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26일
- [ 엄마가 되면…용감해지고 냄새도 잘 맡는다 ]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친 엄마들 가운데 건망증이 심해졌다거나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뚜렷한 증거는 없다. 과학자들은 육아에 필요한 모성과 인지력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엄마의 뇌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 뇌발생연구소은 엄마가 아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뇌가 변한다고 말한다. 엄마에게 필요한 뇌 신경세포(뉴런)의 연결망은 강화되고 불필요한 뇌 신경세포의 연결망은 약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뇌의 특정 부위가 특화(specialize)된다는 의미다. 엄마는 아이와 관련된 냄새를 더 잘 맡는다는 점도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있다. 1999년 미국 랜돌프-메이컨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출산을 2회 이상 한 생쥐가 같은 개월 수인 처녀 생쥐에 비해 학습능력이 뛰어났다. 출산을 경험하면 용감해진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https://goo.gl/ssIYC1
- [ 올해의 사자성어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는다' ] 교수들이 2016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지난 20일~22일까지 교수들을 대상으로 e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11명 중 198명(32.4%)이 군주민수를 뽑았다고 12월24일 밝혔다. 군주민수는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다. 백성은 물이요 임금은 배. 물의 힘으로 배가 뜨지만,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2위에는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뜻의 ‘역천자망(逆天者亡)’이 꼽혔다. 2015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였다. https://goo.gl/NHFgB2
- [ '황제 의전'의 종결자 박근혜 대통령 ]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 출신답게 의전을 중요시했다. 그는 골프를 칠 때 앞뒤 팀을 받지 못하게 했다. ‘황제 골프’란 말은 그때부터 쓰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코스 하나를 공짜로 독점하며 골프를 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황제 테니스’를 했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황제 의전의 종결자’로 불릴 만하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영국 국빈 방문 때 5성급 호텔의 침대 매트리스와 샤워꼭지를 바꾸고, 머리손질과 화장을 위해 객실에 조명등 2개와 스크린 장막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4년 아세안 정상회의 때는 박 대통령 전용 화장실을 위해 세면대와 변기를 새로 설치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황제 의전’으로 자주 입길에 오르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12월23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임대아파트를 방문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해 주민들에게 '대통령 코스프레 하지 말라'는 항의를 받았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3월 관용차를 타고 서울역 KTX 승강장까지 진입해 ‘황제 의전’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lyRJC8
- [ '3년 대통령' 임기 단축, 문재인만 부정적 ] 정치권에서 제기된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론은 다음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개헌을 추진하되 대통령 임기를 21대 총선이 실시되는 2020년에 맞추자는 것이다. 결국 대통령 임기를 5년이 아닌 3년으로 줄이자는 것이 핵심이다. 임기단축론이 부상한 것은 조기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대선 전 개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개헌을 전제로 한 임기 단축인 셈이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운을 떼고,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임기 3년’ 카드를 수용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임기 단축에 부정적이다. 주로 야권의 후발주자들이 임기단축론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대선 승부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개헌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이미지를 갖겠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를 압박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음직하다. https://goo.gl/NNs9w6
- [ 비행기 결국 못타고 비명횡사한 견공 ] 인천공항에서 탑승객과 함께 출국하려던 애완견 한 마리가 항공기에서 탈출해 활주로를 활보하다 사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월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가는 타이항공 여객기에 태운 애완견 한 마리가 탈출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애완견이 탈출해 계류장과 활주로 등을 뛰어다니자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우려돼 야생조수관리팀을 투입, 애완견을 사살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애완견에 대한 보상은 항공사와 지상조업사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9kgYJe
- [ 국군 병장 월급 20만원 돌파 ] 2017년도 사병 월급이 처음으로 20만원을 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25일 공무원 급여 인상과 5급 성과연봉제 확대, 가족수당 인상 등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2월26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2017년도 공무원 급여 인상률을 3.5%(기본급, 수당 등을 포함한 총 보수 기준)로 정했다. 사병 봉급 인상폭은 이보다 큰 9.6%다. 이에 따라 2016년 기준 월 19만7100원이었던 병장 월급은 2017년 월 21만6000원이 된다. 다만 대통령을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은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는 내년부터 5급 공무원 전체에 확대 적용된다. https://goo.gl/Wcef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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