97.7kg보다 많았다.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 한국의 해양쓰레기 중 70%가 플라스틱류로 특히 5㎜ 이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해안 18곳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미국 하와이의 2배를 넘었고 인도, 브라질, 칠레의 100배나 됐다. https://goo.gl/PQwBsP
- [ “부동산 시장은 투기꾼의 놀이터가 아니다 ] 정부·여당이 ‘집값 안정’ 총력전에 돌입했다.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다음날인 3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청와대·총리실·여당이 총동원돼 부동산 투기세력을 향한 경고음을 쏟아냈다. 시장을 향해 “집값 문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선포했다. 이 총리는 “수많은 개혁과제가 놓여 있지만, 그 가운데서 특히 교육과 집값 두 가지 문제 중에서 집값은 확실히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 하나만큼은 꼭 잡겠다는 각오로 당과 정부가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가계부채는 늘었지만, 자가보유율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주택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인데 부동산 시장이 투기꾼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날 “강남권을 포함해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 앙등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이 정부가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https://goo.gl/9CTJ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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