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0월 12일
- [ 북 장성택 숙청시킨 ‘삼지연 8인방’ 건재 ] 북한이 지난 10월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단행한 대대적 인사개편 이후 소위 ‘삼지연 8인방’은 건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4년 전인 2013년 11월30일 양강도 삼지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함께 김 위원장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을 논의한 인물들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에서 주목받은 ‘운구차 7인방’의 퇴조와는 대비된다. 이들 8인방은 황병서·마원춘·김원홍·김양건·한광상·박태성·김병호·홍영칠 등이다. 이들 ‘삼지연 8인방’의 건재는 이른바 ‘운구차 7인방’이 모두 죽거나 퇴진한 것과 대비된다. 운구차 7인방은 장성택·김기남·최태복·리영호·김영춘·김정각·우동측 등으로 김정일 시대 인물을 상징한다. https://goo.gl/P4NF8L
- [ 박근혜 비판집회 탄압 지휘 ‘청와대 2인자’는? ] 박근혜 정부 당시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70)이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전후로 관계 수석들에게 “보수단체가 폭력집회 엄정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최대한 결집된 보수세력의 목소리가 전달되게 할 것” 등을 지시한 것으로 10월11일 확인됐다. 이병기 실장은 시위 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지시했으며, “집회 체포자를 포함한 범법 행위자를 철저히 색출하여 엄단하라” “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끝까지 민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강경 진압 ‘컨트롤타워’가 청와대 2인자인 이 실장이었고, 강경 진압 여론을 조성하려고 보수단체까지 활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https://goo.gl/gxX1Z1
- [ 홍준표에게 유승민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써라”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가 10월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11월13일) 전까지 보수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공식화를 못 박았다. 홍 대표의 발언은 바른정당 통합파와 교감한 결과물로 보인다.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 약 10명은 전날 모여 ‘전대 이전’ 통합 추진으로 뜻을 모았는데, 이들의 입장 정리가 홍 대표 입을 통해 나왔다는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리 당 전당대회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자유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편 11월8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등 의원 8명은 이튿날인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https://goo.gl/NvNwSm
- [ 사람 살리는 의술을 범죄에 악용한 죄 ‘징역 35년’ ]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아내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하고 병사로 위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의사에게 징역 3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10월11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ㄱ씨(45)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사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피고인이 1차 범행이 미수에 그친 뒤에도 단념하지 않고 (2차 범행 후) 심정지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점을 교묘하게 이용했다”며 “피고인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의사로서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의학지식을 살인 범행의 도구로 이용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https://goo.gl/t1uLrB
- [ 틸러슨의 ‘멍청이’ 발언에 트럼프 발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IQ를 겨뤄보자”며 발끈했다. 백악관은 “농담”이라고 정리했지만 대북 정책 갈등 등으로 패인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임을 보여주는 해프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10일(현지시간) 포브스 인터뷰에서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을 보도한 NBC 기사에 대해 “만약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우리가 IQ 테스트로 해봐야 할 것이다. 누가 이길지도 말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IQ 테스트를 해보면 자신이 틸러슨보다 더 머리가 좋다는 게 확인될 것이란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틸러슨 장관의 ‘북한과의 대화 노력’ 강조에 대해 시간낭비라고 공개적 면박을 주면서 둘의 관계가 완전히 어그러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IQ 테스트) 도전은 그와 틸러슨 장관 사이에 벌어진 신뢰의 균열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보도했다. https://goo.gl/JSXCnb
- [ ‘비건축제’ 이참에 나도 채식 해볼까 ] 서울시는 채식문화축제인 ‘비건 페스티벌’이 10월15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렸다. 서울혁신센터가 주최하고 비건 페스티 벌코리아, 패션브랜드 비건 타이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콩고기 요리와 두유 아이스크림, 비건 버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건강한 채식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다. 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과 모피, 가죽, 울 등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패션 제품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비건(vegan)’은 고기는 물론이고 우유, 달걀, 생선 등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https://goo.gl/UKmnAf
- [ 비만 어린이·청소년, 전 세계 1억2400만명 ] 5세 이상의 비만 어린이·청소년이 전 세계 1억2400만명에 달해 지난 40여년간 10배나 늘어났다. 5~19세 어린이·청소년 비만율은 1975년 0.8%에서 2016년 7%로 올라갔다. 비만인 여자 어린이는 500만명에서 5000만명으로, 남자 어린이는 600만명에서 7400만명으로 늘어 각각 비만율이 6%, 8%에 달한다. 비만은 아니나 과체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도 전 세계 2억1300만명에 이른다. 40년간 비만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미국·영국·아일랜드·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 집중됐다. 미국의 어린이·청소년 비만율은 20%가 넘고 독일·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도 10% 안팎을 오간다. 한국은 1975년에서 남자아이의 1.2%가 비만이었지만 지난해 12.9%로 올라가 세계 58위였고 여자아이는 0.2%에서 4.7%로 늘어 134위였다. https://goo.gl/wyg3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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