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 신격호 회장, 아산병원으로 옮긴 까닭 ] 서울대병원에 머물고 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이 서울아산병원으로 병실을 옮겼다. 언론의 취재에 따른 불편, 검찰 수사 회피 등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신 총괄회장 측은 “회복 기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6월19일 신 총괄회장을 간호하고 있는 신동주 SDJ 회장(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을 갑자기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과 가족들의 요청”이라고만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앞서 고열 증세 때문에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을 옮긴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신감정 지정 병원이었고,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로 취재진이 몰려 신 총괄회장 측이 부담스러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http://me2.do/xy8WXKtA

 

- [ 광주 금남로에 ‘광주 학살’ 공수부대 퍼레이드? ] 국가보훈처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학살했던 공수부대의 광주 금남로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5·18 관련 단체의 반발로 철회했다. 광주 금남로는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로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됐던 곳이다. 광주보훈청은 25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6·25 기념식이 끝나면 2000여명이 광주 동구 금남로를 거쳐 옛 전남도청인 아시아문화전당 앞까지 1.4㎞를 행진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가행진에는 군악대와 참전용사, 31사단 소속 군인 150여명과 전남 담양의 11공수여단 소속 군인 50여명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1980년 강원도에 주둔했던 11공수여단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부대다. 1980년 5월19일 광주에 투입된 11공수여단은 7공수여단과 함께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해 최소 5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반발이 커지가 광주보훈청은 시가행진 구간을 일부 조정하고 11공수여단의 참가를 제외하기로 했다. [ 11공수여단, 5·18 때 무얼 했나 ] 11공수여단은 1980년 5월19일 광주에 증원군으로 투입됐다. 옛 전남도청 앞에 배치된 11공수여단은 7공수여단과 함께 5월21일 오후 1시 도청 옥상 스피커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11공수여단의 집단 발포로 최소 34명의 시민들이 숨졌다. 광주 외곽으로 퇴각한 뒤인 5월23일에는 도로를 지나던 미니버스에 총격을 가해 17명의 시민이 숨지기도 했다. http://me2.do/5PqTkVYf 

 

- [ 불시 점검·군대식 점호…군 내무반 같은 대학 기숙사 ] 서강대 곤자가 국제학사 생활수칙에는 ‘사실 점검일 불참자의 방은 사감 혹은 조교들이 임의로 들어갈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생활관 운영 내규는 ‘생활지도 조교는 입사자가 호실에 있을 때나 부재중인 경우에도 호실에 출입해 호실 내 모든 물품 및 호실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성균관대 기숙사 생활수칙은 ‘사감 또는 생활지도 조교는 공지된 호실 점검 기간에는 사생이 재실하지 않는 경우에도 해당 호실을 점검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생활이 보장돼야 하는 대학 기숙사지만 군대 내무실처럼 관리자들이 마음대로 들락거리는 셈이다. 불시 점호를 하는 대학 기숙사들이 있다. 숭실대 생활관 기본준수 사항에는 ‘정기 점호 및 불시 점호를 실시할 때 이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건국대 쿨하우스 생활수칙에도 ‘생활지도 직원 및 조교는 불시에 호실 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고 나온다. 숙명여대 명재관 생활 안내에는 ‘사생회에서 불시에 점호를 실시하며 자신의 방 번호가 호명될 때까지 문 앞에서 사생증을 지참해 대기한다’는 군대 점호와 유사한 규정이 나온다. http://me2.do/F7OdgnA0 

 

- [ 라마단 기간에 술 마셨다고…터키 한인 가게 피습 ]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레코드숍이 록밴드 팬 모임을 열던 중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월17일(현지시간) 저녁 이스탄불 베이글루구에서 한국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벨벳인디그라운드’가 터키인 20여명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날 레코드숍에서는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 홍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트위터의 생중계 서비스 페리스코프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며 음반을 듣던 중 터키 남성들이 몽둥이를 들고 “당장 (음악을) 꺼라”고 외치며 레코드숍에 난입했다. 이들은 “라마단에 (술을 먹다니) 부끄럽지도 않으냐” “가게를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하며 팬들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가 성월(聖月)로 지키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무슬림은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하고 욕망을 철저히 절제한다. http://me2.do/GkiY7Brz 

 

- [ 땅값 비싼 런던, 템즈강 위 보트하우스족 3만명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 캠페인을 벌이다 괴한에게 피격당해 사망한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의 런던 거주지가 템스강에 있는 보트하우스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트하우스는 보트를 개조해 강 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집이다. 침실과 화장실은 물론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엌도 설치돼 있다. 콕스 의원이 살고 있는 공동체의 이름은 허미티지 무링스. 이곳엔 모두 19척의 보트에 50명이 살고 있다. 현재 영국의 보트하우스족은 3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만 해도 이런 보트는 부유층의 여름 별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중산층이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들은 주로 런던 근교의 운하에 많이 살고 있다. 방이 두 개인 소형 보트하우스의 한 달 월세는 런던시내 임대료의 절반도 안된다. http://me2.do/5So5ndv7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