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6일 경향신문

- [ 문재인보다 문제 많은 안철수]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정계 입문 3년의 짧은 기간, 중요한 국면에 야당의 정점, 한국 정치의 한가운데서 그는 너무나 중요한 결정을 해왔다. 대선출마와 사퇴, 신당, 합당, 당대표 선출과 사퇴, 탈당과 신당 재추진은 웬만한 정치 경륜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시행착오를 되새기는 조용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는 벌써 전국을 돌고 있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간이 ‘이대근 칼럼’을 통해 안철수의 여섯 번째 실패를 지적했다. 이대근 논설주간은 “정말 혁신이 그의 최우선 관심사였다면 문재인과 한편이 되어야 했다. 물론 혁신을 위해 두 사람이 협력하고 경쟁하는 건 정치 경륜이 부족한 둘 모두에게 어려운 게임이다. 문재인과 선명하게 대립하는 단순 구도 쪽이 더 마음이 편했을 것이다. 한마디로 혁신의 차이가 대결을 초래했다기보다 불편한 대립 관계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마찬가지로 안철수가 새 지도부 구성 방법의 차이로 문재인과 불화했다기보다 그들의 불화가 그 차이를 필요로 했다고 봐야 한다. 원내대표 경선 때 합의추대를 주장한 안철수의 논리대로라면 문·안 둘 중 하나를 탈락시키는 당대표 경선 대신 문·안 공동 지도체제를 제시했어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는 자기 일관성을 잃었다. 그의 눈앞에 보이는 딱 한 사람, 문재인 때문일 것이다. 전당대회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여러 방법 중 더 나은 것일 수는 있다. 그러나 전대가 정권교체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탈당과 분당같이 야당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기초 무공천에 부여했던 것만큼이나 전대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탈당했다. 여섯 번째 실패다”라고 말한다. http://me2.do/52LjHrsC 

- [ 두산 직원은 사람이 아니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경영난에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23세 신입사원들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12월15일 “희망퇴직 대상 중 가장 젊은 직원들의 나이는 23세 전후로 2~3명 된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8일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 전체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60여명씩,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00여명씩을 신입사원으로 공개 채용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경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인원을 뽑아놓고선 신입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희망퇴직이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에도 직원들과 여론의 반응은 차갑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그룹의 기업 광고와 현실이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기업 이미지 광고라는 게 얼마나 거짓된 것인지 알려주는 대표적 예인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모바일 익명 게시판에는 “현재까지 사원 대리급 90% 전멸했습니다”라며 “아직 1주일이 더 남았으니 지켜봐야죠. 살아남은 중역 자제들은 잘 있네요”라는 글도 보였다. http://me2.do/IFz1pbnZ 

- [ 북한 1인당 국민소득 139만원 ]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인구 100명당 11명꼴인 28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무역규모는 남한의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은 북한 관련 통계를 수집해 남북한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한 ‘2015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1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발간물에는 남북한 통계를 비교한 주요통계와 자연환경, 경제 총량, 남북한 교류 등 14개 부문 131개 통계표가 담겼다. 지난해 기준으로 북한의 인구는 2466만2000명으로 남한(5042만4000명)의 절반에 못미쳤다. 남북한 총인구는 7508만6000명이다.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4조2360억원으로 남한(1496조6000억원)의 44분의 1, 1인당 GNI는 139만원으로 남한(2968만원)의 21분의 1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은 북한이 1.0%, 남한이 3.3%였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76억달러로 남한(1조982억달러)의 144분의 1에 불과했다. http://me2.do/F6weZ6wp 

- [ 구글이 차 만드는 이유 ]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로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차이는 12월15일 서울 대치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은 세계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라며 “매년 세계적으로 120만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으로 인도공과대 공학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구글 입사 11년 만에 CEO에 올랐다. 방한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는 미리 참가 신청을 한 창업가, 개발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글이 혁신을 집중할 기술 부문으로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꼽았다. 피차이는 “과거를 살펴보면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이 10년 주기로 새로 탄생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는 더 많이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차이는 또 “구글 CEO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게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컴퓨팅 디바이스를 모든 사람에게 보급하는 게 향후 10년간 구글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http://me2.do/xjr9suI2 

- [ 일본 올해의 한자  ‘安’(편안할 안) ] 올해 일본에서 벌어진 일들을 대표하는 한자로 ‘安’(편안할 안)이 뽑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안보법(安保法) 제·개정, 이슬람국가(IS) 등에 위협받고 있는 안전(安全) 등을 상징하는 한자라는 것이 선정 이유다. 올 한 해를 상징하는 한자에 대한 의견공모를 실시한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응모된 12만9647건 중 가장 많은 의견(5632건)이 나온 ‘安’을 ‘올해의 한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安’을 올해의 한자로 추천한 사람 중에는 일본군 위안부(慰安婦) 문제를 거론한 경우도 있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올해의 한자 2위에는 ‘爆’(터질 폭·4929표)이 선정됐다. http://me2.do/IxRPYnIV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