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8월 8일
- [ 적폐청산 길목마다 ‘이명박의 흔적’ ]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파도가 이명박 정권에 몰아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건을 신호탄으로 4대강 사업,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인허가 유착 등 이명박 정권 비리가 줄줄이 새 정부 사정 리스트에 올라 있다. 정권교체 후 지난 5년간 묻혀 있던 이명박 정권의 비리가 봉인이 해제되듯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에 이어 이명박 정권을 상대로 하는 ‘적폐청산 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은 사실상 ‘한몸’이었다. 이명박 정권에서의 비리 의혹이 해소된 게 거의 없다”며 “‘이명박 정권이 몇 년 전인데 이제 와서 이러느냐’는 지적이 잘못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가시권에 들어섰다. 국정원·감사원·검찰·여당의 4각 파도가 이 전 대통령에게 밀려드는 양상이다. https://goo.gl/8F6dLZ
- [ ‘갑질’ 박찬주 대장 부인 “아들같아서…” 학대? ] 공관병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찬주 대장(59·육사37기)의 부인 전모씨는 8월7일 군 검찰에 소환되면서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7월31일 군인권센터가 박 대장 부부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지 7일 만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썩은 토마토나 전을 맞았던 공관병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적은 없다”고 했다. ‘본인이 여단장급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관병 운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뿐 아니라 해·공군 공관병, PX(국방마트) 등 편의·복지시설 관리병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https://goo.gl/NzNvbk
-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그녀는 내연녀가 아니다” ] 50대 여성 폭행 시비에 휘말린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59·전주갑)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 8월5일 새벽 2시4분쯤 전북 전주시 한 원룸에서 “이웃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다. 당시 원룸에는 김 의원과 여성 ㄱ씨(51)가 있었고 김 의원은 엄지손가락을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ㄱ씨의 의견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김 의원 상태를 감안해 오전 3시15분쯤 김 의원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의원은 다음날 해명자료를 내고 “이 여성은 선거를 도와준 캠프 관계자일 뿐이고 평소 우울증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가본 것이지 내연녀라는 소문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새벽에 ㄱ씨의 집에 간 것과 ㄱ씨가 흉기를 든 이유를 두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8월30일 박 의원에 대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 https://goo.gl/9NS2qw
- [ 독일보다 한국서 더 팔린 벤츠 E·S클래스 ]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팔린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와 S 클래스가 독일 내 판매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1만8453대의 벤츠 E 클래스를 팔았다고 8월7일 밝혔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모델별 최저 가격이 1억원대 중반인 대형 세단 S 클래스도 같은 기간 한국에서 약 2500대 팔렸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이다. E 클래스와 S 클래스가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보다 한국에서 많이 팔린 것이다. 독일에서 택시로도 판매되는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와 S 클래스가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 이유는 뭘까? 브랜드 만족도가 국산차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 클래스(E 200) 최저 가격은 6190만원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고급 모델인 3.8 프레스티지 가격은 6170만원이다.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는 E200보다 배기량이 2배나 크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지만 벤츠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https://goo.gl/uvjXCm
- [ 특검, 이재용 징역 12년 구형에…법원은 5년형 ] 박근혜 전 대통령(65)과 최순실씨(61)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박영수 특별검사가 징역 12년을 구형했지만 8월25일 1심 재판부는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박영수 특검은 8월7일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조금 달랐다. ‘정치와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으로 봤지만 “박근혜의 적극적인 요구에 수동적인 뇌물 공여”라는 판단을 양형에 감안, 특검의 구형 12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징역 5년형을 선고 했다. https://goo.gl/Rwk8MS - [ 트럼프, 문 대통령과 북핵 거론하다 불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통화하는 와중에 불쑥 한·미 FTA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은 미국의 훌륭하고 위대한 동맹이자 동반자이며, 미국은 한·미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다만 막대한 대한 무역적자를 시정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FTA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보 분야의 동맹과 함께 경제 분야 협력의 근간이 되는 이 협정이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에 더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ttps://goo.gl/mTVgHe
- [ 강경화·리용호, 만찬 앞서 깜짝 만남…3분간 대화 ] 남북한의 외교장관들이 8월6일 저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짧게 조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ARF에 참석한 27개국 장관들의 환영 만찬을 계기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3분간 대화를 나눴다. 수인사 수준에 불과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각료급 당국자들의 첫 대면으로 기록됐다. 강 장관은 정부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재차 북측의 호응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누가 먼저 다가가는 형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진 대면이었다”며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https://goo.gl/vHyyrZ
- [ ‘5·18의 진실’을 폭로하는 다양한 주인공들 ]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찾아 진실을 기록했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광주까지 데려다 준 택시운전사의 실화를 담고 있다. 5·18을 최초로 다룬 영화는 1991년 3월 극장에서 개봉한 <부활의 노래>다. 1996년 개봉된 <꽃잎>은 광주의 끔찍한 현장 속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는 어머니를 두고 도망친 후 광인이 되어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이 만든 <박하사탕>은 광주의 가해자로만 인식됐던 계엄군을 또 다른 피해자로 그려내며 새로운 시각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조명했다. 2007년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택시운전사> 이전에 가장 흥행한 5·18 영화다. 730만명이 관람했다. <화려한 휴가>라는 제목은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의 작전명에서 따 왔으며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광주 금남로를 그대로 옮긴 대형 세트장을 만들어 당시 광주의 처참한 광경을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2012년 개봉한 <26년>은 법이 단죄하지 못한 ‘학살의 최고 책임자’를 5·18 유가족이 직접 벌하는 내용이다.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영화도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당시 의문사한 아빠,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는 엄마,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국민 개그우먼 딸 희수의 이야기다. 오는 10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https://goo.gl/3sVgCS
- [ 끓는 바다…양식 물고기 27만마리 폐사 ] 바닷물 온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고수온’으로 산소가 부족해 양식장 물고기가 잇따라 폐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주·경북·부산 등에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 양식 어류 27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월7일 밝혔다. 제주 인근 바다 8개 양식장에서 넙치 21만8000여마리, 포항 등 경북지역의 10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4만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고수온 피해가 집중된 남해의 수온은 지난해에 비해 2.2~7.9도 높아진 것으로 측정됐다. 부산·울산 등을 포함한 동해 수온은 2.1~2.7도 높아졌다. 고수온이 발생하면 용존 산소량 감소에 따른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할 수 있다. https://goo.gl/uw2W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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