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 대통령 “아직 안 잘렸냐” 한마디에…공무원 ‘강제 퇴직’? ]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0)의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 부정시비 조사와 관련해 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다시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직에서 아예 물러났다는 의혹이 10월12일 제기됐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지난 7월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났다. 노 전 국장 사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한겨레신문에 “올해 초 프랑스 장식미술전 개최 문제로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의 갈등이 있었을 때 박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며 ‘노태강’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라고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안다”며 “이후 물러나 달라는 압력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2013년 청와대의 지시로 최씨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의 부정 관련 문제를 조사했지만, 박 대통령 의중과는 배치되게 양측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올려 당시 박 대통령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져왔다. https://goo.gl/gOu79J 

- [ “김제시 번영을 염원 하시었다”…김제시 뜬금없는 ‘박정희 기념비’ ] ‘1966년 9월21일 이곳 두악산에서 열린 호남 야산개발 사업 기공식에 고(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참석하시어 우리 김제의 번영을 염원하시었다.’ 전북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흥사동 관망대에 세운 ‘호남 야산개발 기공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다. 김제시는 같은 달 월봉동에도 ‘1966년 7월5일 월촌양수장 통수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념비를 세웠다. 지방자치단체가 59년 전 전직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를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비석 하단에는 ‘김제시장’이 세웠다는 표기가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18년 독재체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시기인데 찬양 일색의 기념비를 세운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극존칭을 사용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데다 건립 시기도 뜬금없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a3KZ5d 

- [ 차은택 측근 회사, 허위 실적으로 15억 국가보조금 타 내 ]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인터PG)가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와 관련해 15억원대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주요 사업 이력 일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고 밝혔다. 인터PG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프리카 문화교류 행사’를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수주해 총 사업비로 11억1493만원을 받았다. 인터PG가 당시 제출한 국고보조금 교부신청서를 보면 주요 사업 이력 중 하나로 ‘미르재단 K-Project 실행’을 꼽았다. 인터PG는 “‘의료재단의 소녀 보건 동영상 제작 건’을 직원 착오로 잘못 적어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회사는 국고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사업 이력을 허위 기재한 것이 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교부신청서에 기재된 주요 사업 이력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11억원이 넘는 돈을 국고에서 지출한 셈이다. 인터PG 김홍탁 대표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oYA7Dg 

- [ 조선일보 계열사 전격 세무조사…청와대 우병우 건드린 보복? ] 국세청이 조선일보 계열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제기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충돌한 직후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착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도 폭로 직후 통일교 계열회사들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부서는 ‘국세청 내 중수부’로 통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었다. 보통 언론이나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세무조사는 ‘사정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관장한다. https://goo.gl/4xgjqF 

- [ “골잡이 없어 졌다”는 슈틸리케…여론은 “연장 탓하는 목수 없다” ] 차라리 호날두·메시를 말했다면 이 정도였을까. 축구팬들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말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하고 있다. 그가 이란전 패배 후 “한국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었다”고 한 말은 충격적이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데리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한 수장은 카타르 공격수 이름을 꺼냈다. 지난 10월6일 카타르전에서 3-2로 힘겹게 이긴 뒤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이러면 이란에 안 가는 게 낫겠다”고 엄포를 놓더니 이젠 선수를 탓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 대한 분석과 준비는 미흡하고, 패한 뒤에는 자신이 아닌 선수 탓을 하면서 대표팀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불안한 행보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한때 ‘갓틸리케’로 불리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패배 후 축구팬들에게 ‘탓틸리케’(남 탓하는 슈틸리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https://goo.gl/ikQerk 

- [ 올 미국 노벨상 수상자 6명 모두 이민자인데…트럼프는 “이민자는 테러·성폭행범” ]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레이저 스토더트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0월10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 인터뷰에서 “세계 곳곳에 퍼져야 할 메시지는 바로 ‘과학은 글로벌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인 그는 2011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이민자들을 ‘테러범’과 ‘성폭행범’으로 취급한다. 멕시코 쪽 국경에 장벽을 짓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올해 미국에 노벨상을 안겨준 수상자 6명은 모두 이민자들이었다. https://goo.gl/cfGwKt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