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5일
- [ 여민관 문 대통령 집무실에 ‘중고 원탁’ 놓인 사연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4일 일자리 상황판 시연을 보여주면서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 면적이 26.4평으로 본관 집무실(51평)의 절반 정도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참모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다. 집무실 내에는 대통령의 책상과 응접용 소파, 회의용 원탁 등이 놓여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용 원탁을 가리키며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며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 이걸 선호한다”고 했다. https://goo.gl/lNpWJx
- [ 동성을 사랑한 군인 ‘유죄’ 판결에 쓰러져… ]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장병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사 대상이던 동성애자 장교에게 군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인권단체들은 “혐오와 차별을 양산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지만 육군 측은 “사적 공간이 아닌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서 동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24일 동성과 성관계해 군형법 제92조의6(추행)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ㄱ대위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이 확정되면 ㄱ대위는 군인사법 제40조에 따라 장교병적에서 제적돼 보충역이 되는 ‘불명예 제대’를 한다. https://goo.gl/gn9FWq - [ 세종대왕도 눈병 치료한 ‘초정약수’ ] 눈병으로 고생한 세종대왕이 병을 치료했던 충북 청주 초정리에서 축제가 열렸다. 청주시는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5월28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축제의 주제는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다. 세종대왕이 펼치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들이 모두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거워하는 것)의 의미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춤인 강강술래에서 착안했다. 600여년 전 발견된 초정약수는 이 지역 천연암반에서 나오는 탄산수다. 세계 광천학회에서는 미국의 샤스타(Shasta), 영국의 나폴리나스(Napolinas)와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았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세종 26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117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쳤다고 한다. https://goo.gl/4pQOF1
-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서 광고하면…” ]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광고에 직접 출연해 평창과 한국을 홍보하는 겁니다.” 오치 요시노리(越智 良典·65) 일본여행업협회(JATA) 사무국장은 문 대통령 선출 이후 달라질 한·일 관광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3년에 걸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2년 351만여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3만여명으로 급감했다. 오치 사무국장은 한반도 위기설을 딛고 양국간 관광교류를 반전시킬 2가지 카드로 문 대통령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꼽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미소 띤 얼굴로 ‘환영합니다. 한국에, 평창에 오세요’라고 말하면 지금 한일간 쌓여있는 여러 문제도 깨끗이 해결되고 일본인들은 ‘아, 대통령이 저렇게 환대하는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할 겁니다(웃음). 고 김대중 대통령도 일본 TV광고에 출연해 한국을 홍보했고, 큰 효과를 봤으니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l1T0XJ - [ ‘다정한 아버지’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 ] 조선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좌절시킨 한 장수가 있었다. 이순신이었다. 일본군은 속전속결을 원했고, 그러려면 수륙양면작전이 필수적이었다. 이순신은 일본 측의 전략을 정확히 읽었다. 이순신이 거느린 조선 수군은 전술과 전력 면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의 침략전쟁은 장기화되었고, 도요토미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는 “이순신에게는 눈물이 많았다. 전쟁터에서 그의 모습은 강철 같았으나, 가족을 그리워하며 애태우는 이순신의 모습은 달랐다. 아들이 전사하자 ‘어느새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하고 또 통곡했다.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하신가. (중략)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다니. 이런 어그러진 일이 어디 있느냐. 천지가 깜깜하고 태양조차 빛이 변했구나.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중략) 너를 따라가 지하에서라도 같이 지내며 같이 울고 싶구나. 그리하면 네 형들과 네 누이, 네 어머니가 의지할 곳이 없을 테지. 아직 참고 살기야 한다마는 마음으로는 이미 죽고 껍데기만 이렇게 남아 울부짖는다. 이렇게 울부짖는다. 오늘 하룻밤을 보내기가 일 년 같구나(1597년 10월14일)’라고 울부짖는다. 이순신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세월호’ 참사를 당한 부모님들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AsVjrt
- [ 한국 ‘창업 = 기회 인식’ OECD 최하위권 ]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월24일 OECD의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14년 기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꼴찌인 일본뿐이었다. 1위인 스웨덴은 성인 70%가량이 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 못 미쳤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는지 묻는 ‘창업 역량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은 33위에 그쳤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리스, 일본, 이스라엘이 차례대로 1∼3위에 올라 두려움이 컸으며 한국도 7위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40% 이상은 실패할까 두려워 창업이 꺼려진다고 대답했다. https://goo.gl/YHDH06 - [ ‘와, 예술이네’ SK이노베이션 광고 이노베이션 ] “상업 광고와 예술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졌다.”(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SK이노베이션이 TV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이란 주제로 선보인 기업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5월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독특한 미술 기법을 활용한 광고 2탄은 4월5일 공개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시리즈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변화(딥 체인지·deep change)를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비전을 ‘에브루’란 기법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은 물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해 그림을 그린 다음 이를 종이로 덮어 전사(傳寫)하는 터키의 전통 미술 기법이다. 광고 제작에 참가한 터키의 에브루 아티스트 가립 아이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바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ttps://goo.gl/LRBk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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