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3일
- [ 문 대통령이 육회비빔밥 먹은 ‘광주 식당’ 어디? ]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점심을 먹었던 광주의 한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8000원짜리 비빔밥을 주메뉴로 내놓는 이 식당은 가족들 중 6명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광주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화랑궁회관’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부분은 8000원인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지난 5월18일 광주를 찾은 문 대통령도 광주지역 인사 40여명과 이 식당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대통령이 다녀간 뒤 식당은 손님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당시 예정된 시간보다 한참 늦게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차려둔 국이 식었는데도 별말 없이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고 한다.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키 작은 사람들을 배려해 대통령이 먼저 무릎을 굽히기도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글도 적어 건넸다. https://goo.gl/JLkCql
- [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오감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다섯 가지 감각이고, 육감은 분석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도 직관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정신작용을 말한다. 그렇다면 제7의 감각은 무엇일까?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조슈아 쿠퍼 라모, 미래의창)에서는 ‘초연결지능’이라고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법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30년 넘게 뇌를 연구해온 예일대 신경과학과 이대열 석좌교수는 <지능의 탄생>(바다)에서 지능은 오직 생명체만 가질 수 있기에 인공지능은 지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텍스트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글을 쓸 줄 아는 능력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겠지요. 이 교수도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지능’에 주목합니다. 지능의 본질을 인공지능과 비교해 분석하면 그 차이가 명쾌하게 드러납니다. 차이가 바로 상상력이라는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https://goo.gl/jQSRML
- [ ‘논어’ 읽으면 성격이 좋아진다? ] 논어를 읽으면 성격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는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와 한의학과 채한 교수로 구성된 인문학·한의학 융합연구팀이 최근 ‘석당논총’에 발표한 논문 ‘한문교육의 인성증진에 대한 상관관계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어강독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인성증진에 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단순히 생활 한자를 학습하는 낮은 수준의 ‘교양한문’ 수강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논어의 내용을 이해하는 높은 수준의 ‘논어강독’ 수강생은 유의미한 인성증진 효가가 나타났다.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울과 불안, 부적응과 고통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이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https://goo.gl/7Wu8vA- [ 남한 국민 25%가 사는 경기도…‘경기북도’ 생기나 ]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한강 이북 10개 지자체를 분리해 ‘경기북도’를 만들자는 ‘분도(分道)론’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월22일 밝혔다. 이 법안에는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 등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북부의 10개 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정부의 직할로 편성하고, 법 시행 당시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6월30일까지 경기북도지사 및 경기북도교육감의 직을 겸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분도론은 13대 대선을 앞둔 1987년 당시 여당인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기하면서 처음 제기된 뒤 이후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가 됐다. https://goo.gl/fdMIaq
- [ ‘재정 확대’ J노믹스의 모델은 오바마의 따라하기? ] 재정 확대를 기반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J노믹스)은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09년 도입한 경기부양법을 모델로 한다. 금융위기 직후 출범한 오바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오바마 정부는 이 법에 따라 학교 무상급식 프로그램 지원, 핵무기 생산지역의 방사성 폐기물 제거, 저소득 노동자·실업자·은퇴자 실업급여 지원,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 도입 등에 7870억달러(약 900조원)를 투입했다.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재정을 쏟아붓는 극약 처방이었던 셈이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 2008년 0%, 2009년 마이너스 2.8%로 곤두박질치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0년에는 2.5%로 올라섰다. 약 250만개의 일자리가 보존·창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재정 투입에 비해 효과가 단기에 그치고 의미 있는 성장이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연평균 3.5%이던 재정지출 증가율을 두 배 수준인 7.0%로 끌어올려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국민생활안전, 환경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https://goo.gl/54BUVS
- [ 승부 조작하고 돈 떼먹고 막나간 ‘볼링계 대통령’ ]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1·3위를 한 선수들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부당하게 탈락시킨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모씨(64)가 구속됐다. 평가전 점수(70%)와 지도자 점수(30%)를 더해 총 6명을 뽑는 과정에서 강씨는 평가전 1·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탈락시켰다. 두 선수는 7·8위로 밀려났고, 평가전에서 7·8위를 한 다른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밀려난 1·3위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해 다른 국제대회도 나가지 못했다. 반면 7·8위에서 5·6위로 올라간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군면제와 연금 등의 혜택을 받았다. ‘볼링계 대통령’으로 불린 강씨는 선수들의 입단과 이적에도 개입해 선수와 선수 부모 등으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https://goo.gl/zYe2Un
- [ 자유한국당 홍준표·친박 ‘밥그릇 싸움’ ]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참패 충격을 수습하고,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 참패 이후 자숙해야 할 홍준표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근혜계가 고개를 들면서 당권 싸움이 자리 다툼으로 전락하고 있다. 홍 전 후보는 페북을 통해 “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 일부, 바른정당 복당파 13인 등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나온다. 하지만 친박도 전대를 계기로 ‘복권’을 노린다. 친박 홍문종·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범친박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친박 핵심들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프레임에서 벗어난 외부 인사 영입을 주도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https://goo.gl/ahjhzw
- [ ‘새 정부를 어쩌나’ 국민의당의 딜레마]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조건 없이 협력하자니 야당 정체성을 위협받고, 정색하고 각을 세우자니 호남 역풍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호남에서 문 대통령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당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국민의당의 딜레마다. 거기에 ‘자강론’과 ‘연대론’ 갈등, 차기 당권 눈치싸움이 맞물리면서 내홍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https://goo.gl/EyQ4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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