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 대통령, 1만원짜리 김밥에 뿔났다 ] 박근혜 대통령은 6월17일 “관광이라는 말의 어원을 보면 나라의 빛을 본다는 뜻이라고 한다”며 “그 빛이 정말 매력적이고 다시 와서 보고 싶고 아름답고 영롱해야 볼 맛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빛이) 어둠침침하고 부스스하고 그 나라에 아주 좋은 빛이 있는데 좋은 관광상품인지 깨닫지 못해 그냥 헝겊으로 뒤집어씌워 놓아서 보지도 못하는 식으로 빛이 별 광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면 관광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관광객이 안 온다고 막 아우성을 치다 또 많이 오면 느긋해져서 불친절하고 김밥 한 줄에 만원씩 받는 식이면 (관광객이) 더 오는 게 아니라 관광객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이 될 수 있도록 불만 제로 관광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 기자는 “영남권 신공항으로 인한 지역 갈등, 7월 시행 예정인 맞춤형 보육을 둘러싼 문제 등 각종 사회적 현안과 새누리당 복당 논란 등에 대해 침묵한 채 ‘관광’만 강조하는 것은 한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전했다. http://me2.do/xJ0Pwq5j

 

- [ 고종이 독일 작곡가에 부탁한 ‘대한제국애국가’ 짜집기? ] 한국에서 국가처럼 불리는 노래는 안익태가 1935년 미국에서 작곡했다는 ‘애국가’다. 그 이전에는 일본의 기미가요를 국가로 강요받았다. 한데 일제가 기미가요를 강요하기 전까지 우리에게는 ‘대한제국애국가’라는 국가가 있었다. 고종이 독일 작곡가 프란츠 에케르트에게 의뢰한 공식국가였다. 이 노래에는 ‘한국에서 작곡된 최초의 서양음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하지만 경향신문 문화부 문학수 선임기자는 “에케르트가 정말 대한제국애국가를 ‘작곡’했던 것일까. 최근 읽어본 음악학자 이경분의 논문은 바로 그 문제를 제목으로 내걸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 작곡이 아니라 ‘편곡’이라는 것이 이 논문의 신중한 결론이다. 그렇다면 어떤 곡을 편곡한 것일까. 사실은 누구나 알 만한 우리의 민요다. 감리교 선교사이자 영어교사였던 호머 헐버트가 한국에서 채보한 ‘parami punda’(바람이 분다)라는 노래의 악보가 수록됐는데, 공교롭게도 6년쯤 뒤 출판된 대한제국애국가의 악보와 놀랍도록 닮았다. 그 노래는 다름 아니라 ‘군밤타령’이나 ‘매화타령’이다. 느리게 연주하면 완전히 다른 곡처럼 들린다. 대한제국애국가를 폄훼하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사실에 대한 기록은 정확하고 섬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http://me2.do/xPg4ZplD 

 

- [ “북 김정은, 피폭 사망”보도 알고보니… ]  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때 외환시장도 출렁였지만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6월17일 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유포된 데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이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고 출처를 밝히며 “김정은이 평양 보통강 구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중 한 여성이 폭탄을 터뜨렸고, 김정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당시 사망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중앙TV는 이런 내용을 보도한 바 없다. 뉴스의 민감성을 반영한 듯 이날 오전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주가 반짝 급등하는가 하면 외환시장이 잠깐 출렁였다. http://me2.do/5xoMINIy 

 

- [ 반기문 “러시아가 국제분쟁 해결…” 우크라 분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가 국제사회 분쟁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가 비난을 샀다. 문제가 된 것은 반 총장이 6월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유엔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연설문이다. 연설문에는 “러시아가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을 종식하고 인권을 보호하며,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데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해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데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를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치하한 것이다. http://me2.do/xBbol41v 

 

- [ 줄줄이 “나도 화장실서 당했다”…박유천, 4번째 피소 ] 성폭행 피해 고소가 잇따르고 있는 연예인 박유천씨(30)가 네 번째로 고소됐다. 6월17일 하루에만 고소 두 건이 추가됐다. 이번에 고소장을 제출한 여성 두 명 역시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월17일 “ㄱ씨가 오후 7시30분쯤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로 박씨를 고소한 네 번째 여성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40분쯤엔 ㄴ씨가 세 번째 고소장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해 2월21일 오전 3시30분쯤 강남구 소재 가라오케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을 갔는데 박씨가 뒤따라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ㄴ씨 역시 “2014년 6월11일 저녁 강남구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러 명과 함께 박유천씨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12일 새벽 4시쯤 박씨가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소장을 작성했다. 앞서 박씨는 이달 초 다른 여성 ㄷ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ㄷ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또 다른 여성 ㄹ씨가 “다른 여성이 고소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지난 1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ㄹ씨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16일 밤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으로 온 박씨가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http://me2.do/GunZyoSd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