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23일

- [ 성경에도 등장하는 대표적 최음제 ‘석류’ ] 성경에도 최음제가 등장한다. 창세기 30장에 묘사돼 있는 합환채(자귀나무로도 번역됨)다. 남편 야곱의 애정을 얻기 위해 부인 레아와 라헬이 서로 합환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나온다. 합환채는 영어로 맨드레이크(mandrake)다. 이는 예로부터 근동지방에서 임신 촉진제이자 최음제로 여겨지던 식물이다. 뿌리의 생김새는 인삼과 비슷하며 서양에서는 중세에 마취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남아메리카에서 토마토가 유럽 대륙에 전해졌을 때 당시 사람들은 이를 ‘사랑의 사과’로 부르며 마약성 최음제로 여겼다. 또 다른 것으로는 석류가 있다. 하지만 석류는 맨드레이크가 주는 느낌과는 달리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졌다. 온누리교회에서 발간한 책 <열린다 성경>은 이스라엘에서 고대부터 석류를 최음제로 여겼다고 쓰고 있다. 성경 신명기 8장에 소개된 7가지 작물은 석류 외에 밀, 보리, 포도, 무화과, 감람나무, 꿀 등이다. https://goo.gl/1RdeP5 

- [ 음란사진, 메시지에 링크만 해도 ‘음란행위’ ] 휴대전화 메신저로 음란 사진이 저장된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보낸 것도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기소된 구모씨(56)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6월22일 밝혔다. 구씨는 성관계 당시 찍은 사진 2장이 저장된 인터넷 사이트 주소 링크를 성관계 상대방인 ㄱ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했다. 검찰은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사진을 전달했다며 구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구씨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사진을 직접 전송하지 않아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인터넷 링크를 보낸 것은 실질적으로 사진을 직접 전달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다’는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NmA6EM 

- [ 대선공약 ‘휴대폰 기본료 폐지’ 결국… ] 9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 1238만명의 통신비가 월 5% 줄어든다. 노년층·저소득층은 매달 1만1000원의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비 경감 대책을 6월22일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본료 폐지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정기획위는 “하반기 중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월 1만1000원의 통신비를 새로 감면하고, 기존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추가로 1만1000원을 감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월 1만1000원인 통신 기본료 폐지’는 결국 제외됐다. 참여연대는 “기본료 폐지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국정기획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1Qh4HQ 

- [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실시…지역인재 30% 할당 ] 문재인 대통령이 6월22일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공공부문 채용 시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19대 대선 당시 제시한 ‘스펙 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채용 강화를 통한 불합리한 채용관행 개선’이라는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채용 분야가 일정 이상 학력·스펙·신체조건 등을 특별히 요구하는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은 기재하지 않도록 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민간 대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제 도입을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으로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채용 시 지역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6eX4F8 

- [ 재택근무 넘어, 일과 휴가 결합 ‘워케이션’ 등장 ] ‘해외 리조트로 여행을 가서 일해도 근무로 쳐줘요.’ 일본에서 ‘텔레워크’로 불리는 재택근무제가 확산되더니,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조합한 ‘워케이션(Worcation)’까지 등장했다. 일본항공(JAL)이 7월1일부터 워케이션을 도입한다. 이번에 일본항공이 도입하는 워케이션은 해외 리조트 등에서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외 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유급휴가로 계산되지 않고 정상근무를 한 것으로 처리된다. 일본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부터 전 사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도입했다. 사원들은 금요일 아침 일찍 여행지로 가서 일을 하고 주말까지 휴가를 즐긴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줄어들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을 내세우고 텔레워크를 장려하고 있다. https://goo.gl/EEfPtu 

- [ ‘여성 비하’ 논란 탁현민…여당 내서도 사퇴 요구 ]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44)의 왜곡된 여성관 논란이 커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6월22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탁 행정관 발언 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여성 의원들이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탁 행정관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직접 문제 삼은 것은 처음이다. 탁 행정관은 책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 당하는 기분’ 등의 표현으로 ‘여성 비하’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 담긴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등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탁 행정관이 그런 말을 안 했으면 모를까…시민들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청와대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https://goo.gl/apof6S 

- [ 소년원 4명 중 1명 정신·지적장애…의료소년원 시급 ] 전국 소년원생 4명 중 1명이 정신·지적장애를 갖고 있고 이들이 소년원 내 사건·사고의 절반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을 앓는 소년원생 전문기관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정신질환 소년원생의 효과적인 처우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정신·지적장애 소년원생은 275명으로 전체 보호소년(1068명)의 25.7%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품행장애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자를 가두는 것은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교정’을 통해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신체의 자유를 제한 하는 것만으로는 ‘교정’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https://goo.gl/fWPZz3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