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년 12월 27일
- [ 나는 '흙수저'인가 '똥수저'인가 ] 신분사회를 상징하는 ‘수저론’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다’란 서양 속담의 산물이다. 1700년 이전까지 사람들은 개인 수저를 들고 다니며 밥을 먹었다. 은수저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멤버십의 표현쯤으로 치부됐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런 서양의 은수저가 한국에서 금수저로 바뀌었다. 그것도 모자라 소득 상위 1%는 금수저, 3%는 은수저, 7.5%는 동수저, 그 이하는 흙수저로 세분화됐다. 심지어 똥수저 계급도 있단다. 한국 사회가 역전불허의 ‘넘사벽’ 신분사회로 세분화·고착화했음을 웅변해준다”고 말한다. https://goo.gl/2C3iUq
- [ 최순실 "박 대통령보다 딸이 더 걱정"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주범인 최순실씨는 12월26일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구치소 접견 신문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딸 정유라씨를 얘기할 땐 눈물을 보였다. 최씨는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도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똑바로 들고 “정당하게 들어갔다. 왜 부정입학이냐”고 따졌다고 한다. 최씨는 딸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과 딸 중 누가 더 걱정되느냐”고 물으니 “딸”이라고 답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마스크로 눈물을 닦았다고 한다. https://goo.gl/wPrLLx
- [ "박 대통령 퇴임후 K스포츠 이사장으로 온다고 들었다" ]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38)이 12월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 목적이 ‘박 대통령의 퇴임 후’를 위한 것으로 확인되면 774억원에 달하는 대기업들의 출연금이 곧바로 박 대통령을 향한 뇌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K스포츠재단의 설립 목적이 ‘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익추구’라는 점을 입증하면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는 보다 쉽게 입증될 수 있다. https://goo.gl/Fyhk1e
- [ 문재인 “반기문보다 내가 낫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자신을 비교하며 “구시대 적폐 청산 등 대한민국을 바꾸고자 하는 절박함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제가 훨씬 낫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2월26일 방송된 정봉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전국구’에서 “(반 총장은) 한국이 배출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면에서 신화 같은 존재일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에는 “중요한 건 본선”이라며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이 심판받고 새누리당이 쪼개져 여건이 좋아보이지만, 기득권 세력의 힘이란 게 얼마나 강고하냐”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자기편이 아니면 종북으로 몰았다”면서 “군대 피하는 사람들, 방산비리 사범들, 국민 분열시키는 가짜 보수세력, 특전사 출신인 저보고 종북이라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1DHuHx
- [ 천정배 “내가 유일한 호남 후보” ]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62)가 12월26일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며 “‘헬조선’을 끝내고 국민주권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기존 대선주자들 가운데 호남 출신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호남후보론’을 앞세웠다. 그는 “호남 출신인 제가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당뿐 아니라 정치권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가며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https://goo.gl/TtoxaY
- [ 유진룡 “박 대통령에 블랙리스트 항의” ]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은 26일 CBS 라디오에 나와 장관 재직 시절 정부의 블랙리스트 적용 움직임과 관련해 2014년 1월과 7월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1월 첫번째 면담에서 대통령에게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실행) 지시는 당초 (대통령의) 약속과 다르다”며 항의했다고 한다. 7월 두번째로 면담에서는 “이러시면 안됩니다. 앞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반대하는 사람들을 계속 쳐내면 나중에는 한줌도 안되는 같은 편을 가지고 어떻게 일을 하시겠습니까”라고 항의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도 안 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xqDJRH
'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조리의 정점에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이 있다 (0) | 2017.01.26 |
---|---|
유진룡 “김기춘 만나면 따귀 때릴까봐 청문회 안 나가” (0) | 2017.01.24 |
엄마가 되면…용감해지고 냄새도 잘 맡는다 (0) | 2017.01.24 |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 권력은 일제 총독부의 그것과 같다” (0) | 2017.01.22 |
'리틀 김기춘' 우병우 "박근혜 대통령, 존경한다" (0) | 2017.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